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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문할 수 있는 사람이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은, 확실한 관점에서 육성된 용기대담성이다. 신비 수행자는 이러한 미덕이 육성될 수 있는 기회들을 곧바로 찾아내야 한다. 신비 수행에서 그 미덕은 아주 체계적으로 육성되어야 한다. 그런데 생활 자체도 특히 이러한 방향으로 가기에 좋은 도량(道場)이다. 아니, 최상의 도량일지도 모른다. 위험을 평정한 마음으로 직시하며 난관들을 대범하게 극복하려는 태도. 신비 수행자는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어떤 위험을 마주하면 즉시 힘을 내어 다음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 “나의 불안은 아무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결코 불안해 해서는 안 된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는, 예전에 불안을 느꼈던 일들과 대면해도, 적어도 가장 내적인 본래의 감정에는 ‘불안함’이나, ‘용기 없음’이 있을 수 없는 일이 될 정도로 성취를 이루어야 한다. 이러한 방향으로의 자기 교육을 통해서, 고차적인 비밀에 입문할 때 필요한 아주 특정한 힘을 자기 속에서 개발해 낸다. 물리적 인간이 물리적 감각을 활용하기 위해 신경을 쓰듯이, 영혼적 인간은 용기 있고 대담한 본성에서만 개발되는 힘을 필요로 한다.

··········

   세계의 힘들은 파괴적인 동시에 건설적이다. 외적인 실재의 운명은 발생과 소멸이다. 지자(知者)는 이러한 힘들의 작용, 이러한 운명의 진행 속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일상 생활에서 정신적 눈을 가리고 있던 베일이 벗겨져야 한다. 그러나 인간 자체는 이러한 힘들, 이러한 운명과 뒤얽혀 있다. 인간 고유의 본성 속에는 파괴적 힘과 건설적 힘이 있다. 지자의 눈앞에 사물들은 숨김없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자신의 영혼도 마찬가지로 숨김없이 드러난다. 그러한 자기 인식과 마주하여 신비 수행자는 힘을 잃어서 안 되는데, 그가 넘칠 정도로 충분한 힘을 갖추고 있을 때에만 힘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힘든 생활상 속에서도 내적 평정과 확신을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는 현존재의 선한 힘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자기 속에서 육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그를 이끌었던 수많은 동인(動因)이 더 이상 그를 이끌지 않을 것임을 각오하고 있어야 한다. 그는, 자기가 무지 속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일을 단지 그렇게 행하고 생각했다는 것을 통찰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가 지금까지 지녔던 것들과 같은 그런 근거들은 사라져 버린다.

   그가 행했던 많은 일은 허영심의 발로였다. 그는, 지자에게 일체의 허영심이 얼마나 무가치한가를 보게 된다. 그가 행했던 많은 일은 소유욕의 발로였다. 그는 일체의 소유욕이 얼마나 파괴적인가를 깨닫게 된다. 그는 행위와 사고를 위한 전혀 새로운 동인을 개발해야 한다. 바로 그러기 위해서 용기와 대담성이 필요하다.

   특히 중요한 것은, 사고 생활 자체의 가장 깊은 내면에서 이러한 용기와 이러한 대담성을 육성하는 일이다. 신비 수행자는 실패를 겁내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 일에 또 실패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새로이 시도하고자 한다.”

   이렇게 그는 세계 속에서 퍼 올릴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무진장하다는 확신에 도달한다. 그는 자신을 고양하고 지탱해 줄 정신적인 것을 얻고자 거듭 노력한다. 그의 현세적 존재가 아무리 힘없고 약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할지라도 말이다. 그는 미래를 목표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추구에서 과거의 어떠한 경험도 그를 방해하게 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서 서술된 특성을 어느 정도까지 지니고 있는 인간은 고차적 지식을 위한 열쇠인 사물들의 참된 이름을 경험할 정도로 성숙한 것이다. 세상 사물들을, 그 신적 창시자의 정신 속에 있는 그런 이름들로 명명하는 법을 배운다는 데에 정신계 입문의 본질이 있다. 사물들의 이러한 이름 속에 사물들의 비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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