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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399

매달 전문가가 꾸린 상품 보따리 받아보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매달 전문가가 꾸린 상품 보따리 받아보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화장품에서 식품·의류 등으로 확산, 도시와 농촌 잇는 '제철꾸러미'도 벨이 울린다. "택배 왔습니다." 광고에서 그러듯 LTE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나가면 미스터리한 박스가 문 앞에 놓여 있다. 잡지를 구독하듯 박스를 구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리 구독료를 지불했지만 박스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는 미리 알 길 없다. 이번주 무슨 기사가 실렸나 가슴 두근대며 포장지를 뜯듯, 어떤 물건이 왔나 박스 테이프를 뜯는 순간은 박스 구매기의 절정이다. 테이프를 뜯었다. 박스를 열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이 담겼을까, 열어보는 재미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다. 매달 .. 2012. 12. 11.
인디언들의 지도자, 그리고 지도자를 뽑는 법 1.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마을에 가서 추장의 집을 찾으려거든 마을에서 제일 허름한 집을 찾아가면 된다는 말이 있다. 부족사람들의 일을 챙기다 보니 자신의 살림조차 제대로 챙길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낮에는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야지, 밤에 집에 등짝이라도 붙이려고 하면 사람들이 찾아와 ‘이 일 어떻게 하면 좋냐?’고 도움을 청하기 일쑤이다. 심지어 잠자고 있는 새벽 4시에도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것이 마을 사람들이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의 어려운 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다 보면 자기의 생계를 위해 일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추장이나 주술사들은 가난하다. 그들이 결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닌 것이다. 물론 마을 사람들은 일을 도와준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먹거리며 옷가지 등을 .. 2012. 12. 11.
유해물질 걱정 없는 건강한 살림노하우 내 아이를 깨끗한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 사용하는 세제들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각종 화학물질을 집 안 곳곳에 노출시킨다. 최근 각종 유독물질의 폐해가 부각되면서 엄마들의 걱정이 커졌다. 깨끗함과 건강함을 동시에 잡는 방법은 없을까? 무더위가 겨우 진정되자마자 유해물질 보도로 전국이 시끄럽다. 지난 9월, 구미에서 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사망자가 80명 가까이 집계될 만큼 심각성이 크다. 최근에는 유명 섬유유연제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어 많은 엄마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가습기살균제, 섬유유연제, 각종 세제 등 가족과 아이에게 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사용했던 것들이 소리 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를 깨끗하게 키우려다 오히려 병을 얻고 유해 환.. 2012. 11. 22.
명당은 후손 100년에 영향 미친다 - 동기감응론 몇 년 전 풍수의 신비를 벗기겠다는 의도로 TV에서 희한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조상의 유골에서 나오는 생기가 후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풍수의 동기감응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시도였다. 한 교수가 세 명의 건장한 남자들에게서 정자를 추출해 각각의 시험관에 담았다. 추출된 정자는 시험관에 담긴 채 세 명의 남자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자리로 보내졌다. 그리고 카메라는 시험관과 그 시험관에서 추출된 정자의 주인을 양분하여 비추었다. 이윽고 교수가 A씨를 뒤에서 턱하고 쳤다. 그 순간 A씨에게서 추출한 정자가 심한 파문을 일며 떨었다. 계속해서 B씨를 쳤더니 B씨에게서 추출한 정자가 시험관 안에서 파문을 일으켰다. 교수는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실험 결과를 코멘트했다. “사람과 정자가 서로 기(氣)로 감.. 2012. 11. 22.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는 글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여기 보이는건 껍데기에 지나지 않아.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만약 어른들에게'창가에는 제라늄 꽃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아름다운 분홍빛의 벽돌집을 보았어요.'라고 말하면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관심도 갖지 않는다.하지만 그들에게 '몇 십만 프랑짜리, 몇평의 집을 보았어요.'라고 말한다면'아, 참 좋은 집이구나!'하고 감탄하며 소리친다.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뱀이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2012. 11. 14.
사랑받지 못해 쭈그러든 3살 아이의 뇌 - 부모와 교사에 대한 당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 뇌 성장에 치명적이라고 2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최근 미국 국립과학회원보 인터넷판에 사랑받지 못한 아이의 뇌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조사한 연구가 조기게재됐다. 부모의 방치와 학대 속에 자란 3살 아이의 뇌와 일반적인 3살 아이의 뇌 스캔 사진이 비교분석 된 것. 부모에게 돌봄을 잘 받은 아이의 뇌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뇌 크기부터 달랐다. 돌봄을 받은 아이의 뇌는 더 크고 잘 발달된 상태였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의 뇌는 더 작고 어두운 부분이 많다. 잘 자란 왼쪽 뇌는 더 총명하고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이지만,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는 마약 중독이나 폭력 범죄, 실직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정신 질환이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U.. 2012.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