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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57

팬데믹이 테크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클라우드, 하드웨어, 경쟁이라는 세 가지 변화가 테크 산업을 강타했습니다. 최근 테크 업계가 연일 호황입니다. 지난 2분기 실적 하락에 따른 우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사라졌습니다. 구글(Google)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서부의 5대 빅테크의 실적이 급증했습니다. GAFAM이라 불리는 다섯 기업의 매출은 지난 해 3분기보다 40% 증가했고, 이익은 90%나 뛰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적이 정점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이 경우 향후 실적은 현실적인 수준으로 수렴할 것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GAFAM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다음 분기에도 증가하겠지만, 증가율은 각각 .. 2022. 2. 19.
미 국채 수익률에 대한 다섯 가지 핵심 질문 개요 공급망 차질, 서비스에서 상품으로의 수요 중심축 이동으로 인해 2021년 인플레이션은 6% 이상 상승했습니다. 수익률곡선의 형태를 좌우하는 요인으로는 미 연준의 단기금리 인상, 향후 인플레이션의 하락 속도, 미 연준의 정책 변화를 주식시장이 흡수하는 정도에 대한 예측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역사적으로,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미래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2010~2021년의 양적완화 및 저금리 환경으로 인해 사라졌습니다.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단기금리가 상승하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높아질까요? 미래 인플레이션 추이가 불확실하고 경제 상황은 긍정적인 경우, 중립적인 단기금리 정책이 채택될 수도 있습니다. 당사 분석에 의하면, 미.. 2022. 2. 17.
사람들의 희망을 앗아가는 기업에 투자하기 초창기부터 온라인쇼핑을 빨리 시작하고 애용해 왔지만, 특히 쿠팡 멤버십을 이용하고 나서는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오프라인 상점을 방문하는 일은 정말 많이 준것 같다. 그리고 몇년 전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목좋은 상가들에 공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그마저 동네의 상가들을 방문하거나 지날 때마다 무인화 또는 키오스크로 평범한 사람들의 노동력이 대체되는 곳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는 것을 보며, 개인적으로는 그 빠른 변화 속도에 놀라고 때론 무서운 감정마저 든다. 얼마 전 방문한 식당에서는 주문한 음식을 자율주행 로봇에게 테이블로 서빙받기도 했고, 들리는 얘기로는 자동 음성인식 필기 프로그램으로 인해 속기사 시장의 초토화가 시작되고 있다고도 한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도로 위 자율주.. 2022. 2. 17.
인간의 뇌신경계 진화과정과 같은 테슬라의 인공지능 모델 '진화심리학' + '테슬라' 개인적으로 인간의 심리와 행동은 진화심리학으로 설명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테슬라의 인공지능 역시 인간이 뇌신경계를 진화시킨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간의 지능이 만들어진 진짜 과정이란 무엇일까? 지능이란 생명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진화해온 신경계의 결과물이다. '이성' 이전에는 '감정'이 있고, 그 전단계에는 '생존본능'이 있다. '감정'은 생존을 위한 도구다. 감정이란 생명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된 신경계, 내분비계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이성'이란, 그런 감정들을 효율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한 알고리즘이다. 뇌신경계는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감정을 진화시켰고, 감정을 토대로 이성이 진화했다. '이성' 또한 감정의 도구일 뿐이다. 현재의 고도한 인.. 2022. 2. 16.
화폐량이 늘어날 때 그 이득은 누가 가져가는 걸까? 인플레이션-부의 이동과 소득의 이동을 초래 화폐량이 늘어날 때 그 이득은 누가 가져가는 걸까? 누가 그 이득을 부담하는 걸까? 한 사회의 화폐량이 1천만원이라고 하자 그 사회의 총생산은 사과 1만개라고 하고. 사실은 통화 유통속도라도 관련이 있어 더 복잡하긴 한데, 그냥 통화 유통속도는 1이라고 하자 그럼, 사과 1개의 가격은 1천원이다 화폐량이 1천만원 --> 2천만원으로 늘었다고 하자 그럼 사과 1개의 가격은 2천원이 된다 1천원 가지고 있던 사람은 통화량이 늘건 아니건 1천원이니 자신이 보유한 가치는 변함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모든 경제현상은 화폐단위로 측정하기 때문에 나타난 착각이다 화폐 가치를 볼려면 화폐단위로 측정하지 말고 재화 단위로 측정해야 잘 보인다) 하지만 재화단위로 보면 1천원 가지고 있는 사람은 사과 1개를 가질 수 있었.. 2022. 2. 15.
기업의 소유를 통해 부富를 쌓아가는 방법 과거에 부를 획득하는 방법 ‘부’란 생산물을 산출할 수 있는 기반이며 과거의 부는 대부분 토지였다 토지는 폭력으로 뺏어서 소유가 가능했기 때문에 토지를 소유하고 그 소유를 유지하는 메커니즘은 상당부분 폭력에 의존했다 토지에서 얼마나 많은 산출물을 가져 갈 수 있느냐도 토지로부터의 산출에 얼마나 기여했나 보다는 토지를 소유할 수 있는 폭력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었다 근대 이전의 국가는 가치 창출 기관이라기 보다는 폭력을 사용하여 시민을 통치하고 시민들로부터 최대한의 산물을 추출하기 위한 메커니즘이었다 그래서 공산주의가 말하는 이러한 국가의 해체와 토지의 공동소유, 산출의 균등분배가 모두의 선으로 어필했던 것이다 공산주의가 전근대 국가를 해체하는 과정도 역시 폭력에 의존했다는 것은 아이러니이지만 말이다 현대의.. 2022.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