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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문명의 유지 광범위하고 집중적인 식량 생산 체계의 유지라는 문제는 로마제국을 포함하여 이전 문명의 붕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녹색으로 우거진 수메르와 바빌로니아문명의 중심 메소포타미아는 주로 토양 침식의 결과 사막이 되었다. 최근 고고학적 연구에 따르면, 마야문명도 마찬가지로 식량 생산의 쇠퇴로 무릎을 꿇었다. 산업사회는 식량 생산을 위하여 관개, 새로운 품종, 화학비료, 제초제, 살충제, 기계 -게다가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지역적 풍요로움을 가능하게 하는 수송망- 를 사용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제한 요소였을 것이다. 생산성의 관점에서 20세기 농업은 전례없는 성공 이야기를 만들었다: 곡물 생산량은 놀랍게도 500% 상승했다(1900년 4억 톤에서 2000년 약 20억으로). 이런 업적은 주로 값싸고 잠시 풍부한.. 2013. 2. 15.
종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1901년에 설립된 몬산토는 유명한 화학회사였습니다. 큰 전쟁을 거치며 한몫을 단단히 쥐고, 1960년대부터는 농업을 핵심사업으로 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마침 녹색혁명의 시기였지요. 이 회사는 1980년대부터는 생명공학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였을 겁니다. 몬산토는 여러 종자회사들을 합병하면서 거대한 종자회사로 군림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허권으로 다양한 종자를 농민의 손에서 회사의 보관소와 연구실로 빼앗아 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식량 공급을 좌지우지하는 큰손이 되었습니다. 1년에 12억 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연구에 투입하고 있는 몬산토. 일개 농부의 힘으로 맞서기에는 너무나 힘에 부칩니다. 그래서 오늘도 농민들은 몬산토의 씨앗을 사서 심고, 몬산토의 제초제와 살충제를 뿌리고, 몬산.. 2013. 2. 15.
음력과 달의 주기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2013. 2. 15.
선비춤, 오이리트미, 현무 오이리트미 예술혼의 흘러넘침, 오이리트미 예술 - , 루돌프 슈타이너, 물병자리.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관심은 오이리트미 예술에서 절정을 이룬다. 오이리트미(Eurythmie)는 희랍어로 '아름다운(eu)'과 '리듬(rythmie)을 의미한다. 1912년 루돌프 슈타이너가 창안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언어를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동작예술이다. 오이리트미는 조화로운 정신적 동작을 중시한다. '내적 체험을 통한 자기교육' 오이리트미는 이렇게 소개되어지고 있다. 이제, 오이리트미에 대한 슈타이너의 설명을 들어보자. ... 나는 오이리트미가 인간 내면의 저 은밀한 곳에서부터 움직이고 있다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 동작예술임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내 주위의 공간과 나를 둘러싼 주위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2013. 2. 15.
농사를 짓는 생물들 “여자가 어디 감히! 그럼 소는 누가 키워?”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남자는 하늘이라고 주장하는 한 개그맨의 대사다. 젊은 세대에서 유행어로 패러디되고 있는 이 대사처럼 옛날엔 정말 ‘며느리는 소 잘된 집안에서 얻으라’는 속담이 있었다. 우리 선조들은 소 앞에선 그 소가 불쾌하게 여길 말까지도 삼가며 조심했다. 또 요즘처럼 추울 때는 무명 헝겊으로 속을 대어 만든 짚옷을 소에게 입혔으며, 시루떡을 외양간에 차려놓고 소의 무병을 기원하는 풍습도 있었다. 소는 농사짓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가축인 만큼 그 같은 대우는 당연했다. 설날 때마다 가족끼리 모여서 하는 윷놀이도 실은 우리 조상들의 농사에 대한 바람으로 만들어진 민속놀이다. 넓은 토지를 차지하고, 계절이 윷판의 말처럼 빨리 바뀌어 농사가 잘 되기를.. 2013. 2. 15.
한국(남한) - 농업의 역할, 식량안보, 사회운동에 대한 조사 남한이 자급할 수 없는 건 경제개발 전략만이 아니라 가장 큰 무역 상대인 미국에게 오랫동안 의존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는 남한이 아시아의 경제적 문화적 강대국으로 빠르게 변화하며 나타난 농업의 역할, 식량안보, 사회운동을 조사한 첫번째 글이다. 이 글은 어떻게 이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단 50년 만에 부유한 나라가 되면서 가장 혜택을 입지 못한 것이 농민과 농촌사회라는 관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인구 1000만 이상(수도권에 2450만)이 사는 남한의 수도 서울을 걸어다니면 많은 식당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외식은 식품이 싸고 풍부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도한 경쟁사회에서 늦게까지 일하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것만큼 일상적이다. 서울은 한국의 심장이다. 그곳은 삼성, 현대, 대우.. 2013.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