본문 바로가기
농사

쌀농사 수익률 - 3만평에 년 3천만원

by 성공의문 2012. 4. 3.

쌀 농사를 지을 경우, 논 10a(아르)당 거둘 수 있는 순수익이 약 34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a는 100제곱미터이고, 약 30.2평에 해당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논벼(쌀) 생산비를 조사한 결과, 10a 당 논벼 생산비는 62만8천255원으로 지난 2010년보다 1만3천916원,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비는 씨앗과 농약, 비료, 농기구 등 직접 생산비와 토지용역비 등 간접 생산비로 나뉘는데, 지난해에는 쌀 값 상승으로 토지 용역비가 올라가 간접생산비가 많이 늘어났다.

쌀 농사를 지어서 얻을 수 있는 순수익은 지난해 기준으로 10a당 33만9천886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a의 논에서는 496kg의 쌀이 생산됐고, 이 쌀을 팔면 93만6천593원을 벌 수 있다. 여기에 볏짚을 팔아 생기는 수익도 3만1천549원 발생했다.

이에따라 10a의 논에서 얻을 수 있는 총수입은 96만8천142원으로, 여기서 생산비용 62만8천255원을 빼면 순수익은 33만9천886원이 생긴다. 이에따라 지난해 쌀 농사의 수익률은 35.1%로 계산됐다.

앞선 2010년에 10a당 순수익이 20만7천89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쌀농사 수익률은 전년 대비 10% 정도 상승했다.

2010년에는 쌀농사가 흉작이어서 생산량 자체가 적어 수익률이 나빴고, 지난해에는 쌀 값이 올라 수익률 상승을 주도했다.

10a당 쌀 농사의 순수익은 지난 20년 동안 해당 연도의 쌀 값 추이와 작황에 따라 20만원 대에서 50만원 대 사이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쌀 농사 수익률은 지난 1997년 50.6%로 최고를 기록한 뒤 생산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