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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게이트· 헌재심판· 개헌정국전망 

Ⓠ김옥조 광남일보 편집국장

처음부터 센 질문 할랍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있어서는 안 될 사건. 국민들에게 큰 실망 안겨주었다. 분노까지 일으켜. 대외적으로 국제적 망신 초래하고 있다. 이것은 결국 기성정치권 모두의 책임일 것이다. 특히나 지난 대선에서 호남의 압도적 지지 받고도 박근혜 집권 막지 못한 민주당과 당시 후보로서 책임이 없지 않다고 본다. 더욱 정권교체 목소리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문대표는 어떻게 생각하나. 

❍문재인

예, 그렇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많은 국민들이 특히 여기 호남에서 정말 기적 같은 그런 많은 지지를 모아주셨는데 제가 그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 때문에 오늘날 이런 국민들이 많은 고통 겪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러움을 느낍니다. 그런 만큼 저는 이번 대선을 더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그렇게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두 번 다시 실패없다. 한 번 더 문재인 손 잡아주시면 정권교체 꼭 해내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좀 제대로 정상적이고 상식의 나라로 만들어보겠다, 이런 아 주 굳은 결의 가지고 있습니다.

 

Ⓠ송형일 연합뉴스 취재국장

지난 연말 그리고 연초, 촛불민심, 촛불혁명, 이것은 5월 광주 정신과도 맞닿아있다고 저희들 생각해. 문전대표께서 생각하는 광주정신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고요. 아울러서 최근에 전일빌딩 총탄 관련일이라든지 정부문건 해지되면서 당시 밝혀지지 않았던 5.18발포나 진상요구가 되고 있다. 그래서 차기에 혹 집권하신다면 대선공약으로 5.18진상규명을 밝힐 의지가 있으신지 이번 기회에 밝혀주심 좋겠다.

❍문재인

예, 우리 국민 모두는 광주 5.18에 대해서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 5월 항쟁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뿌리이고 민주주의 정신입니다. 80년대 5공 군부독재 정권 아래서 대한민국 각 지역에 민주화운동은 모두 광주에 대한 부재의식, 그때 우리가 광주에서 우리 가 무엇을 하고 있었나, 그때 우리가 어떻게 광주를 고립되게 만들었고, 외롭게 만들었나, 하는 반성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5월 항쟁이 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때 국민들은 대통령 직선제 쟁취한 위대한 승리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정치가 실패하는 바람에 6월 항쟁 역시 미완의 혁명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때 독재유산, 그리고 독재유산의 뿌리에 닿아있는 친일잔재들을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적폐들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야말로 촛불혁명을 완성시켜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5월 광주의 정신을 완성시키는 그런 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전일빌딩 헬기소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국과수의 감정결과 확인 되었습니다. 이 얘기는 아직도 우리가 광주항쟁에 대해서 밝혀내지 못한 앞으로 규명해야 될 그런 진실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그런 뜻입니다. 아직도 광주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책임 있는 사람들이 책임 인정하지 않고 사실 은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들어설 제3기 민주정부는 이 광주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내고 또 책임을 묻고, 피해 입은 분들에게 제대로 보상하고, 광주정신을 앞으로 계속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태 무등일보 논설주간 

헌법재판소가 탄핵, 박근혜 탄핵심판 속도. 심리 줄이거나 증인축소 내지는 탄핵결정이 빨라질 것으로 보는데 탄핵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최종결정 시기가 2월초 5월 중순으로 나오는데 어떻게 보는지 의견 묻는다.

❍문재인 

헌재는 다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헌재의 결정은 탄핵을 인용하는 그 결정밖에 없습니다. 탄핵사유가 차고 넘칩니다. 지금 많은 탄핵 사유 가운데 어느 하나만 인용돼도 그것은 뭐 탄핵을 여러 번해도 남을 만큼 무겁습니다. 근래 밝혀진 문화예술인들의 블랙리스트, 이거 하나만 해도 대통령은 열 번 도 더 탄핵되어야 마땅합니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는 것 외에 다른 결정하리라고 저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탄핵결정 시기도 저는 상당히 빠르리라고 생각합니다. 늦어도 2월말 또는 3월 초면 충분히 결정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 검찰수사에 의해서 그리고 또 최근에 특검수사에 의해서 또는 많은 언론들의 추적보도에 의해서 이미 탄핵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히 탄핵사유들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거쳐야할 절차들을 안 거칠 수 없지만 늦어도 2월말 3월초면 끝나리라고 그렇게 믿고 있고 그렇다면 다음 대선도 그만큼 성큼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기대선에 대해서 이번에는 인수위라는 과정이 없는 그런 대선이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 제대로 준비되고 검증된 그런 후보가 절실하다라는 말씀 다시 강조해서 드리겠습니다.

 

조기대선· 더불어 민주당의 역할·당내 경선 

Ⓠ김삼헌 

민주당 당내 경선이든 야권 내를 통합하든, 완전국민경선제든 결선투표제든 민주당 당 정책위에서도 무조건 백지위임을 하시겠다고 말했다. 대세론도 그렇고 자신감도 그런데서 우러나오는 것 같다. 완전국민제가 되었든 결선 투표제가 되었든 어느 것이 되었든 다 수용할 의사가 있나. 

❍문재인

그렇습니다. 저는 당내 경선 룰이든 또는 당을 넘어서는 통합경선이든 다 당에 백지위임한 상태입니다. 다만 제가 제 나름 바라는 것이 있다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면 좋겠다라는 거 하나만큼은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한 200만 명 그런 국민들이 우리당의 경선 참여한다면 저는 그것이 또 부유목이 되어서 우리당이 본선에서도 이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질문자

경선 방식과 맞물려가지고 야권 전체후보의 단일화라든지 제3 지대론이랄지, 빅 텐트론이 거론 되고 있다. 타당 이라든지 국민의 당이라든지 심하게는 반기문 전 총장이라든지 호남하고는 정체성 다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호남 사람들이 심리적인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정체성이 합쳐지지 않는 사람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문재인

빅텐트나 제3지대 또는 개헌연대, 어떻게 화장하고, 어떻게 포장하더라도 저는 그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일 뿐이죠. 저는 반기문 총장의 당선은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고 이명박 정권의 부활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호남의 일부 정치인들이 거기에 가담해서 지분이라도 어떤 나눠 받기를 바란다면 저는 그것은 결코 호남 민심이 아니고 호남 민심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남이 염원하는 것은 정권교체입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든 야당정당들 모든 야당정치인들을 힘을 모아라.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실패하지 말고 꼭 정권교체하라는 것이 호남 민심 아니겠습니까.

 

Ⓠ사회자

문재인을 선택해야만 왜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현재 대선과정에서 가장 위협적인 후보는 누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문재인

우선 두 번째 질문 먼저 답변 드리면, 저는 우리당의 후보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당의 대선 주자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만 해도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한 것이고, 우리당이 그만큼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정치가 빨리 정치가 구정치로 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야 하는데 지금 우리당의 대선 주자들은 모두다 구정치 만을 뒤에 두고 새로운 정치만 지향해 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뭐 가장 강력한 위협한적인 경쟁대상으로 당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 내의 그 경쟁자들이 저는 가장 강력하고 위협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좋은 후보들이 왜 문재인인가. 저는 많은 말씀 드릴 수 있지만 좀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대청산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개혁 여기에 대한 의지가 가장 절실하고 그래서 가장 적임자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과거 민주화운동 때부터 인권변호사 활동 지금 정치에 들어와서도 일관되게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을 해왔습니다.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변화 개혁 저 문재인이 적임자다. 그런 말씀 드리고 실제로 저는 참여 정부 때 많은 개혁을 해보았습니다. 성공한 개혁도 있고, 실패한 개혁도 있고 당대에는 성공한 듯이 보였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되돌아간 개혁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젠 개혁을 어떻게 접근해 가야 하는지도 가장 잘 아는 후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가장 준비된 후보입니다. 가장 준비된 후보라는 것이 언제나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번 만큼 절실 한 때가 없습니다. 이번에는 조기대선 일 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인수위라는 과정이 없습니다. 보통 때는 인수위 두 달 동안 정책을 정리하고 정책의 로드맵을 만들고 총리 이하내각을 구성하고 대통령 산하 각종위원회를 비롯한 정부를 구성하고 또 청와대 비서실을 짜고 이렇게 아주 광범위한 인적진용을 짤 준비기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준비기간이 없습니다.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는 그 순간 곧장 대통령 직을 수행해야 합니다. 사전에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상당기간동안 국정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5년 임기를 망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준비된 후보가 정말 절실한데 저는 저만큼 준비된 후보가 없다고 그렇게 자부합니다. 

세 번째로 저는 검증이 끝났습니다. 저는 참여정부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검증을 받았고, 또 언론이나 또는 권력기관 으로부터 뒷조사도 많이 당했지만 털어도 털어도 먼지나지 않는 사람이다. 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청렴하고 정직하고 깨끗하다 저를 반대하는 사람도 다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저는 검증이 끝난 후보 일 뿐만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부정부패 척결이나 정경유착의 청산에도 가장 적임자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하나만 더 추가 하자면 우리지역의 입장에서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국가균형 발전 지방분권 이런 거 서울에서는 지역이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방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방 출신이라 하더라도 서울에 사는 분들의 눈에는 지방이 보이지 않습니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과 제가 과거 국가균형과 지방분권을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로 삼았던 것은 바로 우리가 지방사람 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방에 살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지방이 망한다. 라는 그런 절실한 인식을 가졌기 때문에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는 후보라고 저는 자부하며 그래서 가장 적임자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정권교체와 호남민심에 향배 

Ⓠ김영태 논설주간 

호남 반문 정서가 많아 대표가 고생이 많았다. 희석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 알고 있다. 손을 다시 잡아주면 다시는 광주의 손을, 호남의 손을 놓지 않는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이명박 박근혜 거치면서 또한 호남이 극심한 홀대를 받고 있다. 반문 정서, 호남 소외론 어떻게 풀어나갈지 복안을 가지고 있나. 

❍문재인

참여정부는 호남의 절대적인지지 속에서 출범했습니다. 호남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 주고, 참여정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 호남의 지지에 비추어 볼 때 과연 참여정부가 호남의 삶을 얼마나 근본적으로 이렇게 바꾸어 놓았는가. 또 호남에 어떤 홀대 소외 차별 상실감 이런 것을 근본적으로 치유했는가. 이렇게 물으신다면 저희가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답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참여정부만 아니라 당시 김대중 정부를 포함해서 민주정부 10년을 놓고 본다하더라도 민주정부 10년이 우리 호남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지 못했다. 그렇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참여정부가 호남을 홀대했다. 특히 인사에서 의도적인 차별을 했다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이 부분은 워낙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잠시의 이야기로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지금까지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설명을 드리자면, 오히려 참여정부 때 호남의 인재들이 가장 많이 등용되었던 그런 정부였습니다. 장차관에서 호남이 차지하는 비율이 오히려 김대중 정부 때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냥 숫자만 하는 것이 아입니다.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국정원장, 국세청장, 예산기획장관 아주 권력 부처, 힘 있는 부처의 장관들을 호남이 많이 맡았습니다. 

국가의전 서열 10위권 가운데 대여섯명은 항상 호남이었습니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5부요인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관 국무총리 이 5부 요인만 살펴보더라도 대통령은 영남이었지만, 국회의장 참여정부 동안에 두 분이 배출되었는데 두 분이 다 호남이었습니다. 대법원장 딱 1명 임명했는데 그 한명이 호남이었습니다. 헌법재판소장 딱 1명 임명했는데 그 한명이 호남이었습니다. 국무총리는 4분 임명했는데 4분 가운데 두 분이 호남이었습니다. 이렇게 5부요인을 놓고 보더라도 대통령과 국무총리 내정 받은 두 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호남이었습니다. 

그러면 김대중 정부 때는 어떻게 했느냐. 김대중 정부 때는 거꾸로 헌법재판소장 딱 한분 계셨습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당신이 호남이시기 때문에 다른 중요한 직책들은 탕평을 위해서 다른 지역에 내어주는 그런 인사 정책을 하셨고, 참여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당신이 영남이었기 때문에 거꾸로 호남을 더 중요한 파트너로 그렇게 여기는 인사정책을 했던 것입니다. 인사홀대 차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도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저도 당연히 호남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의 하나로 여기면서 손잡고 이렇게 함께 국정을 해 나갈 것입니다.  

아까 우리 호남의 소외 이 부분들을 사실은 박정희 체제가 남긴 적폐입니다. 박정희 체제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새누리당 정권은 일관되게 경북 축을 중심으로 한 불균형 성장전략을 취해왔습니다. 그 바람에 호남은 늘 소외되고 홀대되어 온 것이죠. 그래서 참여정부가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국정 제1목표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5년, 10년으로 그 오랜 불균형의 적폐가 하루아침에 해결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10년이 아니라 정말로 20년 30년 정말 이렇게 계속 가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제가 앞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저는 어제도 새시대의 첫차가 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새시대의 첫차를 강조하는 이유는 앞으로 2호차, 3호차, 4호차 계속 이어지게 돼서 정말 계속되는 민주정부가 이렇게 들어서야 호남의 소외 홀대, 호남 삶을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이번에 호남이 다시한번 저의 손을 잡아 주신다면 저는 이번에는 절대로 호남의 손을 놓지 않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어느 지역 도서도 차별받지 않는 그런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김삼헌

대북 송금 특검 꼭 했어야만 했는가. 변명이 아닌 왜 했어야만 했는가 설명해 달라. 

❍문재인

대북 송금 특검 때문에 그 사건이 수사가 되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뜻밖에 많은 거 같습니다. 대북송금 특검은 수사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라는 선택이 아니라 수사는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그 수사를 특검에 맡기느냐. 안 그러면 검찰이 하게 하느냐의 선택의 문제였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선택이었습니다.  

명분상으로는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 맞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된 이후에 검찰수사로 가게 되는데 또 검찰의 수사는 제대로 통제되지 않기 때문에 수사가 어떻게 더 번져나갈지 하는 것이 또 걱정이었습니다.  

반면에 특검은 대북송금 과정의 위법성으로만 수사 대상이 한정돼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청와대 내에서도 찬반이 나뉘었고, 국무회의에서도 찬반이 나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에 특검을 받아들일 경우의 대국민성명서, 또 특검을 받지 들이지 않을 경우의 대국민성명서 두 가지를 다 준비해서 국무회의에 들어갔다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결국은 특검을 받아들이는 선택을 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그 결정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검찰의 수사로 갔을 경우에 어떤 걱정이 있었냐. 라는 부분에 제가 지금 충분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 까지 다 감안한 그런 고심의 결정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특히, 중요한 것은 대북송금 특검을 통해서 노무현 정부가 국민의 정부의 햇볕정책을 부정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참여 정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더 계승해서 더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초기의 대북송금 건 때문에 이게 햇볕정책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상심을 많이 하셨다가 나중에 이 참여정부가 햇볕정책을 더 계승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시고 마음을 푸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대북송금 특검 때문에 당시에 호남민심에 상처를 많이 드렸고, 그 상처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거 압니다. 우리 측의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상처받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북송금 특검이 아닌 검찰에 수사로 간 것이 더 나았다는 보장도 전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형일

문 전 대표님을 비판하는 내용 중 하나가 패권정치를 한다. 더 심한 말로 패거리 정치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최근에 이런 조기대선 과정에서도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께서 특정 정당 또는 반대 정당 반대 의원들한테의 문자테러 익히 알려진 바 있고, 18원 후원금 보내시는 지지자도 적지 않았고요. 문재인=패권정치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듣고 계신데 이것의 원인 무엇인지, 이말 왜 나온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이 말에 본인이 일정 부분 인정하신다고 하면 해소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패권정치를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이것에 대한 답을 안 해주셔도 되겠지만, 나름대로 패권정치라는 이유로 실책,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받아주신다고 하면 이 문제가 어디서 나왔는가, 그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재인

우리 당이 지난 총선 때 호남으로부터 아주 호된 회초리를 맞아 이것이 우리당에게는 아주 좋은 약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당 아주 건강해졌습니다. 제1당이 되기도 했고, 전국정당이 되기도 했고, 지금은 정권교체의 중심은 역시 민주당이다라고 국민들에게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당원들이 자부심을 갖는 그런 정당이 되었습니다. 호남에서 그렇게 호되게 회초리를 쳐주신 것이 우리당을 그만큼 성장시켜 주었다고 생각하고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패권주의라는 말은 과거에 친노패권이라고 하다가, 이제는 제가 후보가 되니 친문패권으로 바뀌었습니다.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이 패권을 추구했다고 혹시 믿으십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당내 패권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후보로서 선출되고 난 이후에도 그 후보는 국민경선으로 선출이 되었고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도 당 내에서는 쫓겨날 뻔 했습니다. 대통령 할 동안에도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항상 당 내의 소수파였습니다.  

제가 당대표할 때 맨날 흔들려서 다들 딱해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당대표할 때 패권을 휘둘렀다고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패권주의라는 말은 그냥 제가 후보니까, 제가 가장 앞서가니까, 저를 공격하는, 저를 가두려는 그런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우리가가 배타적이어서는 안 되고 확장해야지요. 우리가 진보 층의 지지만 받는 것이 아니라 중도를 넘어 적어도 합리적인 보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더욱 확장력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확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냐라는 점에 대해서는 늘 저희가 겸허하게 비판을 받아들이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당대표 할 동안에도 많은 영입자들을 보여드렸는데 그분들은 정치와는 거리를 둔 분들이고 또 과거처럼 민주화 운동권 출신이라든지 시민운동 출신도 아닙니다. 자기 생활 영역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해 온 분들. 그런 분들 영입했고 그 분들이 지금도 국회의원이 되서 아주 맹활약하고 있고 우리당을 국민들에게 지지받는 정당으로 그렇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 때의 보여드렸던 영입은 제가 단언컨대 맛보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대선과정동안 훨씬 더 폭넓은 영입들을 보여드리면서 제가, 또는 친문이라는 사람이 패권을 추구하면서 갇혀 있는 세력이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옥조

지난해 4월 충장로 발언이 조기대선을 앞두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지지받지 못하면 정계 은퇴하거나 대선 불출마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호남의 지지가 그 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만, 일부에서는 “무슨 소리냐, 호남이 볼모냐, 협박하네?”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호남 민심은 민주당이 주머니에 담아놓은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재인

저는 지금도 똑같은 심정인데요. 호남의 지지 없이 어떻게 정권교체가 가능하겠습니까. 호남의 지지 없이 어떻게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만큼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서도 호남의 지지는 아주 간절합니다. 그래서 그런 간절한 마음을 그때 선거 때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혹시 그 표현이 서툴러서 이런 저런 오해가 생겼다면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호남의 지지를 꼭 받고 싶다는 저의 어떤 간절한 뜻, 지난번 대선 때 호남이 그렇게 기적처럼 많은 지지를 모아줬는데도 이루지 못했던, 그로 인해서 많은 호남민들에게 드린 상처 상실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야말로 다시 한 번 더 호남의 지지를 받아서 그런 부분을 이뤄내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만큼은 호남에서도 인정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문재인의 국가적 비전과 리더십 탐색 

Ⓠ김삼헌

역대 정부를 보면 대통령 본인만 깨끗하다고 농단과 비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이 되면 친문세력들의 농단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현재 주변 관리 어떻게 하고 있고 어떻게 하실 것인가 그리고 지금 비선이라고 하면 누구인지 어떤 그룹인지 말씀 주십시오.  

❍문재인

우선은 비선은 제 아내 말고는 비선이 없습니다.(폭소) 아직은 캠프를 구성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촛불정국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또 다른 후보 다른 대선주자들보다 앞서서 캠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다는 생각 때문에 아직 안하고 있는데 아마 캠프 구성한 모습을 보면 그동안 친문이라고 일컬었던 분들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것을 아마 보시게 될 것입니다. 어제 포럼광주도 제가 직접 구성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제가 바람이 있었다면 과거부터 늘 함께 저를 도왔던 분들이 중심이 아니라 새로운 분들로 구성되기를 바랐는데, 어제 포럼광주에 가니까 정말 새로운 분들이 대표단이 되고 이렇게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정책공간 국민성장이라는 싱크탱크가 출범을 했는데 거기도 내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번 대선 때부터 함께 해왔던 전문가들은 아주 소수고 이번에 새롭게 중도보수 또는 소장파까지 새롭게 참여한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앞으로 제가 당의 후보가 되고 나면 그때는 아예 당선대위가 꾸려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문 이런 소리도 듣지 않게 되겠습니다만 경선과정에서도 그렇게 친문에 갇힌 세력이 아니라는 것을 그렇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옥조

탄핵 정국 안에서 나라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개발 위협과 트럼프 선제타격설 일본의 외교군사적 압박 등 한반도가 위기국면에 처해있는데요.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트럼프나 시진핑, 아베, 김정은과 어떻게 담판을 지을 것인지? 일자리 공약은 매일 공약을 밝히고 계시는데 부산에 가셔서 4~5조원 들여서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셈나는 공약이지요. 호남을 위해서 어떤 공약 준비 중이신지 언제 발표하실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

우선 외교부분은 정말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도 당당하게 국익을 중심으로 외교에 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 입니다. 특히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인이다. 그런 만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라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우리가 한반도 문제를 주도해나갈 수 있어야 우리가 미국이나 일본 이런 우방국으로부터 우리가 더 인정받게 됩니다. 그래야만 앞으로 한미 간의 통상 문제를 비롯한 또는 주한미군방위분담문제 협상, 이런 문제들이 대두될 때도 우리가 당당하게 우리 국익을 지켜내는 그런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남 공약은 어제 조금 말씀을 드렸는데요. 우선은 저는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 중에 하나로 혁신도시를 만들었는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지금 나주 혁신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그 당시 공기업 중 가장 크고 연관효과가 많은 한전을 내려 보냈기 때문이다. 당시 한전은 한전을 제외한 나머지 공기업 공공기관을 모두 합친 것 보다 오히려 규모가 더 컸습니다. 우리 광주전남이 많이 뒤쳐져 있다, 낙후돼 있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호남 쪽에 가장 큰 공기업 내려 보낸 것입니다. 공기업 내려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종사하는 직원들의 가족까지 다 내려와야 합니다. 지금 30%가 채 안됩니다. 가족들이 내려온 비율이. 그래서 보다 제대로 정주조건을 잘 갖춰서 가족들까지 다함께 내려오게 만들고, 나아가서 공기업의 이전에 그치지 않고 거기와 관련되는 공공연구소, 민간연구소, 민간 기업들까지 다 그쪽으로 모아서 대단지 에너지 클러스터, 또는 에너지밸리로 이렇게 발전시켜 나가려 합니다. 원래 혁신도시를 만든 것이 그런 취지였는데 이명박 정부 이후에 혁신도시 사업이 지지부진해지고 많이 축소가 됐습니다. 

저는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전개해서 혁신도시를 당초의 계획대로 인구 수 만 명 이상의 자족적인도시로 그렇게 발전 시켜 나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전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에너지사업에 대해서 서남해안 쪽에 대단지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해서 한전이 그 신재생 에너지까지도 함께 아우르는 대한민국 에너지의 메카로 나주 혁신도시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광주의 경우에 아시아문화전당 시설 자체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대단히 훌륭하게 건설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안에 콘텐츠가 없습니다. 콘텐츠를 제대로 채워나가면 역시 앞으로 문화산업의 중추로서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에 더해서 광주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더해서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이렇게 광주시의 가장 큰 실행 목표로 삼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도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을 하겠습니다. 함께 전남은 농생명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송형일

10월 달에 쌀 수매할 때 선급금을 미리 지급받습니다. 올해는 유독 미리 줬던 금액보다 현지 시세가 떨어져서 농민들이 받아야 하는 선급금을 토해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농민을 중심으로 굉장히 불만이 큽니다. 농민들이 이 돈을 속된 말로 토해내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시고요. 아울러서 쌀값이 산지시세 기준으로 30년 전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근본적으로 추락하는 쌀값에 대한 대책을 갖고 계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문재인

우리가 제일 답답한 문제가 쌀값 문제이지요. 제가 가장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대선 때 산지의 쌀 80kg 가격이 17만 원 선이었습니다. 그때 저와 박근혜 후보가 농민대회에 참석해서 똑같이 그것을 21만 원 선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통적으로 공약을 했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그 공약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파기했습니다. 올라가기는커녕 점점 더 떨어져서 쌀값이 15만 원 선까지 떨어졌을 때 백남기 농민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15만 원 선까지 떨어졌을 때 농민들이 정말 못 살겠다. 공약 지켜라. 대책 마련해 달라하고 거리에 나섰는데, 정부는 그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살인적인 물대포로 진압을 했던 것이지요. 

그 이후에 작년에 대풍 때문에 더 떨어져서 심지어는 11만 원 선까지 떨어진 지역도 있었는데 근래에 반등해서 이제는 13만 원 정도 선까지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상태대로는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수요보다 생산이 많습니다. 남는 과잉 부분이 늘 재고로 보관되는데 해마다 재고 쌀의 보관비용만 6천억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하듯이 농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봐서 계속해서 논을 줄여나가는 정책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가는 우리가 식량 주권을 잃게 되고 언젠가 세계적인 기상재해 같은 것이 발생해서 식량을 수출하던 나라들이 식량을 수출하지 않게 되면 우리는 엄청난 식량난을 겪게 됩니다. 그때는 식량이 무기가 됩니다. 

우리 농업은 우리가 반드시 식량 주권이라는 차원에서 어찌 보면 식량 안보라는 차원에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합니다. 사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이게 남북관계가 풀리는 것입니다. 과거의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처럼 남는 쌀을 북한에 수재 같은 것이 생기면 인도적인 지원하기도 하고, 또 나머지 부분은 북한의 지하광물과 서로 교환하면 이것은 우리도 좋고 북한도 좋고, 북한의 지하광물을 우리가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그런 해법들을 다음 정부에서 저는 독려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문재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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