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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반야심경의 다양한, 몇가지 해설

by 성공의문 2012. 1. 4.

위에 그림은 고려대장경판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목판을 한지에 탁본하듯이 인쇄한 것을 스캔한 것입니다. 



조계종 표준의례 한글반야심경 전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지느니라.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수 상 행 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여! 모든 법은 공하여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안 이 비 설 신 의도 없고,
색 성 향 미 촉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
고 집 멸 도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니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이제 반야바라밀다주를 말하리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번)



Prajna Paramita Hrdaya Sutram 
(prajna: 지혜, parammita: 완성, hrdaya: 심장 즉 정수, sutra: 경전)

Aryalokiteshvara Bodhisattva gambhiram Prajna Paramita caryam caramano vyavalokiti sma 
아랴알로키띠슈와라 보디샅트봐 감비히럄 프라즈나 빠라미따 챠럄 챠랴마노 뷔야왈로키티 스마 
성스러운 관자재 보살이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行을 행하시면서 깊이 살펴보셨나니,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 

panca-skanda asatta sca svabhava sunyam pasyati sma. 
판챠-스칸다 아샅따 스챠 스왑하와 순니얌 빠샤띠 스마
다섯 가지가 있어서 그들 고유성질이 空함을 보시었다. 
五蘊皆空 度一切苦厄 

Iha Sariputra, rupam sunyam, sunyata lva rupam, rupa na vrtta sunyata. Sunyataya na vrtta sa rupam, yad rupam sa sunyata, yad sunyata sa rupam. Evam eva vedana, samjna, sam skara vijnanam. 
이하 사리쁘트라 루팜 순니얌 순니야따 이와 루팜, 루파 나 브리타 순니야타, 순니야타야 나 브리타 사루팜, 야드 루팜 사 순니야타 야드 순니야타 사 루팜 이밤 이바 비다나, 삼냐, 삼스카라 비즈나남,
사리쁘트라여! 여기 물질은 空이고 空이 바로 물질이다. 空은 물질과 별개의 것이 아니고 물질은 空과 별개의 것이 아니다. 물질인 것은 곧 공이며, 공인 것은 곧 물질이다. 느낌[受]과 인식[想]과 현상들[行]과 알음알이[識]도 바로 그와 같다.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Iha sariputra, sarva dharma sunyata laksana. Anutpanna, aniruddha, amala, a-vimala, anuna a-paripurna. 
이하 사리쁘트라 살바 다르마 순니야타 락샤나 아눗빠나 아니루디하 아말라 아-비말라 아누나 아-빠리뿌르나
사리뿌트라여, 여기서 모든 법들의 空의 특징은 생기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부족하지도 않고 가득하지도 않다.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Tasmat Sariputra, sunyatayam na rupam. na vedana, na samjna, na sam-skara, na vijnanam. 
탓스맡 사리뿌트라 순니야따얌 나 루팜. 나 베다나, 나 삼냐, 나 삼-스카라, 나 비냐남
사리뿌트라여, 그러므로 空에는 물질도 없고 느낌도 없으며 인식도 없고 심리현상들도 없으며 알음알이도 없다.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na caksu, srotra, ghrana, jihva kaya ,manasa. na rupam, sabda, ghandha, rasa, sparstavya, dharma. Na caksur-dhatu, yavat na manovijnanam-dhatu 
나 챡수 스로트라 가라나 지바 카야 마나사. 나 루팜 샵다 간다 라사 스파르스타비아 다르마. 나 챡숴 다투, 야밭 나 마노비냐남-다투
눈, 귀, 코, 혀, 몸, 마노도 없고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법들도 없으며 안계도 없고 내지 의식계도 없다.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Na avidya, na avidya ksayo, yavat na jara-maranam, na jara-marana ksayo.
나 아비디야, 나 아비디야 크쟈요, 야밭 나 자아-마라남, 나 자라 마라나 크쟈요
無明도 없고 무명의 소멸도 없으며 내지 늙고·죽음도 없고 老死의 소멸도 없다.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Na dukha, samudaya, nirodha, marga. na jnana, na prapti, na a prapti.
나 두카 사무다야, 니로다, 마르가 나 갸나, 나 쁘라쁘띠, 나 아쁘라쁘띠.
苦·集·滅·道도 없고 지혜도 없으며 증득도 없고 증득하지 않음도 없다.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Tasmat na prapti tva Bodhisattvanam, prajna-paramitam a-sritya vi-haratya citta avarana, citta avarana na sthitva, na trasto. vi-paryasa ati-kranta nistha nirvanam. 
따스마 나 쁘라쁘띠 트바 보디사트바남, 프라즈나-빠라미땀 아-슈리탸 비-하럍탸 치따 아와랴나, 치따 아와랴나 나 스티트봐, 나 트라스토, 비-파리야사 아티-크란다 니쉬타 니르바남.
사리뿌트라여, 그러므로 증득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장애가 없이 머문다. 마음에 장애가 없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고 顚倒를 넘어서 궁극의 열반을 증득한다.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Try-adhva vyavasthita sarva Buddha Prajna-Paramitam A-sritya Annutara-Samyak-Sambodhim, Abhi-sambuddha. 
트리-아드봐 비야봐스티타 사르봐 붓다 프라즈나-파라미탐 아-슈리탸 안누따라-삼약-삼봇힘, 아비-삼붓다.
三世에 머물고 계신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위없는 바르고 완전한 보리를 완전히 깨달으셨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Tasmat, jnatavyam Prajna-paramita Maha-Mantra, Maha-vidya Mantra, Anuttara Mantra, asama-samati Mantra. 
타스맡, 즈나타뷔얌 프라즈나-빠라미타 마하-만트라. 마하-비비야 만트라, 아누따라 만트라, 아사마-사마띠 만트라.
그러므로 알아야 한다. 반야바라밀은 위대한 주문이고, 크게 신령스러운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고, 동등한 것이 없는 주문이며, 
故知 般若波羅蜜多是大神呪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sarva duhkha pra-samana satyam amithyatva. Prajna Paramita mukha Mantra Tadyatha,
사르봐 두카 프라-사마나 사티얌 아미타트봐. 프라즈나 파라미타 무카 만트라 타티야타
모든 괴로움을 평정하며, 거짓됨이 없기 때문에 진실하다. 반야바라밀다에서 이러한 주문이 설해졌나니 그것은 다음과 같다.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삼가떼 보디 스와하
가자! 가자! 저 넘어! 완전히 저 넘어로! 깨달음을 위하여 스와하! 
揭帝揭帝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菩提娑婆訶



대행선사 뜻으로 푼 반야심경

두루 차고 깊은 지혜 
한마음은 밝았으니 
저 세상과 이 세상을 
두루 살펴 자재로이 행하시는 한마음이 
죽은 세상 산 세상 한데 비추어 보시니 

모든 중생들은 본래부터 
공생(共生), 공심(共心), 공용(共用), 공체(共體), 공식(共食)하며 
고정됨이 없이 
나투고 화하여 돌아가건만 
그것을 몰라서 
일체 고(苦)의 길을 걷나니라. 

사리자여, 
물질과 마음이 다르지 않고 
마음은 모든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나니 
모든 물질적 현상은 
곧 한마음으로 좇아 있나니라. 

느끼는 생각과 행하는 의식도 
또한 둘이 아니어서 
이와 같나니라. 

사리자여, 
우주 생명과 모습은 
본래 생겨났다 
없어졌다 함도 없으며 
더러운 것도 
깨끗한 것도 없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이런 고로 
고정됨이 없는 차원의 물질도 
둘이 아닌 까닭에 없나니 
감각·지각·의지적 행동·인식작용도 
따로 없느니라. 

눈·귀·코·혀·몸·뜻도
따로 고정됨이 없으며 
형상·소리·냄새·맛·감촉·법도 
따로 고정됨이 없으며 
보이는 세계와 의식 세계까지도 
따로 고정됨이 없느니라. 

죽지 않는 것도 죽는 것도 
또한 둘이 아닌 고로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느니라. 

온갖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을 벗어나는 
방법까지도 없으므로 
지혜도 
깨달음도 
얻을 바가 없으니 
없는 까닭은 
일체 고정된 것이 없이 
화(化)하여 찰나 찰나 
나투는 까닭이니라. 

자유인의 한마음은 
깊은 무(無)의 세계에 회전하며 
일체 걸림이 없느니라. 

마음에 걸림이 없는 
고로 두려움이 없으며 
뒤바뀐 헛된 꿈 같은 생각을 떠나서 
본래부터 영원한 밝음의 
구경에 이르렀나니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이 마음 자리를 깨달아 
가장 높고 밝은 지혜를 얻어 
생사를 초월하고 
자유 자재의 경지를 성취하셨나니 
마땅히 알라. 

깊은 미지의 지혜로운 한마음이야말로 
가장 신비하고 
가장 밝고 
가장 높고 
가장 당당한 위 없는 심경이므로 
이 깊은 미지의 주문은 진실하여 
허망치 않음을 알라. 

일체 고난에서 벗어나리라. 
이에 깊은 한마음을 깨닫는 
주문을 설하노니, 

발 없는 발로 길 없는 길을 
어서 어서 벗어나세 
우리 함께 벗어나세 
이승 저승 없는 마음 어서 
어서 벗어나세 
한마음의 깨달음은 
그대로 여여하게 밝았으니 
우리 함께 어서 어서 벗어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