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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

사랑받지 못해 쭈그러든 3살 아이의 뇌 - 부모와 교사에 대한 당부

by 성공의문 2012. 11. 14.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 뇌 성장에 치명적이라고 2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최근 미국 국립과학회원보 인터넷판에 사랑받지 못한 아이의 뇌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조사한 연구가 조기게재됐다.


부모의 방치와 학대 속에 자란 3살 아이의 뇌와 일반적인 3살 아이의 뇌 스캔 사진이 비교분석 된 것.





부모에게 돌봄을 잘 받은 아이의 뇌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뇌 크기부터 달랐다. 돌봄을 받은 아이의 뇌는 더 크고 잘 발달된 상태였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의 뇌는 더 작고 어두운 부분이 많다.


잘 자란 왼쪽 뇌는 더 총명하고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이지만,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는 마약 중독이나 폭력 범죄, 실직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정신 질환이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UCLA 알렌 쇼어 교수는 "아기가 처음 2년간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면 발달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선데이텔레그래프에 말했다.


아동정신의학 교수 조안 L. 루비 교수는 "이 연구는 부모의 돌봄이 아이의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출처: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newsview?newsid=2012102908271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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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전적으로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많으니... 교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좋아하는 루돌프 슈타이너의 글입니다. 

교사가 되고 싶어하는 분이라면, 또는 현직 교사라면 한번쯤 되새겨 볼만 한 글이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R.슈타이너.

(14일간의 교사교육과정 이후 슈타이너가 교사들에게 보내는 당부)


나는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가슴에 호소하고 싶습니다.

부디 아래의 네 가지 관점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첫째, 교사는 전체에 있어서도 세부에 있어서도 

직무를 의식적인 태도로 수행하고, 어떤 말을 할 때나 어떤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때에도 

그것이 학생들의 혼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부디 생각해 주십시오.

결코 대강 대강 하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됩니다.

학교에서의 행동, 특히 어린이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완전히 의식적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인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교사로서 세상의 일, 인간에 관한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그 모든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어떤 세속적인 일에도, 어떤 치사한 일에도 

교사로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됩니다.

무언가에 대해 마음을 닫는 일이 교사의 경우에 생긴다면

그것은 더할 수 없이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입니다.

교사는 모든 세속적, 인간적인 사항에 관심을 갖는 존재이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로 교사는 마음속의 허위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 인간이어야 합니다.

교사는 마음 깊은 곳까지 진실한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통로를 통해서, 특히 수업 방법 속에 허위가 몰래 숨어 들어옵니다.

우리의 수업은 우리 자신 속에서 진실을 향한 노력이 충분히 행해지고 있을 때에만

진실의 각인을 받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직에 있어서의 황금률이며, 행하기보다는 말하는 편이 쉬운 것은

교사의 마음은 말라 시들어도 안되고 상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촉촉하고 신선한 혼의 기분을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라버려서는 안됩니다.

쉬거나 상해서도 안됩니다.

이것이 교사가 노력해야 할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