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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대표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판기념간담회 소감문 전문

예, 반갑습니다. 기자들 정말 많이 오셨네요.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정권교체와 함께 우리가 모두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런 자리가 처음 해보는 행사여서 참 어색합니다. 제가 책을 여러번 내기도 하고 개 중에는 꽤 많이 팔린 책들도 있었는데 책 출판을 놓고 이런 자리를 갖는 건 처음이어서 좀 쑥스럽습니다. 출간 소감문을 제가 먼저 준비를 해 왔습니다. 일단 그것을 먼저 낭독하는 것으로 제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왔습니다. 고사리 손, 굳은살이 박힌 손, 땀에 젖은 손, 뼈만 남은 손, 큼직한 손, 장애를 입은 손. 모든 손에는 마음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아기를 안은 엄마, 책가방을 맨 청년, 시장 좌판에 앉아 계신 할머니가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실 때 정치인으로서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손을 잡으면 깊은 슬픔에 닿곤 했습니다. 제게 주신 반가움 속에는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지 꼭 알아달라는 절박함이 들어 있었습니다. 

지금 그 손들이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일상의 행복을 앗아간 불의한 권력으로부터 스스로 행복을 되찾자는 주권자 혁명을 시작했습니다. 촛불을 들고 이 나라의 진짜 주인이 국민임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헌법에는 권력이란 단어가 딱 한 번 나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나머지는 대통령의 권한, 국회의 권한, 정부의 권한 등 모두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입니다. 우리 헌법은 국민만을 권력의 주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은 권력이 아니라 희생이었습니다. 

국민은 성실하고 정직했지만 국가가 불성실하고 부도덕했습니다. 1%의 기득권 세력이 장악한 대한민국은 열심히 일할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나쁜 나라였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국민은 가난해졌고, 일하지 않는 기득권층만 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상식과 원칙이 뒤집힌 나라에서 국민이 깨어났습니다. 진흙 속 연꽃처럼 솟구쳐 일어났습니다.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해온 기득권 세력에 맞서 질서정연하지만 자유롭고, 분노로 차있으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거대하고 명예로운 혁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광장에 모인 촛불은 적폐 청산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방향과 좌표를 알려주는 별자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반칙과 특권의 나라에서 공정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가자는 간절한 외침이 적폐의 상징 청와대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악수는 손으로 서로의 삶을 더듬고 보듬는 일입니다. 국민들께서 내밀어주신 손에는 촛불의 온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정치가 국민의 손을 놓치지 않는다면 시민혁명을 완수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국민의 손을 꼭 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럴 자신이 있습니다. 

맞잡은 손의 기억, 함께 한 촛불의 온기를 책 속에 차곡차곡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광장과 거리에서 제 손을 잡고 어떻게 하면 슬픔을 딛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지를 깨우쳐주신 분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


책소개

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정서적으로 물을 수 있는 인터뷰어로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이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25’에서는 ‘개헌’, ‘국민성장론’, ‘사드 배치’, ‘섀도 캐비닛’, ‘호남 민심’ 등 첨예한 주제들을 직접 물었고, 솔직하고 구체적인 문재인의 답변을 수록했다. 

목차

기획의 말 | 어느덧, 봄이 오고 있다 004

기억 | 문재인은 무엇을, 어떻게, 왜, 기억하는가

흥남, 거제, 아버지 015

소보다 더 소 같았던 아버지 018

새하얀 나라, 새파란 나라 024

가난은 천장에 매달아둔 등불처럼 031

책에서 외로운 길을 찾다 038

자존심은 힘이 세다 043

나는 종북이 아니다, 나는 특전사다 051

경험보다 앞서는 지혜는 없다 053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 059

상식과 정의를 토대로 한 새로운 시대정신 065

文&問 직문직답 070

사람 | 사람을 향하는 문재인의 동행

촛불에 깃든 봄 075

통일과 화합을 위한 각오 076

고인 물에는 생명이 없다 081

언론과 대통령 084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박근혜 게이트 087

위험은 피할 때 커진다 091

페스카마 호와 인권 097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동행 107

사람들이 보는 문재인, 사람들이 원하는 문재인 115

권력은 SNS에서 나온다? 119

눈 내리는 <세한도>의 창밖 122

文&問 직문직답 126

광장 | 광장에 선 당신과 나, 그리고 문재인

달고구마와 어머니 131

감나무, 데모, 아내 135

후회하지 않는 선택 139

지금은 촛불을 켤 시간 142

사익을 추구하는 정부의 몰락 144

분노, 단식 149

가장 낮은 곳에서 하는 이야기 152

분단의 비극이 낳은 군의문사와 군납비리 156

명예로운 부자가 많은 나라 160

‘악의 관료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163

공공성, 공정한 권력의 회복 168

국민권력에 의한 국민혁명 173

文&問 직문직답 176

약속 | 행동하는 양심, 깨어 있는 시민을 위한 약속

남북교류,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나 181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발걸음 187

사드 배치와 북한 핵개발 해법 192

대선을 앞둔 대북 외교와 사드 문제 해법 195

미국과 북한 사이, 남북문제 해결하기 203

무기 수입, 방산비리 206

검찰과 경찰 개혁의 답은 지방분권 211

청년실업과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217

또 하나의 불안, 지진과 원자력 발전 227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 묻기 229

적폐 청산을 앞둔 두려움과 용기 235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국민 경제성장 240

언론개혁 246

국민과 함께하는 권력 248

文&問 직문직답 256

행복 | 문재인이 꿈꾸는 행복

하늘의 그물은 피할 수 없다 261

촛불이 피운 꽃 264

사람 문재인, 사회인 문재인, 정치인 문재인의 행복 266

흡연, 금연, 그리고 행복 271

지금 여기, 국민이 바라는 행복 274

행복한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276

노인문제, 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282

경제성장의 숨은 주역, 노년세대의 명예 288

명예로운 노인을 위한 국가적, 사회적 지원 293

文&問 직문직답296

새로운 대한민국 | 당신과 나 그리고 대한민국

준비된 대통령의 길 301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306

진정한 리더의 길 309

2017 대선주자에 대하여 314

개헌의 딜레마 317

신해행증, 실천과 완성의 길 324

순교자와 같은 약속 329

文&問 직문직답 334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025 336

엮은이의 말 352


책 속에서

◆ 시대정신

상식과 정의 아니겠습니까?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국가 반역자라면 언제든 심판받는 국가의 정직성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67p)

◆ 외교·안보

지금은 이미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간 합의를 했기 때문에 다시 논의를 한다는 게 복잡하죠. (중략) 우선 무엇보다 과정과 절차가 필요한데,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결정했죠. 이런 문제는 국회의 비준동의가 필요한 만큼 국회에서 충분히 검토해 결정했어야 할 일입니다. (192p)

그리고 미국이냐 북한이냐, 선택하라는 질문 자체는 사실 참 슬픈 질문이면서 동시에 근본적인 질문이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고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디든 못 가겠습니까? 지옥이라도 가야죠. (195~196p)

◆ 국방

참여정부 때 국방 계획은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거였어요. 점차 단축돼오다가 이명박 정부 이후 21~24개월 선에서 멈춰버렸는데, 18개월까지는 물론이고 더 단축해 1년 정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56p)

◆ 교육

제가 지난 대선 때 국공립대학부터 먼저 공동입학, 공동학위제를 하겠다고 공약을 했었습니다. 서울대학을 비롯해 지방 국공립대는 함께 입학하는 겁니다. (중략) 서울대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지요. (219~220p)

◆ 경제

크게 말하면 국민성장이라는 게, 국민의 가처분소득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래야 소비로 내수로 연결되어 성장을 이끌고, 성장하면 그만큼 더 일자리가 발생하고 국민소득으로 돌아와 선순환 구조가 되는 것이죠. 국민가처분소득을 높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문자 그대로 국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국민들의 생활비를 낮춰주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244~245p)

◆ 개헌

요즘 이 시기에 개헌을 논하는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이해관계만을 따르고 있어요. 서둘면 졸속 개헌이 되기 쉽습니다. (318p)

내각책임제가 이론적으로는 우수하다 해도 지금 우리 현실에 맞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대통령제에 익숙해 있고 거기에 맞는 여러 정부 구조가 형성돼 있으니까요.…(중략)…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내각제가 더 나은 제도라고 봅니다. 우리가 백지에 처음 그림을 그린다면요. (318~319p)

◆ 검찰·경찰 개혁

저는 미국처럼 각 지방검찰청 단위의 검사장 직선제를 당장 하자는 주장에는 그리 공감하지 않습니다. 그건 지방 분권이 확실히 되고 나서 가능한 일이죠. (211p)

현재 검찰이 갖고 있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서 수사권은 경찰에게, 기소권은 검찰에게 분리 조정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개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13p)

고위공직자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대통령 측근까지 조사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있어야 합니다. (214p)

◆ 저출산·고령화

남녀 간 차별 없는 처우가 필요하고, 출산 때문에 일하지 못하는 경력 단절을 없애기 위해 일과 자녀 양육을 양립할 수 있도록 보육지원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285p) 

임신 상태에서의 산모 건강관리부터 출산, 출산 후 산후조리, 그 이후의 보육, 이 전 과정을 국가가 전부 책임져야 한다는 겁니다. (285~286p)

이제는 국가와 사회가 노인들을 책임진다는 의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노후연금체계를 더 확대, 확충, 완비해 어르신들이 연금만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죠. (283p)

저는 저 나름의 '치매국가책임제'를 주장했습니다. 조기검진이 중요하니까 예방단계부터 치매 발생 이후의 치료, 요양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 대한 상담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를 만드는 거죠. (283p)

◆ 안전

지난번 대선 때도 탈원전을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중략) 우선 원전의 추가건설을 중지하고 설계수명이 완료된 원전부터 차례로 문을 닫아가는 겁니다. (228p)

◆ 이전 정부 평가

현 정권이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권과 비교해 경제도 무능하고 안보도 무능하다는 겁니다. (중략)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너무나 참담하게 경제가 실패했고 국민적 삶 자체가 어려워졌죠. (183p)

박근혜정부뿐만 아니라 이명박정부에서도 국가권력을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고 그런 일들이 많았죠. 범죄행위고 할 수 있는 한 심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230~231p)


인상 깊은 구절

P.23~24 :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버지가 왜 그러셨는지 비로소 이해가 됐다거나, 아버지의 모습이 더 잘 보였다거나, 그런 일이 있다면? 

문재인 : (중략) 대학 다니던 중 구속되고 제적까지 됐죠. 구속돼 있는 동안 아버지는 면회를 한 번도 안 오셨어요. 나는 그것이 아버지가 말씀은 하지 않으셔도 저를 나무라는 것이라고, 또는 저를 원망하는 것이라고 느꼈어요. 옳은 일이라도 가족을 생각한다면 그럴 수는 없다고, 마음으로 용서하시지 않은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감옥을 나오고 난 다음 아버지가 저에게 꾸짖는 말씀도 하시지 않는 겁니다. 아버지는 그때 그 상황이 그냥 아프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를 원망하거나 나무라는 심정을 가졌던 게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제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까 그렇게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아버지의 그런 마음을 알아선지, 제가 부모가 되고 나니 자식이 잘못해도 나무라거나 그러지 않게 됩니다.

P.29~30 : 남북 평화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옛날엔 통일 되면 흥남에 가서 변호사를 해야지, 했습니다. 통일은 결국 자본주의 체제로의 통일이 될 텐데, 북한 사람들은 자본주의에 훈련이 되지 않았으니 상당히 순진할 수밖에 없고 어려운 일을 많이 당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흥남에서 무료 변호 상담, 무료 변론을 하면서 거기서 생을 마쳐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지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아흔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 고향을 찾는 것입니다. 제 친가 쪽은 할아버지 여섯 형제의 자식들이 피난을 왔지만 외가 쪽은 어머니 한 분만 내려오셨어요. 우리 외가는 성천강(城川江)을 가로지르는 만세교(萬歲橋)로 연결돼 있는데, 그 만세교를 유엔군이 철수하면서 차단했어요. 그래서 성천강 이북 사람들은 피난을 오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빼고 우리 외가분들은 아무도 못 내려왔기 때문에 외가의 뿌리를 찾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개마고원 트레킹을 해보고 싶습니다.

P.67~68 :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상식과 정의 아니겠습니까?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국가 반역자라면 언제든 심판받는 국가의 정직성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성실하게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 이런 상식이 기초가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두 번 정도 놓쳤다고 생각해요. 

한 번이 해방 때였죠. 해방 때 친일 역사가 제대로 청산되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과 유족들에게 제대로 포상하고 그 정신을 기렸어야 사회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었죠. 친일세력이 해방되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떵떵거리고, 독재 군부세력과 안보를 빙자한 사이비 보수세력은 민주화 이후에도 우리 사회를 계속 지배해나가고, 그때그때 화장만 바꾸는 겁니다. 친일에서 반공으로 또는 산업화 세력으로, 지역주의를 이용한 보수라는 이름으로. 이것이 정말로 위선적인 허위의 세력들이거든요.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친 건 1987년 6월항쟁 땝니다. 이후에 곧바로 민주정부가 들어섰다면 그때까지의 독재나 그에 부역했던 집단들을 제대로 심판하고 군부정권에 저항해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에게 명예회복이나 보상을 해줬을 것이고, 상식적이고 건강한 나라가 됐을 겁니다. 하지만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면서 기회를 또 놓쳤죠. 제가 지난번에 국민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부패 대청소라는 표현을 썼지 않습니까? 부패 대청소를 하고 그다음에 경제교체, 시대교체, 과거의 낡은 질서나 체제, 세력에 대한 역사교체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법적, 제도적으로 근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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