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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치투자자 Jeremy Grantham - 현재 주가가치

by 성공의문 2008. 11. 26.

10여년전부터 주가가 비싸다고 주장해온 제레미 그랜탐이 현재의 주가가 싸다는 주장을 시작했다.

물론 지금이 바닥이라는 주장은 아니다.

가치투자자는 기본적으로 마켓타이밍을 도외시하는 사람들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http://link.brightcove.com/services/link/bcpid370322720/bclid1641837935/bctid3012738001

만일 우리가 현재의 주가가 싸다는 판단을 했다고 해서 너무 빨리 사면 어떻게 되는가?

현재 수준에서 주가는 얼마든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주식을 사고 나서 주가가 크게 내려가면 투자자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제레미 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손해를 보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되면 우리는 마치 바보처럼 보일 것이다.

한편...

우리가 현재의 주가가 싸다는 판단을 했지만 위의 경우가 두려워 사지 않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현재 주가가 싸다는 인식을 하기 시작해서 갑자기 주가가 올라 버렸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제레미 너는 현재 주가가 싸다고 하지 않았나?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되면 우리는 마치 바보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우리는 바보 멍청이가 되고 마는 것이다.


p.s.

사실은 약간 흘려듣다가 위처럼 써놓고 잘 들어보니 내용은 약간 다릅니다.

본래는 가령 닷컴버블같은 시절에 주식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하여 미리 팔아버렸더니 한~참을 날라가 버리더라.

그러다 보니 자신들이 정말 바보처럼 여겨지더라.

그런데 지금 싸다는 판단이 서는데 지금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

그건 지금 싸다고 사도 지하1층에서 5층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지금보다 한참 더 내려갈 확율이 50%는 된다고 함)

그러면 샀다가 내리면 죽일놈 안 샀는데 오르면 죽일놈이 되는데 이번에는 닷컴버블때 미리 팔아버리고 기다릴때 바보처럼 보일

때와는 달리 바보처럼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실제로 바보멍청이다.

뭐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하고 있다는 내용이 지리하게 이어집니다.

그 내용이란 분할투자와 같은 아이디어로 별로 대수로운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걸 필자가 위와같이 통역을 한 이유는 무의식중에 위와 같은 표현이 필자의 마음에 더 들었기 때문이겠지요.^^

뭐 아무튼 필자의 생각에는 제레미그랜텀의 생각이 그렇다는 참고에 지나지 않으므로 아무래도 좋은데...

퍼가신 분들에게는 약간 죄송해서 수정합니다.

참고로 그는 현재의 주가는 7년 호라이즌상 미국의 블루칩의 경우 연율 10.5% 이머징마켓 주식의 경우 연율 11.5%의 수익율을 안

겨줄 것으로 예측하지만 2009년 진바닥을 찾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본답니다. 심각한 불경기라면 S&P로 600이 진바닥이 될 것

이고 비교적 가벼운 불황이라면 800이 진바닥이지만 가벼운 불황의 가능성은 이미 사라졌다고.
-알파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