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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체험했던 것이나 행했던 것에 대한 일종의 회상을 자주 해 보면 아주 기이한 발견을 하게 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경험을 더욱더 의미심장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네 삶의 이 시기나 저 시기에 너는 무엇을 했었고 무엇을 말했었던가?"라고 자문해 보면, 실은 나이를 먹은 후에야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을 상당히 많이 했었다는 점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


이 관찰을 자주 하면, 이론적으로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을 완전한 생활 실천으로 고양시킬 수 있다. 인간이 실행해야 할 모든 것을 완전히 의식적인 이해력으로 실행해야 한다면, 모든 관계를 조망하는 지능으로 실행해야 한다면, 삶에서 그리 멀리 나아갈 수 없으리라는 점은 이론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점을 이론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단지 다음의 사실을 숙고해 보기만 하면 된다.


인간이 어느 연령기에 자신의 현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을 자신에게 행하는가? 인간이 언제 자신에게 가장 지혜로운 행위를 하는가? 

태어나서 부터, 지상의 현존에서 흘러 보낸 세월을 후일의 삶에서 되돌아보면 아직 기억해 낼 수 있는 바로 그 시기까지 그렇게 일한다. 사오 년 전에, 그리고 훨씬 더 이전에 했던 것을 더듬어 올라가 보면 어린 시절의 특정한 시점에 이른다. 그 시점 이전으로는 더 이상 기억을 더듬어 올라갈 수가 없다.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그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말해 줄 수는 있다. 하지만 자신의 기억은 그 특정 시점에까지만 이를 뿐이다. 사람이 자신을 나로 느끼기를 배우는 바로 그 시점이기도 하다. 


기억이 정상적인 삶의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는 그런 시점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바로 그 시점 이전에 인간 영혼이 자신에게 가장 지혜로운 일을 행한다. 나중에 자신의 의식에 도달한 상태에서는 어린 시절의 첫 해들 동안에 잠재의식적인 영혼 근거로부터 실행하는 것처럼 그렇게 숭고하고 비범한 것을 인간이 스스로에게 행할 수 없다. 그런데 인간이 전생의 열매로 얻은 것을 출생을 통해 물체적인 세계로 들여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인간이 갓 태어나서는 예를 들어서 신체적 두뇌가 아직은 상당히 불완전한 도구다. 이제 인간의 영혼이 그 도구에 일단은 섬세한 구조를 만들어 내어서 영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의 매개가 되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인간 영혼은 완전히 의식적으로 되기 이전에 이미 실제로 두뇌에 일을 한다. 그래서 두뇌가 전생의 결과로서 영혼의 소유가 되는 모든 능력, 소질, 성향 등을 실현하는 데 쓰이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신체에 하는 그 일은, 인간이 나중에 완전한 의식을 가지고 자신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 보다 훨씬 더 지혜로운 관점에 의해 이끌어진다. 그런데 이 시기에 인간이 자신의 두뇌를 조형적으로 완성시키는 일, 그 일만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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