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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까마귀밥나무 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

by 성공의문 2008. 12. 8.




까마귀밥나무
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 山定子, 藪山査(수산사)

1.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 관목으로 수고 1∼1.5m정도로 까마귀밥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라고도 하며 산지 계곡
의 나무 밑에서 자라며 가지에 가시가 없으며 나무껍질은 검은 홍자색 또는 녹색이다.

2.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길이 5∼10cm정도로서 3∼5개로 갈라지고 뭉툭한 톱니가 있고 잎 앞면에는 털이 없지만 뒷면과 잎자
루에는 털이 난다.

3. 꽃은 양성화로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 달리는데,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꽃은 잎자루가 길고 꽃받침통이 술잔 모양이며, 꽃받침잎은 노란색이고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꽃잎은 삼각형으로 젖혀지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4. 열매는 장과로 둥글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9∼10월에 붉게 익는데 그 맛이 쓰지만 씨방은 1실로 10여 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달걀모양이며 겉이 끈적끈적하고 연 노란색이다.

5. 새로운 잎은 먹을수 있고 정원수로 심는다.

6.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옻독을 해독하는데 신효
 
▶ 부인허열핍력, 월경불순, 통경, 청열, 생진지갈, 생리불순, 생리통, 해열, 갈증 제거, 진액의 생성 촉진, 해독, 감기를 다스리며 옻독을 100퍼센트 안전하게 해독시켜 주는 까마귀밥여름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는 범의귀과 까치밥나무속의 갈잎떨기나무이다.  높이는 1~1.5미터까지 자라며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자갈색이거나 회갈색이며 가지에 가시가 없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둥글 게 붉은색으로 익는데, 약간 쓴맛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보통 크게 세갈래로 갈라지면서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까치밥나무속은 전세계적으로 약 150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약 15종이 발견되고 있다.  

이영노씨가 쓴 <원색한국식물도감>에서는 까치밥나무속의 종류를 바늘까치밥나무, 가시까치밥나무, 개당주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서양까치밥나무, 가막바늘까치밥나무, 꼬리까치밥나무, 좀꼬리까치밥나무, 넓은잎까치밥나무, 까치밥나무, 산까치밥나무, 참까치밥나무, 누운까치밥나무, 가막까치밥나무 등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식물원색도감>에도 까치밥나무과 11가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도 까치밥나무속의 식물 5가지의 효능이 나오는데, 자리(대자다표), 당다표, 찬석풍, 까치밥나무, 삼승미를 별도로 기록하여 효능을 적고 있다.  대체적으로 비슷한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후에 시간이 허락되면 개별적으로 나누어 기록해볼 생각이다.

까마귀밥여름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등롱과(燈籠果)
범위귀과의 갈잎떨기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Ribes fasciculatum Sieb. et Zucc. var. chininse Maxim), 개당주나무(Ribes fasciculatum Sieb. et Zucc. {Ribes fasciculatum Sieb. et Zucc. var. japonicum Janczewski}의 뿌리와 열매이다.

뿌리에 부인허열핍력, 월경불순, 통경의 효능이 있고, 열매는 청열, 생진지갈의 효능이 있다.  뿌리는 부인의 허열을 내리고 생리불순, 생리통 등에 유효하다.  열매는 열을 내리고 갈증을 제거시키며 진액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열매에는 citric acid, malic acid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까치밥나무에 관해서 중국의 <중약대사전 및 중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등롱과(燈籠果: 길림중초약)
[이명] 구포도(狗葡萄), 초율(醋栗) [길림중초약]
[기원] 범의귀과의 식물. 산마자(山麻子)의 열매이다.
[원식물] 산마자(Ribes mandschuricum (Maxim.) Kom. 동북다표(東北茶藨), 산앵도(山櫻桃)라고도 한다.  
관목으로 높이가 1~2미터이다.  수피는 회색이며 작은 가지는 갈색으로 갈라지면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3갈래로 갈라지는데 중앙에 열편이 약간 크고 옆저는 심장형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는 백색의 털이 빽빽히 난다.  뭉친꽃은 처음에 곧게 서있다가 나중에는 아래로 느러져서 40송이의 꽃이 달린다.  잡목 숲과 침엽수와 활엽수의 혼효림에서 자란다.  
[채취] 7~8월에 열매가 익을 때 채취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tartaric acid, citric acid, malic acid 등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성미] 맛은 맵고 따뜻하다.  
[약효와 주치] <길림중초약>: 해독, 해표의 효능이 있다.  감모발열 즉 감기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2~20그램을 <중국본초도감>에서는 하루 15~2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치료경험집성>에서는 까마귀밥 여름나무가 옻독을 해독하는데 대한히 탁월하다는 것을 이렇게 체험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옻피부염에 대한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치료효과
옻피부염(皮膚炎)은 농업근로자들과 농촌지원자들에게 적지 않은 고통을 줄 뿐 아니라 여러 날 동안 일할 수 없게 하는 등 애를 먹이는 피부병(皮膚病)이다.  그러나 현대문헌에도 이 병은 4형 알레르기질병(疾病)으로, 접촉성(接觸性) 피부염(皮膚炎)으로 간단히 기재되어 있을 뿐 치료방법에서 아직 신통한 것이 없고 일반적(一般的) 치료(治療)와 민간요법(民間療法) 등으로 대치하고 있는 것이 상례이다.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옻나무독(毒)에 대하여 길항작용(拮抗作用)을 하는 식물(植物)을 찾게 되었으며 그것으로 옻피부염(皮膚炎)을 치료해 본 결과 효과가 매우 좋았기에 여기에 발표한다.


1. 옻피부염(皮膚炎)의 특효동약재(特效東藥材)인 까마귀밥여름나무에 대하여

까마귀밥여름나무를 찾게 된 동기는 10여 년 전 어느 해 가을 우리 병원(평천군인민병원) 성원들이 본초채취(本草採取)를 위하여 산간농촌지대에 나갔을 때의 일이다.  어떤 곳에 가니 무성한 옻나무숲속에서 맑은 샘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 주민들의 말이 이 샘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면 절대 칠창(漆瘡)이 생기지 않으며 이 옻나무숲에서는 웬만해서는 칠창(漆瘡)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흥미를 가지고 이곳 옻나무숲을 조사하여 보았다. 

그 결과 옻나무와 어울려 함께 자라고 있는 일종의 식물(植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까마귀밥여름나무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후 이러한 공생현상(共生現象)을 더 밝히기 위하여 몇 개 지역을 조사하였는데 황해남도 평천군의 여러 곳에서와 청단군, 배천군, 연안군, 신원군, 은천군, 은율군, 삼천군의 산지대 계곡들에서 그리고 황해북도 평산군, 인산군, 금천군 등지에서 이러한 서식현상을 발견하였다.  나무의 분포상 특징까마귀밥여름나무는 큰 산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의 계곡들과 야산지대, 개울둔덕, 밭기슭, 마을주변의 숲속 등에서 옻나무와 공생(共生)하거나 옻나무의 1∼5m 주변에 자라고 있었다.  

옻나무와 공생(共生)하고 있는 나무를 보면 뿌리가 서로 감겨 있으며 이 나무만 홀로 있는 것도 자세히 보면 많은 경우 곁에 죽은 옻나무의 그루터기가 있다.  우리들이 이러한 분포지대(分布地帶)에서 옻나무 1226그루를 조사하였는데 그중 1203그루(98.1%)가 까마귀밥여름나무와 공생(共生)하고 있었다.식물형태(植物形態)까마귀밥여름나무는 키가 1∼1.5m 되는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곧게 선 것도 있고 활모양으로 휘어서 자란 것도 있다.  나무줄기가 땅에 닿아 흙이 덮인 곳에서는 뿌리가 나온다. 가장 굵은 줄기라야 직경이 1.5∼2㎝ 정도인데 햇가지는 풀색이고 묵은 가지는 진한 잿빛이다. 겉껍질(코르크층)은 마르면서 벗겨지며 나무에서 약간의 구린내가 난다.

잎은 손바닥모양 3∼5개로 갈라진 분열엽이며 잎꼭지가 있다.  밑부분은 심장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겨울철에도 푸른색 혹은 단풍든 잎이 2∼3잎씩 그대로 붙어 있으며 덤불속에서는 겨울에도 잎이 살아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햇가지잎은 어긋나게 붙었고 묵은 가지에는 2∼5잎이 몰려서 붙어 있다.  잎뒷면에는 확대경으로 볼 수 있는 작은 솜털이 있다.  4월 말∼5월 초에 잎아귀에 연한 노란색의 작은 꽃이 핀다.  암수꽃이 따로 핀다. 9월 말∼10월 초에 찔레열매모양의 열매가 붉게 익으며 겨울에도 오랫동안 가지에 달려 있다.  맛은 텁텁하고 열매 안에 8∼11개의 씨가 있다.


2. 까마귀밥여름나무에 의한 옻피부염(皮膚炎)의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옻피부염(皮膚炎) 환자 163예를 입원실과 외래에서 치료하였다.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나이의 남녀 환자들이었다.  환자는 5월부터 7월까지의 계절에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이 옻나무잎에 스쳤거나 모르고 만진 후 피부염(皮膚炎)이 생긴 사람들이었다.  대개 접촉 후 24시간 안에 피부염(皮膚炎)이 생겼는데 술을 마시고 땀을 흘리는 상태에서 옻나무를 접촉한 사람들 속에서 발병률(發病率)이 높았다.피부염(皮膚炎)이 생긴 부위(部位)를 보면 얼굴과 목에 생긴 것이 가장 많고 다음은 팔과 손, 몸통, 다리와 발의 차례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줄기와 잎을 생것 그대로 0.5∼1㎝ 너비로 썰어서 200G을 따뜻한 물에 2시간 동안 담가둔다.  다음 천천히 불을 때면서 약재의 10배 되는 물, 즉 2ℓ의 물을 붓고 그것이 1ℓ가 될 때까지 졸인다. 이것을 여과(濾過)하면 진한 맥주빛의 액제(液劑)가 되는데 이 액제(液劑)를 100㎖씩 하루 3번 식후(食後)에 먹는다.  그릇은 약탕관이나 니켈도금한 것을 쓴다.  경증(輕症)에는 2∼3일간, 중증(重症)에는 4∼7일간 약을 쓴다.  우리는 이 약 한 가지만으로 치료하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치료 후 피부염증상(皮膚炎症狀)들이 없어진 정황을 보면 다음 표와 같다.[jdm 도표 생략]

옻피부염(皮膚炎)의 증상(症狀)이 없어진 정황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을 먹이면 많은 예에서 첫날부터 소양감(搔痒感), 작열감(灼熱感), 발적(發赤) 등이 없어지면서 피부(皮膚) 표면(表面)이 구득구득하게 마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점차 전신(全身) 및 국소증상(局所症狀)이 모두 없어지면서 3∼7일 기간에는 완전히 낫는 것을 보게 된다.  호전율(好轉率)은 100%이다.  약을 쓰는 기간 아무런 부작용(副作用) 증상(症狀)도 없었다.

[결론(結論)]

① 우리들은 까마귀밥여름나무가 옻나무와 특이한 공생관계(共生關係)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②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옻피부염(皮膚炎) 치료에서 특이한 효과를 나타낸다.  그의 탕액(湯液)을 먹이는 방법으로 치료하였을 때 치유율(治癒率)은 100%이며 낫는 기간은 3∼7일이다.  지난 기간 다른 약제(藥劑)들로 치료하였을 때 옻피부염(皮膚炎)이 낫는 기일은 대개 10∼14일이었다.  이에 비하면 까마귀밥여름나무제제(製劑)에 의한 치료는 옻피부염(皮膚炎)의 치료기일(治療期日)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것으로 된다.

③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지금까지 동약재(東藥材)로 이용된 적이 없는 식물이다.  그러나 옻피부염(皮膚炎)에 대한 치료효과(治療效果)가 매우 좋고 부작용(副作用)을 나타내지 않으며 약재자원(藥材資源)도 많으므로 널리 이용할 가치가 있는 동약(東藥)이라고 생각한다.(평천군인민병원 오유환, 평산군인민병원 윤교증: 동의학, 1990-1)


까마귀밥여름나무로 옻피부염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옻나무접촉성(接觸性) 피부염(皮膚炎) 환자 23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옻나무에 공생(共生)하는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줄기, 잎, 열매를 모두 2㎝ 크기로 잘라서 따뜻한 물에 100g을 넣어 우려내어 쓰거나 물 300㎖에 넣고 달여 200㎖가 된 다음 이것을 하루량으로 하여 3번에 나누어 공복(空腹)에 먹인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약을 먹이기 시작하여 2일 지나서 소양증(搔痒症), 진물이 멎고 6일만에는 100%가 나았다.(동의치료경험-외과편, 1994)]

까마귀밥여름나무를 민간에서는 옻닭을 먹고 옻이 올랐거나 옻나무에 스쳐 옻이 오른데 효험이 있다고 하여 칠해목(漆解木)이라고도 부르며 잔가지 한줌 정도 넣고 달여먹으면서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옻이 오르는 이유

옻은 왜 오르는 걸까?  옻 피부염이란 옻나무와 옻칠가공품과 접촉할 때 생기는 급성 피부염을 말한다.  전통의학에서는 칠창(漆瘡), 칠교(漆咬)에 해당된다고 본다.     

원인은 옻나무나 옻칠감, 옻칠가공품을 만지거나 그 연기를 쏘일 때 그냥 보기만 해도 옻이 오른다.  옻을 타는 사람에게서만 생긴다.  우리나라 야산에는 3가지 종류의 옻나무가 자라는데 그 가운데서 피부염을 잘 일으키는 것은 검양옻나무이다.  전통의학에서는 피부에 옻독이 들어 와서 생긴다고 본다.

증상으로 옻과 접촉하여 몇시간 또는 며칠 지난 후에 얼굴, 팔 등 접촉부위에 열감과 가려움이 생기고 연이서 벌겋게 부어 오르면서 구진, 물집, 미란 등이 생기고 긁으면 진물이 나온다.

옻과 접촉한 부위뿐 아니라 목, 겨드랑이, 음부, 대퇴내측 등 연약한 피부면에 퍼지는데 가렵고 타는 듯이 아프고 얼굴에 생길 때는 몹시 부어 눈을 뜰 수 없으며 섭씨 37~38℃의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면서 토하기도 한다.  보통 10일 ~ 2주일 경과하지만 거듭 접촉하면 더 심해 지면서 오래 간다.

예방 차원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옻나무의 성질을 잘 알려 주며 필요없이 만지지 않게 한다.  한번 앓은 사람은 옻나무와 옻칠가공품과 접촉하지 않게 한다.

[옻이 오른데 약초요법 및 민간요법]

1, 까마귀밥여름나무
옻독을 푸는데는 까마귀밥여름나무 잎과 줄기 건조 40~80그램을 잘게 썰어 물에 끓여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한컵정도 하루 3번 복용한다.

2, 닭
닭은 잡아 삶아 먹고 국물로 자주 씻거나 수건에 적셔 옻이 생긴 부위에 대고 찜질한다. 

3, 계란 흰자위
계란 흰자위를 하루에 한번씩 환부에 바른다.

3, 밤나무잎, 뿌리
밤나무잎 달인물을 환부에 바른다.  또는 뿌리 달인물로 환부를 씻는다. 

4, 애기똥풀
5~6월에 채취한 애기똥풀즙 5밀리리터에 박하잎즙 2밀리리터를 고루 섞고 96퍼센트 알콜에 잘 혼합한 것을 하루에 여러번 바른다.  또는 애기똥풀을 달여서 먹고 또 그물로 몸을 씻어도 좋은 효과가 있다.  

5, 대나무잎
대나무잎을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6, 부추잎
부추잎을 짓찧은 즙을 환부에 바른다. 

7, 들깨기름
들깨기름을 환부에 바른다. 

8, 계란 노른자위
계란 노른자위를 환부에 바른다. 

9, 삼석가루, 청대가루
홍반, 잔물집, 미란이 있으나 비교적 건조해 지면 삼석가루나 청대가루를 식물성 기름에 개여 바른다. [고려림상의전]

10, 황경피, 황련, 쇠비름, 민들레, 오이풀뿌리, 버드나무가지잎
잔물집이 많고 미란, 진물이 있고 부어 있을 때는 황경피, 황련, 쇠비름, 민들레 각각 같은 양으로 또는 오이풀 뿌리, 버드나무가지잎 달인물, 3퍼센트 붕산수, 0.05퍼센트 과망간산칼륨액으로 찜질한다. [고려림상의전], 

11, 게
기어다니는 게 산 것을 짓찧어 그대로 옻이 생긴 부위에 1-2번 바르거나 보드라운 채에 받아 그 물로 자주 씻는다.  그리고 게를 토종된장에 국을 끓여서 먹어도 좋다.

12, 개미나물
개미나물 신선한 전초를 잘 씻어 짓찧은 다음 식물성 기름을 넣고 개어서 고약처럼 만들어 옻이 생긴 부위에 하루에 1-2번 바른다. 

13, 접골목
푸른 딱총나무 줄기와 가지 80-120g을 달여 옻이 생긴 부위를 자주 씻는다. 

14, 닭의 피
닭의 피를 옻이 생긴 부위에 자주 바른다.

15. 갯버들
옻이 심하게 올랐다면 냇가에 자라는 갯버들을 잘라 하루 30-50그램을 물로 진하게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시는 한편 갯버들 달인 물을 옻이 오른 부위에 수시로 바르면 해독이 된다. 

16, 띠뿌리
띠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마시는 한편 그 물로 몸을 씻어도 효험이 있다.  

17, 초피나무 열매
초피나무 열매를 씹어 입이나 코에 바르면 해독된다.  

18, 개뼈
영양탕집에 개뼈를 구하여 푹 고아서 그 국물을 먹으면 해독된다.

19, 백반
백반을 진하게 물에 풀어 바르면서 먹으면 해독된다.

옻나무는 독성이 강하여 옻을 타는 사람은 잘못먹고 옻이 올라 피부염으로 몇개월 동안 심한 고생을 하기도 하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명을 살리기도 한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독성들이 체질에 맞는 사람은 양약인 동시에 맞지 않는 사람은 독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항상 주의하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