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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44

[자유의 철학] 개인화된 개념, 풍부한 경험 ·········· 내가 표상을 형성할 수 있는 것들의 총계를 경험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더 많은 개인화된 개념을 지닌 사람이 더 풍부한 경험을 지니는 것이다. 아무 직관 능력이 없는 사람은 경험을 얻을 능력도 없다. 그는 대상물을 다시 시야에서 잃어버리고 마는데, 그에게는 대상물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잘 발달된 사고 능력은 있지만, 조야한 감각 기관으로 인해서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지각을 지닌 사람 역시 마찬가지로 경험을 모을 수 없다. 그는 말하자면, 어찌해서든 개념은 얻을 수는 있지만, 그의 직관에는 특정한 사물에 대한 생동하는 관계가 부재한다. 생각 없는 관광객과 추상적 개념 체계 속에 살고 있는 학자, 양자 모두 풍부한 경험을 얻을 수 없다. 지각과 개념으로 실재가 우리.. 2019. 1. 29.
[인지학] 일을 추진하기 위해 누구든지 어떤 일을 새로 기획해서 추진하려면 스스로 그 일을 도맡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실제 경제적으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끔 신경을 써야 한다. 운영까지 스스로 책임져야 단체의 뿌리가 단단히 사회에 내릴 수 있고 단체구성원이 갖는 단체의 근본이념에 대한 인식도 높아진다. ··········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해 전혀 모를 때는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고, 남의 판단에 의지해야 하는 부자유한 인간이 된다. 그러므로 깊은 이해가 선행된 행동이 자유인이 갖춰야 할 기본 태도이다. 2019. 1. 9.
[인지학] 사회 문제의 치료제 현재까지 시행되었던 단체의 방침이 개인의 판단과 어긋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성인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신문, 방송, 언론의 자유는 이럴 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을 실천에 옮길 때 다른 사람도 그 일에 참여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자유를 누리기 위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억압한다면 이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자유의사에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 예컨대, 제도교육에 불만을 품고 있는 한 부모가 설득력이 약해서 아니면 다른 이유로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알리지 못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를 못 받을 때라도.. 2019. 1. 9.
[인지학] 개인의 자유, 다수의 권익 스웨덴에서는 개인의 사회적 문제를 국가가 거의 떠맡다시피 하는 전면적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했다. 그러나 국민의 모든 사회문제를 국가가 대신 맡아서 해결해 주려는 이 방안도 끝내는 최선의 방안이 되지 못했다. 국가가 제공하는 것을 별 노력 없이 받아들이는 소비성의 수동적 자세는 나중에 무기력, 무책임, 체념, 폭력, 파괴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이런 현상은 국가가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으로 국민들을 자기의 행동을 스스로 책임지는 자율국민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은 데서 온 것이다. ·········· 국가가 아무리 뛰어난 사회보장제도를 갖고 국민의 어려움을 다 해결해 준다고 해도 이는 오히려 삶의 역동성을 억누르는 결과를 가져온다. ·········· 자유로운 정신, 문화, 교육 영역 그리고 국민생활 필.. 2019. 1. 8.
[인지학] 현대 인간의 건강 현대 인간의 건강은 그가 어떻게 자신에 관해 인간으로서 생각하는지, 그가 어떤 발달의 길을 가는지에 크게 좌우됩니다. 각각의 사람이 자신 안에서 신적이고 정신적인 존재의 영역을 스스로의 힘으로 의식하고 '깨워' 낸다면, 더 건강하고 더욱 더 인간적으로 되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해했다면, 자신의 힘에 의한 발달이 가지는 의미는 삶을 경험하고 모든 측면에서 높고 깊게 삶을 새롭게 발견하며, 이 삶을 자신의 고유한 발달과 더 나은 사람으로 되는 과정에서 동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인간이 얻게 되는 고유한 특성, 즉 존경심, 내적인 고요, 용기와 확신, 희망, 신뢰, 경건, 사랑과 진실 그리고 자율성과 순수성에 이르기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 2019. 1. 3.
[인지학] 삶이라는 강에서 살아남기 삶을 강에 비유합니다. 강은 아주 깊을 수도 있고, 물살이 빠를 수도 있으며, 암초가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강에서 살아가려면 어떻게 이 위험에 대항할 것인가?'가 아닙니다. 오히려 '나는 어떻게 수영을 잘할 것인가?'입니다. ·········· "결속감이 발달할수록 나는 내가 몸을 던진 삶의 소용돌이에서 성장한다. 물 속에 몸을 던질 사람은 수영을 배워야 하거나 배웠어야 한다. 삶을 사는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의 기초는 이미 언급했듯이 어린 시절에 배웠어야 한다." 2019.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