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문학을 통해 타자(他者)를 받아들이고 인격의 변화 일으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Jean Marie Gustave Le Clézio · 68)는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 소설가다. 이화여대 해외 학술원의 석좌교수로서 올 한 해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낸 그는 노벨상 발표 일주일 전까지 서울에 있었다. 오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상을 받기에 앞서 4일 파리의 자택에서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한 르 클레지오는 "내가 서울에 있을 때 1유로가 약 1200원이었는데, 전 세계적 경제 위기의 여파로 인해 1유로가 거의 2000원이 될 정도로 원화 가치가 폭락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에도 '보람' '정(情)' '매미' '삼국유사' 등의 한국어를 정확히 발음했다.

―언제 한국에 돌아올 건가.

"아마 2월이나 3월에 갈 것 같다. 이화여대 학술원과 상의할 일이 남았다. 호텔 숙박을 싫어하는 나를 위해 그동안 이화여대에서 기숙사의 작은 방을 제공했었다. 사방이 흰 벽인 그 방은 집필실로 쓰기에 딱 좋았다. 가장 최근에 출간한 소설 《허기의 간주곡》(Ritournelle de la faim)을 거기서 썼다."

―다시 오면 최소한 6개월 정도는 머물 것인가.

"그렇다. 한국을 떠나 있으면 한국어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매번 새롭게 익혀야 한다. 영어, 프랑스어와는 달리 한국어는 쉽게 배울 수 있는 독특한 언어다. 한글 읽기를 깨치는 데 하루면 족하다. 한글은 매우 과학적이고 의사소통에 편리한 문자다."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이제 한국어까지 할 줄 안다니 놀랍다.

"아니, 아니(손사래를 치면서) 그냥 한글을 읽을 줄 안다는 것이다. 한국어의 특징을 보여주는 단어들로 '보람'과 '정'을 꼽을 수 있다. '보람'은 용기를 북돋우면서 희생도 요구하는 독특한 말이다. 영어와 프랑스어에는 합당한 번역어가 없다. '정'도 그렇다. 긍정적이면서 부정적인 뜻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내가 남에게 정을 준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남이 정을 달라고 하는 것은 내게 부정적이지 않은가(웃음)."

―서울이 그리운가.

"그럼, 그럼….(잠시 눈을 가늘게 뜨더니) 서울은 역동적인 도시다. 파리는 몇 년을 떠났다가 돌아와도 변한 것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서울은 두 달만 비우면 새 건물이 들어선다. 물론 서울의 아름다움도 빼놓을 수 없다. 한강은 매우 크고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강이다. 서울에는 나무가 울창하고 새들이 지저귀기 때문에 산책하기 좋은 언덕이 약 50군데나 있다. 특히 여름철에 '매미'가 노래하는 소리를 이화여대에서 들으면서 나는 현대문명과 농경사회의 혼합을 느꼈다. 서울처럼 매미 울음 소리가 자동차 소음보다 더 큰 수도(首都)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다."

―당신은 《삼국유사》도 읽었다고 한 적이 있다.

"그렇다. 《삼국유사》를 현재 프랑스어로 번역 중인 원고를 읽었고 영어판도 읽어봤다. 프랑스인들은 한국이 프랑스보다 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잘 모르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과는 아주 다른 한국 문화의 원류를 담은 설화와 역사를 들려주는 책이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나올 것이다."

―당신은 첫 소설《조서》에서 유년기는 자연과 소통하는 '유희적 우주'라고 강조했고, 다른 소설에서도 유년기의 의미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 같다.

"생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면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의 아이들은 어른들로부터 '공부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어린 시절을 도둑맞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다음 날 기자회견에서 당신은 오늘날 문학의 위기를 의식한 듯 '소설을 계속 읽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던졌다.

"나는 '문학을 통한 세계 이해'를 사랑한다. 과학 서적을 통해 세계를 이해할 때와는 달리 우리는 문학 서적을 읽으면서 '타자'(他者)를 받아들이게 되고, '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인격'(personalit�)에 변화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당신이 황석영의 소설을 읽을 때 당신은 그가 말하는 것에 무관심할 수 없고, 황석영의 정신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나는 황석영 소설을 읽으면서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나는 동시대 한국 작가들 중에서 여성 소설가 한강(韓江)의 작품을 주목한다. 그녀는 언론이나 사회학 서적에서 읽을 수 없는 한국적 삶의 신산(辛酸)을 아주 간결하면서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이승우의 소설도 주의 깊게 읽었다."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릴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당신이 할 수상 연설의 주제는 무엇인가.

"문학에 관한 회의주의와 낙관주의를 함께 말할 것이다. 작가가 빈민들의 편에 서서 소설을 썼는데, 정작 그 빈민들은 소설책을 사 볼 여유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이 문학의 모순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내 아내가 문학의 낙관적 측면을 일깨워 줬다. 문학을 통해 사람들이 문자를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문학은 문맹 퇴치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모든 작가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오늘날 전 세계가 경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문학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경제 전문가가 아닌 작가들이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할 일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작가들은 부유한 나라를 향해 가난한 나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고통을 분담하라고 촉구할 수 있다."


르 클레지오는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68)는 영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다. 아내 제미아는 모로코 출신이다. 르 클레지오의 조상들은 프랑스 부르타뉴 지방에 살다가 대혁명 기간 중 가난을 피해 인도양의 모리셔스섬에 정착했고 이 섬은 후에 영국 식민지가 됐다. 부친은 나이지리아 등에서 20여 년 동안 의사로 활동했다. 그의 소설 《아프리카인》은 부친의 일생을 회상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최신작 《허기의 간주곡》은 제2차 세계대전 중 파리에서 살았던 모친의 체험에 상상력과 허구를 곁들인 소설이다.

르 클레지오는 1963년 첫 소설 《조서》로 유럽의 현대 문명을 비판,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미국 등을 떠돌아 다니면서 '유목작가'로 변신해 제3세계의 다양한 신화와 역사 탐구를 바탕으로 선진국 주도의 획일적 세계화를 비판했다. 40권이 넘는 작품 중 《홍수》 등 10여 권이 1960년대 말부터 한국어로 꾸준히 번역돼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새로운 출발과 시적 모험, 감각적 황홀의 작가이자, 지배 문명 너머 혹은 그 저변에서 인류를 탐구하는 작가'라며 2008년 노벨문학상을 안겨주었다.
-조선일보파리,박해현기자-
1. 기원전부터 이어온 농경시대의 경기순환 원인은 농산물 작황.

멀리 서양의 경우, 경기순환에 대한 최초의 예는 성경에 나오는  이집트의 요셉을 들수 있다. 당시 이집트는 나일강의 주기적 범람에 따른 극심한 작황의 변화가 정기적으로 찾아었고, 이는 성경에도 나와있다. 창세기 41장 '파라오의 꿈' 이야기에 의하면 야곱의 아들 요셉은 7마리의 살찐 암소와 여원 암소가 나온 파라오의 꿈을 7년간의 풍요와 7년간의 기아로 해석했다. 작황이  풍년인 동안에는 곡물가의 하락이  흉년인 경우에는 곡물가의 상승이 주기적 경제 호황과 불황을 가져왔다. 요셉의 경우 풍년에 곡식을 대량 저장하여 흉년에 팜으로써 대단한 이득을 취할수 있었다.

칼마르크스 역시 그의 저서  "자본론"  에서, 이집트 등의 농경사회에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일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나일강의 수위변동과 범람을 예측할 필요성이 생겼고, 이를 위해 천문학이 발달했음과 천문학등을 전문한 사제계급이 지배계급이 되었음을 언급한바 있다.

로마시대의 경우 지중해 경제권의 패자였던 로마 원로원 의원들 중 정보가 빠른 이들은  곡물투기로 거대한 자본을 축적한바도 있으나 로마의 카르타고의 정벌로 인한 대규모 곡물공급으로 곡물가가 폭락해 혹독한 실패를 경험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까이 한국과 중국의 경우 역시 상업, 산업시대 이전 농경시대에는 농산물의 작황에 따른 전형적인 경기순환을 보여왔다.
 

2. 현대에 있어 콘트라티예프 장기파동 원인은 석유와 금융시장.

19세기 윌리엄 제번스는 영국의 공황이 1825년 37년 47년 57년 6년에 일어났다는 점과 그 주기성을 연구해보고 당시의 경기변동이 태양의 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즉 기상변동이 경기변동을 일으켰으며 이 기상변화는 태양의 흑점과, 오로라, 자기장등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 보았다. 그러나 19세기 말에 이르러 후기산업사회가 이루어지며 경기순환은 기후변화와 농산물의 작황이라는 고리를 깨고 다른 원인에 기인하여 순환해 갔다.

이를 위해 참조할 만한 것이 1925년 콘트라티에프의 논문 " The Long Wave Cycle"이다. 콘트라티에프는 1790년부터 1920년사이의 1차산품의 가격, 금리, 임금, 무역, 저축, 생산량등 경제적 자료와 정치적 사건을 정리해보고 그 속에서 48-60년 주기의  장기순환파동을 발견했다. 그 후 슘페터에 의해 정리되었던 경기파동은 9-10년 주기의 쥐글라 파동과, 40개월 주기의 키친파동, 그리고 54-60년 주기의 콘트라티에프 파동으로 정리되었다. 피셔 역시 그의 저서  "Booms nd Depressions" 에서  경기순환의 원인을 대박을 노리는 투자자들을 위한 의도적인 차입조건의 완화로 인한 버블과 그의 붕괴로 인한 공황으로 보았다. 피셔는 이후 1933년에도 다른 저서를 통해 1929년의 대공황의 원인을 과잉투자로 보았다.

20 세기 후반에 들어 주목할 만한 경제의 주동력원은 석유와 금융시장이다. 석유의 힘은 1973년의 석유파동으로 이미 증명된바 있다. 그러나 석유같은 1차자원 보다 더욱 큰 경제부문이 바로 금융시장이다. 즉 현재의 경기순환은 석유와 금융시장에 의해 움직인다.

물론 개별국가로 국한해 본다면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현재에도 한 나라의 경제가 한 상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그 상품에 따라 그 국가의 경기가 순환한다. ex)아이보리코스트의 코코아 , 중동의 석유 , 1830년대미국의 면화산업
 

4. 현 경제공황의 경기순환론적 원인분석

1980 년대 이후로 발생한 수많은 금융기법의 발달과 파생상품시장 확대는 오늘날 우리가 주식시장과 선물시장에서 볼 수 있듯이 주객이 전도된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꼬리가 개를 흔드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즉 금융시장이 경제전반을 움직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현 경기침체는 언제부터 예상되었던 것일까? 바로 2000년 3월의 나스닥붕괴를 그 시점으로 보아야 한다. 그 때 자연스럽게 찾아온 디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그리스펀을 위시한 연준에서 인위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결국 더욱더 부자연스러우며 모순적이고 위험한 버블을 키웠던 것이다. 이때 연준은 이자율을 제로수준에 가깝게 낮추었고,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이용해 미국 자국내에서는 기형적인 부동산과 다우지수의 거품을 키웠고, 해외로 자본수지와 경상수지 적자를 통한 채무수출과와 미국채판매등을 통한 달러유동성을 수출함으로,  전세계에 원자재 인플레이션과 부동산버블등 악성경제구조를 수출했던 것이다.

위의 예에서 알수 있듯이 현명한 투자자와 경제학자였다면 2000년 자연스러운 경기침체를 무리한 통화정책으로 억누름으로써 시작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던 부동산 버블에서 길고도 파멸적인 경제공황을 예상했어야 했다.


5. 현재 전세계적 디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 해석.

대다수의 의견과 다르게 현재의 경제공황 즉 디플레이션을 나쁜게 볼 일이 아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1933년 "Monetary Theory and the Trade Cycle"이란 저서에서 1933년 경제공황과 그 당시 디플레이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디플레이션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 디플레이션을 완화시키려고 경제시프템에 더 많은 돈을 풀어 넣는 것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절대 아니다. ....디플레이션은 활황 이후 산업 구조조정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은 데서 발생한 부차적인현상일 뿐이다.  현재 미국의 연준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신용팽창 정책으로 디플레이션을 막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더욱 심각하고 장기적으로 만들고 있다. 지금 해야할 일은 생산구조와 가격구조를 거품이 빠진 상태로 즉 인플레이션 이전의 정상상태로 돌려놓는 것이다."

하이에크의 견해는 현재의 경제파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지금 서구의 선진국 중 일부만이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 공황과 디플레이션의 올바른 해법은 디플레이션을 막는게 아니라 이용하는 것이다. 즉 한국의 경우 이를 구조조정의 기회로 보아 건설부문의 과도한 산업자본 집중을 막기위해 대대적인 건설사 구조조정을 거쳐야 하며, 능력없는 은행과 투신사, 증권사, 보험사로 구성된 금융기관들에 대한 선별적 지원과 통폐합 및 국유화를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후진적 조세제도를 개혁해 보다 누진적이면서 보유세위주의 부동산 조세를 펼쳐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극한 상황에 몰리는 서민들에게 최우선적인 대규모 무상 지원을 통해 소비심리 촉진과 경기활성 그리고 안보확립과 인도주의 달성이란 여러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어야 한다. 


6. 초대형 테마로 현재의 버블이 대체된다는 이른바  환경버블 주장을 경계하며

20세기 후반에 국한해 볼때 그간 있어왔던 초대형 버블은 다음과 같다.

1970년대 금시장, 1980년 후반의 일본 주식시장, 2000년의 나스닥, 2003-7년간 세계 부동산시장, 2007년의 코스피

이들을 관찰해 보면 알겠지만 하나의 버블이 꺼질때 그리 긴 침체기를 거치지 않고 다른 버블을 양산하며 세계경제에 파멸적인 효과를 끼치지 않은채 자연스레 다른 테마로 대체되며 조절될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10년주기의 주글라 파동을 호황으로 이끌 이슈들 정도의 영향력에 불과하다. 즉 같은 10년짜리 호황요소들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60년-100년 만에 한번 볼수 있는 거대한 침체이다.

환경버블 역시 10년 호재의 영향력을 발휘해, 이  위기 상황의 절정에서 이를 극복할 테마로 여러 경제주체들에 의해 지원되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끼칠 것이나, 이 역시 주식시장으로 보면 길어야 1-2년의 동안의 40-60 프로 상승이란 짧은 반등주기를 준후 더욱 더 폭락시킬 것이다. 이는 이미 1929년 미국 대공황을 연구해본 사람이라면 경험적으로 알수 있는 것이다. 즉 평상시와 질와 양적으로 다른 폭풍이란  이번위기에 환경버블은 튼튼한 쉼터가 아닌 잠시 쉬어갈 허름한 텐트 역할로 그칠 것이다. 이를 믿음직한 대안이라 착각하면 안될 것이다.
 

7. 현재 현실적으로 중요하며 파급력이 큰  중요 이슈들.

사실 우리가 주목해야 하고, 또한 그간의 진행상황과 앞으로 변화과정을 가장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경제적 대상은 다음의 3가지입니다. 그러나 이들 각각에 대한 분석은 이 곳의 뛰어난 다른 분들에게과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1) 엔캐리트레이드
2) 파생상품
3) 부동산버블
-채원주인-

우천염천 雨天炎天 - 무라카미 하루키의 그리스.터키 여행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임홍빈 (옮긴이) | 문학사상사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8년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하고 쓴 기행문.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두 세계의 대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리스의 성지 아토스 반도와 터키의 변경을 여행한 하루키의 기행에세이이다. 당시 여행을 함께했던 사진작가 마쓰무라 에이조의 사진 144컷이 수록되었다.

1부의 그리스편은 아토스 산에서 스타브로니키다, 이비론, 필로세우, 카라칼르, 라브라 수도원 등 여러 수도원들을 차례차례 방문하면서 쓴 현실 세계와 신성의 영역을 가르는 정신적 이방지대에 대한 글로 채워져 있다. 2부의 터키편에는 4륜구동차를 타고 터키 동부의 국경지대를 탐방한 내용이 담겨 있다.


-리뷰-
무라카미 하루키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 처음부터 거부감없이 책을 읽었지만 이 사람 책을 하나 하나 읽어가며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하는.
하루키와 그리스를 같이 여행하다 보면 우조와 루크미라는 아주 단 젤리를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심지어 돌처럼 딱딱해진 곰팡이 핀 빵을 세면대에 불려서 먹는 것도 해보고 싶어 지기도 한다.
세계 일주 바이블 - 가슴속 꿈이 현실이 되는 책
최대윤.심태열 | 중앙books(중앙북스)

세계일주 바이블 - 최대윤, 심태열 [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국내 최대 세계 일주 클럽 ‘5불생활자’의 8년간 축적된 여행 정보와 노하우를 담은 세계 일주 지침서. 세계 일주를 떠나려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정보와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자, 지금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먼 훗날 여행에 대한 희망을 키워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여행 바이블이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세계 일주 항공권 소개를 비롯해 여행 경비와 루트 짜기, 대륙별.테마별 최고의 여행지, 고수들의 어드바이스 등 전 세계 여행의 숨은 정보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실제 경험자들의 리얼 스토리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책에 소개된 장소는 전 세계 곳곳의 여행지를 커버하고 있으며, 모든 곳은 경험이 풍부한 두 저자와 세계 일주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의해 선별되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과 마추픽추, 이스터 섬을 비롯해 유네스코 자연유산, 북극의 오로라와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 등 특별한 장소들이 가득하며, 이 모든 곳은 세계 일주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열망에 빠져들게 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모든 여행지를 철저히 여행자적인 시각에서 다뤘다는 점이다. 단순 소개가 아니라, 저자와 클럽 회원들의 여행 경험을 토대로 재해석하고 구성해서 알려준다. 1일 여행 경비와 난이도, 가는 방법과 최적기, 영어 통용도 등을 덧붙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고,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검색 키워드까지 친절하게 적었다. 또한 회원들의 생생한 여행담을 통해 먼저 떠난 이의 감동을 미리 느껴볼 수 있다.



-리뷰-

1. 본격적인 책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가 2001년도부터 개설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5불 생활자 세계 일주 클럽'에 접속했다.  같은 시간, 상당히 많은 수의 회원들이 접속해 있었다.  클럽에서 세계 일주를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 낸 사람들의 글과 현실로 이루기 위해 준비 중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닌, 마치 딴 세상에 와 있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세계 일주를 이루어 낸 그들은 누구일까'에서부터 '나는 세계 일주를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 낼 수 있을까'까지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편린들로 머리가 복잡해졌다.

이 책의 제목을 <세계일주 바이블>이라고 정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 책은 세계 일주를 실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게 담겨져 있기에 그러하다.  세계 일주 항공권, 루트 정하기, 예산 짜기와 그 밖에 세계 일주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로 가득 차 있기에 그러하다.  세계 일주는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여행이 아니기에 시작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여행은 반드시 계획한 대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지 사정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수를 줄이고 난감한 상황이 닥쳤을 때 침착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어떻게 준비했느냐가 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이 책이 그것을 도울 수 있다.

이 책에는 세계 일주를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 뿐 아니라, 이미 세계 일주를 다녀 온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담이 소개되어 있다.  그들은 직업도 다양하고, 연령대도 다양하며, 세계 일주를 결심한 동기도 다양했다.  그들을 통해 세계 일주는 넉넉한 사람만이,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없는 사람들만이 이룰 수 있는 꿈같은 일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과 다를 바 없는 나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 세상에 자신의 삶이 완벽한 인생이라고 느끼며 사는 사람이 있을까.  완벽한 인생이 없듯 여행 또한 그렇다.  금전적인 문제와 언어 문제 등 해외여행 시 뒤따르는 각종 걱정들이 완벽하게 해결될 때 까지 기다리면 영영 떠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세계일주 바이블>을 읽고 나서 나는 페루 마추픽추, 호주 에어즈 록, 칠레 이스터 섬, 브라질 이과수 폭포,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등 가고 싶은 곳이 더 많아졌다.  그리고 세계 일주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시작이다.


2.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 다 읽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였다.

사람들은 모두 한 번 쯤, "앞으로 뭐하고 싶니?", "돈을 공짜로 나라에서 대준다면 뭐할래?" 등. 사람들이 물어볼 때, 이런 대답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세계일주요.", "세계정복이요." "우주정복이요." 이런 말들 한 번쯤은 해보고 자라지 않았을까?
물론, 나도 그런 말들을 많이 하면서 자라났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 책을 보았을 때, "로빈슨크루소", "80일간의세계일주"같은 책처럼 소설책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책을 폈다. 책을 펴자 마자. 난 놀랐다. 이책, 정말로 세계여행 바이블이였다.
(뭐, 처음부터 내용도 제대로 읽지않고, 책을 선택한건 나지만, 그 이유는, 그냥.... 책을 마치 처음보는 책처럼 그런 느낌을 느껴보고 싶었고, 그렇게 읽는게 더 재밌으니까.) 여러 여행자들이 맨 앞장에 소개되었다. 그 중에는 부부도 있고, 솔로여행자도 있었다.

이책은 정말 자세한 책이였다. 맨처음 여행자들의 세계일주의 각오부터 시작하여, 이유와 동기를 밝히고, 자신이 가고싶어하는 나라들을 막연하게 고르는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일정을 정하는 여행루트를 어떻게 짜야하는지 또, 어디는 꼭 가보면 좋은지, 안좋은지.. 여행할때, 지역적인 날씨나 기후로 인한 필수품, 어떤나라는 입국금지인지 아닌지를 세계지도에 표시하여 한눈에 보기쉽게 하였고, 나라간의 입국절차도 알아보기 쉽게 표기되있었다.

무엇보다 '세계일주 항공권'이 있다는 것에서 정말 모르고 있었는데, '아, 이런것도 있구나. 세계가 참 빨리 발전한다.'라고 느껴졌다. 옛날에 콜럼버스나 마젤란, 바스쿠 다 가마는 거의 목숨을 걸고 여행을 시작하여, 죽거나 항해하던 사람이 대신에서 들어오고 했은데, 세계일주 항공권으로 간단간단히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다니~ 과거에서 생각한다면, 정말 꿈만같은 일일 것이다.

그렇게 나라의 비자도 받고, 경비도 준비하고, 항공티켓도 산 후, 가기전에  세계일주 마스터 플래너가 나왔다. 플래너라고 하면, 난 그냥 막연히 Study planner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표를 보자, "내가 대한민국의 학생이면서도 정말 무지하구나. 세상 볼 줄을 모르고 살았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세계일주를 시작하여 여러가지 유물, 도시, 볼거리들을 나라, 도시, 비자, 경비, 여행최적기를 표기하고, 아래에는 볼거리에 대해, 나라에대해 서술해져있는데....

하나하나 읽을때마다 실제로 내 발로 한 번씩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이런생각을 해봤다. '내 발자국을 북극 극도부터 시작하여, 남극 극도 까지 찍어보고 싶다. 만약 그렇게 찍어본다면, 난 그때 나이가 몇살이 되어있을까? 찍다가 일생을 다 받쳐도 못찍겠지?'라는 엉뚱한 상상이 들기 시작한 시점 아무래도 세계일주를 '인생이 끝나기 전에 꼭 해야겠다!' 라는 목표를 다시 가졌다.

그렇게 여행경로나 이것저것을 알게 되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영어이다. 책에 "세계 일주 중에 어학연수 효과를 극대화하는 법"이 나오는데 그것을 보자, 내가 현재 여행을 하는 중은 아니지만, 영어를 배우기위해 한국에서도 쓸 수 있는 방법인거 같다.
영어실력이 없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방법이랄까~ 그렇게 영어도 준비하고, 많은 준비를 하여 세계역사책에서 많이 나오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도 나에게 있어서는 꿈이겠지? 꼭, 타보고 싶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넓게 펼져친 풍경.... 들판, 황무지를 그림으로 남겨보고 싶은 것.

 그 뒤 책의 내용에 각 나라별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나와있는데.. 이것을 보고 세계일주는 학생때보다 성인, 어른이 되었을때 가야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와인이다. 세계일주에서 그 나라의 특성을 알 수 있는 것 중에서 와인이 꼽힐것 같은데 학생은 술마시면 안되니까. 어른이 되어 세계일주를 하면서 와인을 낭만있게 마셔보는 것도 여행에 질을 높여주지 않을까?

그 뒤로 세계일주여행자 (선배)들의 세계일주 후의 소감들이 나와있어 왠지 책 한권으로 그냥 세계일주 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책은 여행관련자료들의 주소, 여행정보 등 인용자료를 많이 사용하여 세계일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한 정보를 주는 책이였다. 읽고나서 세계일주를 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 언어는 필수이고, 무엇보다 한국에서의 일반 좁은 눈 보다는 세계를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 여러나라에 대해 충분히 안 후에 여행을 시작해야한다는 것이다.


3. 여행은 사람을 솔직하게 만들어주고 자연앞에 한없이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점도 일깨워준다. 떠나기 전 짐을 꾸리는 순간부터 이미 마음은 드넓은 초원에 가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주는데 일년이 365일임에도 하루도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늘 떠나보고 싶다는 열망만 가지고 그날이 그날인듯 생활속에 몰입해있다보면 어느새 한달이 지나고 반년이 지나고 일년이 지난다.

이책을 읽기 전만해도 세계일주는 돈많고 한가한 사람들만 하는 여행인줄 알았던 나. 내 처지에 무슨 여행이랴 하는 푸념부터 나왔다. 하지만 첫장을 넘기고 두장을 넘기고 세계일주를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휘리릭 넘겨보니 아 세계일주도 아무나 하는 거구나 싶다.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시간이든 돈이든 투자하는 건 용기만 있으면 뭐든 낼수 있는 거니까.

일년간 통째로 삶을 비우고 떠난 사람들부터 신혼여행으로 인생의 마지막이다 싶은 절박한 심정으로 떠난 사람들도 있다. 2500만원이면 일주할수 있다니 그리 요원한 일은 아니겠지만 그냥 보통사람으로 그돈은 쉽사리 여행비로 턱하니 쓸수 있는 돈은 아닌것 같은데 다녀온 사람들의 말은 그돈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다녀와보라고 손짓하며 당신도 할수 있어. 다녀봐, 얼마나 좋은데, 유혹당하듯 나도 모르게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떠나지도 않은 여행길에 이미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세계 일주 항공권도 있다니 얼마나 신기한지, 이 항공권을 발권하는 곳은 여러곳이 있는데 각 항공사마다 어떤 식의 루트를 거쳐 가는지 가격과 루트, 규칙과 필요한 정보 등 자세하게 항공권별로 설명하고 있어서 세계일주 항공권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큼 유용한 부분이 담겨있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히 세계일주를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만 담겨있는 책이 아니다.
세계일주에 대한 생각이 없는 사람조차도 이책하나만 가지면 여행을 떠날수 있도록 무엇을 준비하고 챙겨야 하는지 어디로 가고 어떻게 가야하는지 차근차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한마디로 세계 일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고 세계 일주를 못갈 사람이라면 해외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수 있으니 너무도 유용한 책이다. 거기에 친절하게 세계 지도까지 첨부해주어 여행을 가라고 잔뜩 바람을 집어넣는다.

여행을 가지 않을 사람이라도 읽어보면 너무도 재미있는 책이다. 여행준비에 관한 세세한 부분을 보면 놀랄 따름이고 세계 각국의 유명한 여행지부터 테마별로 묶어놓은 여행지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재미있는 이야기들, 세계 일주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와 순간들 같은 꼭 필요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당장 갈 여유가 없는 처지인지라 처음엔 세계 여행은 가지도 못할텐데 이런 여행준비서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읽다보니 다른 나라에 대한 이야기들도 너무 재미있고 소소한 여행자들의 이야기도 좋다.
읽어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4. 어린시절에는 커서 역사학자나 고고학자가 되어야지 하는 꿈을 키웠던 적이 있다. 꿈은 꿈으로 끝났고 지금은 전세계에 유명한 유적지를 일주하는 것이 나의 원대하자 소박한 꿈이 되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서 이곳 저곳을 방문해보고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남들이 좋다고 하는 여행지는 전부 프린트해서 모아두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남의 여행 감상기 정도의 여행자료가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에 그리고 프린트 해놓은 자료의 보관 부주의로 어느새 그 자료들은 없어지기 일쑤이다.

그래서 나름 여행서들을 찾아서 읽어보지만 아 이곳에 여행가고 싶다 하는 마음만 들게 하지 정작 내가 필요한 그 어떤 자료도 찾기가 힘들었다. 대부분의 여행서들이 훌륭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느정도 여행을 갔다 온 사람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를 추천하는 자료밖에 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여행은 돈이 많아서 .아님 편안하게 팩키지여행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 홀로 배낭과 적은 돈으로 유용하게 많은 곳을 알고 배우고 싶은 여행이었다. 그런 여행서를 이제야 만났다.

단순히 여행지의 소개나 감상이 아니라 두명의 여행전문가 (이들이 공학도 출신이라 그런지 이 책은 군더더기가 전혀 없다) 항공권,각나라의 소개 등 너무도 자세한 작가들 자신들이 이책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읽으면서 내내 느껴지게 만드는 책이다.
세계일주를 단순히 멋으로서 치부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내가 아닌 세상을 만나는 기회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만든 이책속에는 감동받고 느끼고 배우고 하는 것은 우리 여행자의 몫으로 남겨놓고 작가들은 우리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행정적.지리적 세부적 일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해놓았다.

심지어는 최악의 여행구간이라고 해서 지옥의 구간들까지 친절하게 설명해놓았다. 우리는 자료를 못 찾았겠지 하고 넘어간 그 여행지들이 치안이 거의 전무하고 죽음의 루트로 불린다고 하면서 5군데를 설명해놓았다..그곳에는 내가 어린시절 리빙스턴의 전기를 읽으면서 가보고 싶었던 빅토리아폭포도 포함되어있었다. 단순히 원룸에서 원룸으로 이사를 갈 때도 생각지도 못한 일들과 비용이 나가고 이사하는 사람은 힘들어진다. 하물며 전세계를..나와 말도 통하지 않는 대부분의 나라를 그리고 내가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나라가 아닌 곳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오래 기다린 책이다.

언젠가 읽었던 여행기 중에 자신은 일본의 여행지침서를 가지고 다니면서 전세계일주를 했다고 한다. 물론 일본과 우리가 수교를 맺은 나라들이 다르고 비자체결이 달라서 고생했지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여행서라고 칭찬을 하면서 왜 우리나라는 그런 책 한권을 만들지 못하냐는 탄식을 본 적이 있다. 여기 그 탄식을 불식시켜주는 한권의 책이 나왔다.

읽는다기보다는 사전을 보는 기분으로, 이곳은 이렇구나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을 하였다. 아마 내가 떠나는 세계일주여행의 배낭속에는 이책이 담겨져 있을 것이다. 그 어떤 자료보다 그 어떤 가이드보다 훌륭한 이책을 들고서, 그리고 이책을 들고 여행을 떠났던 어떤 사람은 하루키의 [우천염천]보다 더 기막힌 여행기를 출간할지도 모르겠다. 여행의 세부적인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기에 진정한 여행을 하면서 그속에서 겉멋이 든 책이 아닌 [우천염천]을 통해 그리스 터키의 아름다움과 여러이면을 느끼게 했던 그런 훌륭한 여행기도 탄생하리라고 믿는다.



론리 플래닛 스토리 - 여행을 향한 열정이 세상을 바꾼 이야기
모린 휠러, 토니 휠러 (지은이), 김정우 (옮긴이) | 안그라픽스


평범한 일상을 버리고 훌쩍 세계여행을 떠났던 무일푼의 젊은 히피 부부가 여행자의 바이블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여행책 론리 플래닛을 만들기까지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인적인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하는 책이다. 6개월 뒤 지구를 반 바퀴 돌아 호주의 어느 해변에 도착했을 때 그들의 손에 남은 것은 단돈 27센트와 카메라뿐이었다.

사람들은 여행을 마치고 온 이들에게 끊임없이 물었다. 어떻게 자동차를 가지고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여행을 했는지,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 중간에 위험한 일은 없었는지 등등. 워낙 많은 사람들이 물어오다 보니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목록을 만들 정도가 되었고, 그렇게 해서 여행정보를 기록한 작은 책자가 만들어졌다. 그것이 론리 플래닛의 시작이었다.

첫 책을 낸 후 토니와 모린은 다시 새로운 가이드북을 쓰기 위해 여행을 계속하는 한편, 맨손으로 시작한 사업을 꾸려가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해나갔다. 얼마 되지 않은 경비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필사적으로 여행을 하고, 돌아와선 직접 지도를 그리고 글을 쓰면서 책을 만들었다.

책의 대부분을 집필한 토니 휠러는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모린을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부터 여행을 하며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론리 플래닛의 성장사를 종횡무진 들려준다. 가족 간의 갈등과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화해 가는 여행자로서의 심경 변화 등 진솔한 고백도 빼놓지 않는다.

아래의 책들을 링크한다.
론리플래닛 베트남, 론리플래닛 유럽, 론리플래닛 인도, 론리플래닛 중국, 론리플래닛 티베트, 론리플래닛 필리핀, 론리플래닛 호주, 론리플래닛 뉴욕, 론리플래닛 베트남_라오스_캄보디아,
 



현대경제연구원 2008.11.25

1. 의의와 목적

- 뉴아폴로프로젝트란 오바마 당선자의 클린에너지 프로젝트로서 2009년부터 향후 10년동안 매년 150억 달러를 재생가능한 청정에너지원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다.

- 이 투자를 통하여 국내의 제조업의 부흥시키고 미국의 에너지안보를 보장하며 이를 통해 고소득 일자리 500만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 이를 통해 미국이 기후변화와 국가안보에 대처하고 미국경제가 움직이는 방식까지 바뀌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 구성

- 기초연구와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증대(R&D, HRD):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증액하고 숙련된 ‘청정기술’ 인력에 대한 투자를 증대한다.

- 주요기술의 배치를 위한 투자(Funding, Tax): 청정기술의 배치를 위한 벤처캐피탈펀드를 설립하고, 관련 생산자에 대한 세금공제를 5년 연장하도록 한다.

- 클린에너지 사용의 표준 수립(Standard, Drive): 저탄소 연료에 대한 국내의 기준(Standard)을 수립하고 2025년 까지 전력의 25%를 재생가능에너지자원으로부터 공급하도록 한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 2020년 까지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전력의 최소 30%를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공급받도록 한다.


3. 특징

- [ 패러다임의 전환 ] 이는 미역사상 최대규모의 국가적 프로젝트로 미국이 직면한 위협을 경제위기라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해법으로 그린에너지를 이용한 경제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 [ 일자리 창출 ] 뉴아폴로 프로젝트의 효과는 ‘고소득 일자리 창출’이다. 이프로젝트를 통해 아웃소싱없는 500만개의 녹색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 [ 제조업수혜, 자동차 우선 ] 본 프로젝트의 수혜자는 제조업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 자동차산업에 대한 전격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 기술을 확보하면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전개될 것이다.

- [ 좋은 거품의 역할 ] 미국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가 약속되었다는 면에서 좋은 거품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오바마는 유세기간 내내 국민들에게 경제상황이나 석유가격변화와 관계없이 10년간 매년 1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4. 우리나라 녹색성장전략과의 비교

- [ 목적이 불명확, 구체성 부족 ] 우리나라 정부의 녹색성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에 초점이 맞추어져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구체성이 부족하다. 뉴 아폴로 프로젝트가 신성장동력, 일자리 창출, 제조업 부활, 녹색 경제로의 전환 등 복합목적의 뉴딜형 프로젝트인 반면, 녹색전략은 저탄소사회 구현이라는 두루뭉실한 목적설정과 성과목표의 구체성이 부족하다.

- 뉴아폴로 정책의 경우 우리의 녹색성장전략보다 명확한 목표와 수혜계층 설정으로 인해 정책의 신뢰도와 추진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녹색성장의 경우 투자기간, 투자규모가 뉴아폴로 정책에 비해 현격히 적은 것이 특징이다.

- 따라서 우리의 녹색성장 계획은 짧은 기간, 적은 투자규모, 덜 구체적인 문제인식, 불분명한 정책목표, 덜 명확한 수혜대상으로 특징 지워진다.


5. 결론

- 뉴 아폴로 정책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려는 시도인 만큼 우리나라도 국가적 관점에서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변화에 발맞추어 갈 필요가 있다.

- 미국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미국이 강화하게 될 환경규제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뉴 아폴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은 새로운 환경관련 세금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는 안이 우세해 지고 있다. 특히 탄소세나 탄소배출권의 판매를 통해 재원조달을 시도할 것을 감안하여 미국 수출품의 탄소함유량을 맞출 필요성이 있다.

- 국내 녹색기술 보유기업들은 이를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생산시설과 설비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녹색수출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태양광에너지, 풍력발전등을 이용한 산업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구      분

뉴 아 폴 로  정 책

녹 색 성 장  계 획

위        협

경제적 위기

기후변화

목        표

500만개 고소득 일자리 창출

저탄소사회 구현

수 혜 계 층

제조업(자동차)

민간의 불특정 다수

투 자 기 간

10년

5년

투 자 규 모

1500억 달러

5조원

GDP대비 규모

0.1%

0.1%



고욤나무
Diospyros lotus(date plum), 小枾(소시), 君遷子(군천자)

1.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감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고욤, 고양나무, 소시(小枾)라고도 하며 수고 약 10m로 마을 인근에서 자라며 수피는 회갈색에 잔가지에는 회색 털이 났다가 점점 없어진다.

2. 잎은 어긋나기로 타원 형이나 긴 타원형으로 잎 끝이 갑자기 뾰족하게 좁아진다. (길이 6∼12cm, 나비 5∼7cm, 잎자루는 길이 8∼12mm)
 
3. 꽃은 암수딴그루로 6월에 검은 자줏빛으로 피고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에 달리고 수꽃은 2∼ 3개씩 모여 달리고 수술이 16개로 암꽃에는 꽃 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4. 열매는 둥근 장과(漿果)로 지름 1.5cm 정도이며 10월에 익는다.

5. 열매에는 타닌을 함유하고 빛깔은 노란색이나 짙은 자주색이고 덜익은 것을 따서 저장하였다가 먹기도 하며 열매의 생김새에 따라 여러 가지 품종으로 나뉜다.

6. 한방에서는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군천자(君遷子)라 하며 소갈, 번열증(煩熱症) 등에 처방한다.

7. 종자의 발아로 자란 고욤나무는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용으로 사용한다.

8. 목재는 도구의 재료로 t용한다.

9. 한국의 중부 이남,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고혈압 불면증 피부 윤택하게 하는 고욤나무
▶ 피부윤택, 소갈증, 당뇨병, 고혈압, 결핵성 망막출혈, 지혈, 위장병, 중풍, 불면증, 머리아픔, 심장병, 알레르기성 여드름, 뾰로지, 번열(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제거, 갈증을 그치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고욤나무 

고욤나무는 감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높이는 10미터 정도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어두운 회색이며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긴 타원형으로 두껍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뒷면은 회녹색이고 잎맥 위에 굽은 털이 있다.  암수딴그루로 어린 가지 밑 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종 모양의 작은 연노란색 꽃이 핀다.  개화기는 5~6월이고 결실기는 10~11월이다.  산골짜기, 산비탈에 자라거나 또는 재배하기도 한다.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 열매는 둥글고 길이 1.5cm 정도로 작다.  시골에서는 가을에 익은 열매를 항아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겨울에 꺼내 먹는다.

열매 모양이 마치 소젖꼭지를 닮았다고 하여 우내시(牛奶枾)라고 부른다.
감보다 열매가 작다고 하여 소시(小枾)라고도 한다.  열매가 작고 검은색 또는 노란색으로 익는 것을 고욤나무라고 하고 어린가지에 털이 있는 것을 민고욤나무라고 한다.  고욤나무는 우리나라의 북부에도 자라며 감나무 보다 추위에 잘 견딘다.  그리하여 고욤나무씨를 심어 키운 묘목에 감나무 가지를 접하여 추위에 견디는 감나무를 얻고 있다.  

고욤나무의 다른 이름은 군천자(君遷子: 본초습유), 영조(梬棗, 소시:小枾, 연조:棗, 광지), 우내시(牛奶枾: 최표, 고금주), 연조(軟棗: 천금, 식치), 정향시(丁香枾: 일용본초), 홍람초(紅藍棗: 본초강목), 고욤나무, 고염나무, 괴염나무, 고욤, 고염, 괴염 등으로 부른다. 

고욤 열매의 채취는 10~11월에 열매가 익었을 때 채취한다.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갈증을 그치게 하고 번열을 없애며 윤택이 나게 하며, 소갈증, 마음을 진정시킨다.

주의사항으로
<천금, 식치>에서는 "많이 먹으면 숙병(宿病)을 일으킬 수 있고 냉기(冷氣)를 더하게 하며 기침이 잦다."
고 기록하고 있다.

[성분]
열매는 탄닌을 함유하고 있다.  뿌리는 naphthoquinone계 성분인 7-methyljuglone, mamegakinone, isodiospyrin, bisisodiospyrin을 함유하고 있다.  이 식물은 또한 triterpene계 성분인 betulin, betulic acid, taraxerol, lupeol, ursolic acid, β-sitosterol등을 함유하고 있다.

고욤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군천자(君遷子)

감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고욤나무(Diospyros lotus Linne var. lotus)의 열매이다.
소시(小枾)라고도 한다.

성미: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다.
효능: 지사(止瀉), 거번열(祛煩熱)
해설: ① 소갈증을 해소시키고, ②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제거시킨다.  ③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성분: 탄닌(tannin)이 함유되어 있다.

고욤나무 잎은 감나무 잎보다 약효는 더 우수하다. 고욤나무 잎을 오래달여서 먹으면 당뇨병, 고혈압, 결핵성 망막출혈, 변비, 지혈, 위장병 등이 치료되며 불면증, 머리아픔, 뾰로지, 신경증, 습진, 심장병, 알레르기성 여드름에도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잎에는 비타민 C와 P가 많이 들어 있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미리 예방해주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줄여주며 또한 알칼리 성분이 많아 피를 맑게 하고 림프구의 면역력을 높이며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여줌으로써 유기체의 저항성을 높여준다.    

열매는 맛이 달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다.  설사를 멈추게 하며 소갈증을 해소시키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제거시켜 주고 피부를 윤택케한다.  각기, 콩팥염, 복수, 방광염에 많이 먹으면 소변이 많아지고 고혈압과 중풍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  고욤의 타닌 성분이 심전도에 변화를 주시 않으면서 혈압을 뚜렷하게 내리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임상 실험에서 밝혀졌다.  

고욤은 옛날 시골에서 아이들이 즐겨먹던 열매이며 지금처럼 온갖 다양한 먹을 것들이 있기 전에는 고욤 열매가 색다른 맛의 과일로 입에 즐거움을 주는 과일 중 하나였다.  고욤이 덜익었을 때는 떫은맛이 강해서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하지만 잎이지고 마른 가지에 고욤만 매달려서 서리를 맞고 겨울철에 매달려 있는 고욤을 따먹으면 맛이 전혀 쓰지 않고 꿀맛이 난다.  필자도 시골에서 즐겨 따먹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과일은 몸을 덥게 하는 것보다 차게 하는 성질이 있다. 고욤은 과일 가운데에서도 특히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더 세다.  고욤을 많이 먹으면 배가 차고 설사하며 유산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신경통, 류머티즘, 부인병과 같은 냉병에는 금기이다.

하지만 잘익어 마른 고욤은 신체 허약자에게 좋다. 익지 않은 고욤을 딴 다음 잘 갈아서 나무통에 넣고 여기에 약간의 물을 넣은 다음 하루 한 번씩 잘 저어주면서 5~6일 동안 놓아둔다.  이것을 천으로 걸러서 찌꺼기를 짜 버린다. 거른 물을 어둡고 찬 곳에 반 년 동안 놓아둔다. 고욤의 탄닌은 방부작용이 있어서 물에 풀리지 않기 때문에 나무물통의 도료 또는 우산종이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탄닌엑기스는 또한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 동상, 화상에 치료 효과가 있다.  또한 고욤 탄닌즙 10밀리리터에 무즙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2~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7일 동안 먹고 끊었다가 다시 먹는다.  이때 무즙을 함께 쓰는 것은 흔히 고혈압이나 중풍환자에게서 볼 수 있다. 무즙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고욤의 떫은 성분인 탄닌에 의해서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변비를 막기 위해서 사용한다. 무즙이 매우면 약간 끓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고욤은 민간에서 고혈압과 중풍에 써온 민간 약나무이다.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목 Taxus cuspidata  (0) 2008.12.10
고욤나무 Diospyros lotus  (0) 2008.12.08
까마귀밥나무 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  (0) 2008.12.08
작살나무 Callicarpa japonica Thunberg  (0) 2008.12.08




까마귀밥나무
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 山定子, 藪山査(수산사)

1.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 관목으로 수고 1∼1.5m정도로 까마귀밥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라고도 하며 산지 계곡
의 나무 밑에서 자라며 가지에 가시가 없으며 나무껍질은 검은 홍자색 또는 녹색이다.

2.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길이 5∼10cm정도로서 3∼5개로 갈라지고 뭉툭한 톱니가 있고 잎 앞면에는 털이 없지만 뒷면과 잎자
루에는 털이 난다.

3. 꽃은 양성화로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 달리는데,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꽃은 잎자루가 길고 꽃받침통이 술잔 모양이며, 꽃받침잎은 노란색이고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꽃잎은 삼각형으로 젖혀지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4. 열매는 장과로 둥글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9∼10월에 붉게 익는데 그 맛이 쓰지만 씨방은 1실로 10여 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달걀모양이며 겉이 끈적끈적하고 연 노란색이다.

5. 새로운 잎은 먹을수 있고 정원수로 심는다.

6.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옻독을 해독하는데 신효
 
▶ 부인허열핍력, 월경불순, 통경, 청열, 생진지갈, 생리불순, 생리통, 해열, 갈증 제거, 진액의 생성 촉진, 해독, 감기를 다스리며 옻독을 100퍼센트 안전하게 해독시켜 주는 까마귀밥여름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는 범의귀과 까치밥나무속의 갈잎떨기나무이다.  높이는 1~1.5미터까지 자라며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자갈색이거나 회갈색이며 가지에 가시가 없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둥글 게 붉은색으로 익는데, 약간 쓴맛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보통 크게 세갈래로 갈라지면서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까치밥나무속은 전세계적으로 약 150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약 15종이 발견되고 있다.  

이영노씨가 쓴 <원색한국식물도감>에서는 까치밥나무속의 종류를 바늘까치밥나무, 가시까치밥나무, 개당주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서양까치밥나무, 가막바늘까치밥나무, 꼬리까치밥나무, 좀꼬리까치밥나무, 넓은잎까치밥나무, 까치밥나무, 산까치밥나무, 참까치밥나무, 누운까치밥나무, 가막까치밥나무 등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식물원색도감>에도 까치밥나무과 11가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도 까치밥나무속의 식물 5가지의 효능이 나오는데, 자리(대자다표), 당다표, 찬석풍, 까치밥나무, 삼승미를 별도로 기록하여 효능을 적고 있다.  대체적으로 비슷한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후에 시간이 허락되면 개별적으로 나누어 기록해볼 생각이다.

까마귀밥여름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등롱과(燈籠果)
범위귀과의 갈잎떨기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Ribes fasciculatum Sieb. et Zucc. var. chininse Maxim), 개당주나무(Ribes fasciculatum Sieb. et Zucc. {Ribes fasciculatum Sieb. et Zucc. var. japonicum Janczewski}의 뿌리와 열매이다.

뿌리에 부인허열핍력, 월경불순, 통경의 효능이 있고, 열매는 청열, 생진지갈의 효능이 있다.  뿌리는 부인의 허열을 내리고 생리불순, 생리통 등에 유효하다.  열매는 열을 내리고 갈증을 제거시키며 진액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열매에는 citric acid, malic acid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까치밥나무에 관해서 중국의 <중약대사전 및 중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등롱과(燈籠果: 길림중초약)
[이명] 구포도(狗葡萄), 초율(醋栗) [길림중초약]
[기원] 범의귀과의 식물. 산마자(山麻子)의 열매이다.
[원식물] 산마자(Ribes mandschuricum (Maxim.) Kom. 동북다표(東北茶藨), 산앵도(山櫻桃)라고도 한다.  
관목으로 높이가 1~2미터이다.  수피는 회색이며 작은 가지는 갈색으로 갈라지면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3갈래로 갈라지는데 중앙에 열편이 약간 크고 옆저는 심장형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는 백색의 털이 빽빽히 난다.  뭉친꽃은 처음에 곧게 서있다가 나중에는 아래로 느러져서 40송이의 꽃이 달린다.  잡목 숲과 침엽수와 활엽수의 혼효림에서 자란다.  
[채취] 7~8월에 열매가 익을 때 채취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tartaric acid, citric acid, malic acid 등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성미] 맛은 맵고 따뜻하다.  
[약효와 주치] <길림중초약>: 해독, 해표의 효능이 있다.  감모발열 즉 감기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2~20그램을 <중국본초도감>에서는 하루 15~2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치료경험집성>에서는 까마귀밥 여름나무가 옻독을 해독하는데 대한히 탁월하다는 것을 이렇게 체험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옻피부염에 대한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치료효과
옻피부염(皮膚炎)은 농업근로자들과 농촌지원자들에게 적지 않은 고통을 줄 뿐 아니라 여러 날 동안 일할 수 없게 하는 등 애를 먹이는 피부병(皮膚病)이다.  그러나 현대문헌에도 이 병은 4형 알레르기질병(疾病)으로, 접촉성(接觸性) 피부염(皮膚炎)으로 간단히 기재되어 있을 뿐 치료방법에서 아직 신통한 것이 없고 일반적(一般的) 치료(治療)와 민간요법(民間療法) 등으로 대치하고 있는 것이 상례이다.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옻나무독(毒)에 대하여 길항작용(拮抗作用)을 하는 식물(植物)을 찾게 되었으며 그것으로 옻피부염(皮膚炎)을 치료해 본 결과 효과가 매우 좋았기에 여기에 발표한다.


1. 옻피부염(皮膚炎)의 특효동약재(特效東藥材)인 까마귀밥여름나무에 대하여

까마귀밥여름나무를 찾게 된 동기는 10여 년 전 어느 해 가을 우리 병원(평천군인민병원) 성원들이 본초채취(本草採取)를 위하여 산간농촌지대에 나갔을 때의 일이다.  어떤 곳에 가니 무성한 옻나무숲속에서 맑은 샘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 주민들의 말이 이 샘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면 절대 칠창(漆瘡)이 생기지 않으며 이 옻나무숲에서는 웬만해서는 칠창(漆瘡)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흥미를 가지고 이곳 옻나무숲을 조사하여 보았다. 

그 결과 옻나무와 어울려 함께 자라고 있는 일종의 식물(植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까마귀밥여름나무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후 이러한 공생현상(共生現象)을 더 밝히기 위하여 몇 개 지역을 조사하였는데 황해남도 평천군의 여러 곳에서와 청단군, 배천군, 연안군, 신원군, 은천군, 은율군, 삼천군의 산지대 계곡들에서 그리고 황해북도 평산군, 인산군, 금천군 등지에서 이러한 서식현상을 발견하였다.  나무의 분포상 특징까마귀밥여름나무는 큰 산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의 계곡들과 야산지대, 개울둔덕, 밭기슭, 마을주변의 숲속 등에서 옻나무와 공생(共生)하거나 옻나무의 1∼5m 주변에 자라고 있었다.  

옻나무와 공생(共生)하고 있는 나무를 보면 뿌리가 서로 감겨 있으며 이 나무만 홀로 있는 것도 자세히 보면 많은 경우 곁에 죽은 옻나무의 그루터기가 있다.  우리들이 이러한 분포지대(分布地帶)에서 옻나무 1226그루를 조사하였는데 그중 1203그루(98.1%)가 까마귀밥여름나무와 공생(共生)하고 있었다.식물형태(植物形態)까마귀밥여름나무는 키가 1∼1.5m 되는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곧게 선 것도 있고 활모양으로 휘어서 자란 것도 있다.  나무줄기가 땅에 닿아 흙이 덮인 곳에서는 뿌리가 나온다. 가장 굵은 줄기라야 직경이 1.5∼2㎝ 정도인데 햇가지는 풀색이고 묵은 가지는 진한 잿빛이다. 겉껍질(코르크층)은 마르면서 벗겨지며 나무에서 약간의 구린내가 난다.

잎은 손바닥모양 3∼5개로 갈라진 분열엽이며 잎꼭지가 있다.  밑부분은 심장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겨울철에도 푸른색 혹은 단풍든 잎이 2∼3잎씩 그대로 붙어 있으며 덤불속에서는 겨울에도 잎이 살아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햇가지잎은 어긋나게 붙었고 묵은 가지에는 2∼5잎이 몰려서 붙어 있다.  잎뒷면에는 확대경으로 볼 수 있는 작은 솜털이 있다.  4월 말∼5월 초에 잎아귀에 연한 노란색의 작은 꽃이 핀다.  암수꽃이 따로 핀다. 9월 말∼10월 초에 찔레열매모양의 열매가 붉게 익으며 겨울에도 오랫동안 가지에 달려 있다.  맛은 텁텁하고 열매 안에 8∼11개의 씨가 있다.


2. 까마귀밥여름나무에 의한 옻피부염(皮膚炎)의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옻피부염(皮膚炎) 환자 163예를 입원실과 외래에서 치료하였다.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나이의 남녀 환자들이었다.  환자는 5월부터 7월까지의 계절에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이 옻나무잎에 스쳤거나 모르고 만진 후 피부염(皮膚炎)이 생긴 사람들이었다.  대개 접촉 후 24시간 안에 피부염(皮膚炎)이 생겼는데 술을 마시고 땀을 흘리는 상태에서 옻나무를 접촉한 사람들 속에서 발병률(發病率)이 높았다.피부염(皮膚炎)이 생긴 부위(部位)를 보면 얼굴과 목에 생긴 것이 가장 많고 다음은 팔과 손, 몸통, 다리와 발의 차례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줄기와 잎을 생것 그대로 0.5∼1㎝ 너비로 썰어서 200G을 따뜻한 물에 2시간 동안 담가둔다.  다음 천천히 불을 때면서 약재의 10배 되는 물, 즉 2ℓ의 물을 붓고 그것이 1ℓ가 될 때까지 졸인다. 이것을 여과(濾過)하면 진한 맥주빛의 액제(液劑)가 되는데 이 액제(液劑)를 100㎖씩 하루 3번 식후(食後)에 먹는다.  그릇은 약탕관이나 니켈도금한 것을 쓴다.  경증(輕症)에는 2∼3일간, 중증(重症)에는 4∼7일간 약을 쓴다.  우리는 이 약 한 가지만으로 치료하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치료 후 피부염증상(皮膚炎症狀)들이 없어진 정황을 보면 다음 표와 같다.[jdm 도표 생략]

옻피부염(皮膚炎)의 증상(症狀)이 없어진 정황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을 먹이면 많은 예에서 첫날부터 소양감(搔痒感), 작열감(灼熱感), 발적(發赤) 등이 없어지면서 피부(皮膚) 표면(表面)이 구득구득하게 마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점차 전신(全身) 및 국소증상(局所症狀)이 모두 없어지면서 3∼7일 기간에는 완전히 낫는 것을 보게 된다.  호전율(好轉率)은 100%이다.  약을 쓰는 기간 아무런 부작용(副作用) 증상(症狀)도 없었다.

[결론(結論)]

① 우리들은 까마귀밥여름나무가 옻나무와 특이한 공생관계(共生關係)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②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옻피부염(皮膚炎) 치료에서 특이한 효과를 나타낸다.  그의 탕액(湯液)을 먹이는 방법으로 치료하였을 때 치유율(治癒率)은 100%이며 낫는 기간은 3∼7일이다.  지난 기간 다른 약제(藥劑)들로 치료하였을 때 옻피부염(皮膚炎)이 낫는 기일은 대개 10∼14일이었다.  이에 비하면 까마귀밥여름나무제제(製劑)에 의한 치료는 옻피부염(皮膚炎)의 치료기일(治療期日)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것으로 된다.

③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지금까지 동약재(東藥材)로 이용된 적이 없는 식물이다.  그러나 옻피부염(皮膚炎)에 대한 치료효과(治療效果)가 매우 좋고 부작용(副作用)을 나타내지 않으며 약재자원(藥材資源)도 많으므로 널리 이용할 가치가 있는 동약(東藥)이라고 생각한다.(평천군인민병원 오유환, 평산군인민병원 윤교증: 동의학, 1990-1)


까마귀밥여름나무로 옻피부염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옻나무접촉성(接觸性) 피부염(皮膚炎) 환자 23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옻나무에 공생(共生)하는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줄기, 잎, 열매를 모두 2㎝ 크기로 잘라서 따뜻한 물에 100g을 넣어 우려내어 쓰거나 물 300㎖에 넣고 달여 200㎖가 된 다음 이것을 하루량으로 하여 3번에 나누어 공복(空腹)에 먹인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약을 먹이기 시작하여 2일 지나서 소양증(搔痒症), 진물이 멎고 6일만에는 100%가 나았다.(동의치료경험-외과편, 1994)]

까마귀밥여름나무를 민간에서는 옻닭을 먹고 옻이 올랐거나 옻나무에 스쳐 옻이 오른데 효험이 있다고 하여 칠해목(漆解木)이라고도 부르며 잔가지 한줌 정도 넣고 달여먹으면서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옻이 오르는 이유

옻은 왜 오르는 걸까?  옻 피부염이란 옻나무와 옻칠가공품과 접촉할 때 생기는 급성 피부염을 말한다.  전통의학에서는 칠창(漆瘡), 칠교(漆咬)에 해당된다고 본다.     

원인은 옻나무나 옻칠감, 옻칠가공품을 만지거나 그 연기를 쏘일 때 그냥 보기만 해도 옻이 오른다.  옻을 타는 사람에게서만 생긴다.  우리나라 야산에는 3가지 종류의 옻나무가 자라는데 그 가운데서 피부염을 잘 일으키는 것은 검양옻나무이다.  전통의학에서는 피부에 옻독이 들어 와서 생긴다고 본다.

증상으로 옻과 접촉하여 몇시간 또는 며칠 지난 후에 얼굴, 팔 등 접촉부위에 열감과 가려움이 생기고 연이서 벌겋게 부어 오르면서 구진, 물집, 미란 등이 생기고 긁으면 진물이 나온다.

옻과 접촉한 부위뿐 아니라 목, 겨드랑이, 음부, 대퇴내측 등 연약한 피부면에 퍼지는데 가렵고 타는 듯이 아프고 얼굴에 생길 때는 몹시 부어 눈을 뜰 수 없으며 섭씨 37~38℃의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면서 토하기도 한다.  보통 10일 ~ 2주일 경과하지만 거듭 접촉하면 더 심해 지면서 오래 간다.

예방 차원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옻나무의 성질을 잘 알려 주며 필요없이 만지지 않게 한다.  한번 앓은 사람은 옻나무와 옻칠가공품과 접촉하지 않게 한다.

[옻이 오른데 약초요법 및 민간요법]

1, 까마귀밥여름나무
옻독을 푸는데는 까마귀밥여름나무 잎과 줄기 건조 40~80그램을 잘게 썰어 물에 끓여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한컵정도 하루 3번 복용한다.

2, 닭
닭은 잡아 삶아 먹고 국물로 자주 씻거나 수건에 적셔 옻이 생긴 부위에 대고 찜질한다. 

3, 계란 흰자위
계란 흰자위를 하루에 한번씩 환부에 바른다.

3, 밤나무잎, 뿌리
밤나무잎 달인물을 환부에 바른다.  또는 뿌리 달인물로 환부를 씻는다. 

4, 애기똥풀
5~6월에 채취한 애기똥풀즙 5밀리리터에 박하잎즙 2밀리리터를 고루 섞고 96퍼센트 알콜에 잘 혼합한 것을 하루에 여러번 바른다.  또는 애기똥풀을 달여서 먹고 또 그물로 몸을 씻어도 좋은 효과가 있다.  

5, 대나무잎
대나무잎을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6, 부추잎
부추잎을 짓찧은 즙을 환부에 바른다. 

7, 들깨기름
들깨기름을 환부에 바른다. 

8, 계란 노른자위
계란 노른자위를 환부에 바른다. 

9, 삼석가루, 청대가루
홍반, 잔물집, 미란이 있으나 비교적 건조해 지면 삼석가루나 청대가루를 식물성 기름에 개여 바른다. [고려림상의전]

10, 황경피, 황련, 쇠비름, 민들레, 오이풀뿌리, 버드나무가지잎
잔물집이 많고 미란, 진물이 있고 부어 있을 때는 황경피, 황련, 쇠비름, 민들레 각각 같은 양으로 또는 오이풀 뿌리, 버드나무가지잎 달인물, 3퍼센트 붕산수, 0.05퍼센트 과망간산칼륨액으로 찜질한다. [고려림상의전], 

11, 게
기어다니는 게 산 것을 짓찧어 그대로 옻이 생긴 부위에 1-2번 바르거나 보드라운 채에 받아 그 물로 자주 씻는다.  그리고 게를 토종된장에 국을 끓여서 먹어도 좋다.

12, 개미나물
개미나물 신선한 전초를 잘 씻어 짓찧은 다음 식물성 기름을 넣고 개어서 고약처럼 만들어 옻이 생긴 부위에 하루에 1-2번 바른다. 

13, 접골목
푸른 딱총나무 줄기와 가지 80-120g을 달여 옻이 생긴 부위를 자주 씻는다. 

14, 닭의 피
닭의 피를 옻이 생긴 부위에 자주 바른다.

15. 갯버들
옻이 심하게 올랐다면 냇가에 자라는 갯버들을 잘라 하루 30-50그램을 물로 진하게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시는 한편 갯버들 달인 물을 옻이 오른 부위에 수시로 바르면 해독이 된다. 

16, 띠뿌리
띠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마시는 한편 그 물로 몸을 씻어도 효험이 있다.  

17, 초피나무 열매
초피나무 열매를 씹어 입이나 코에 바르면 해독된다.  

18, 개뼈
영양탕집에 개뼈를 구하여 푹 고아서 그 국물을 먹으면 해독된다.

19, 백반
백반을 진하게 물에 풀어 바르면서 먹으면 해독된다.

옻나무는 독성이 강하여 옻을 타는 사람은 잘못먹고 옻이 올라 피부염으로 몇개월 동안 심한 고생을 하기도 하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명을 살리기도 한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독성들이 체질에 맞는 사람은 양약인 동시에 맞지 않는 사람은 독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항상 주의하도록 해야한다.  




작살나무
Callicarpa japonica Thunberg, beauty berry

1.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관목으로 수고 2∼4m정도이며 회색빛을 띤 갈색 가지는 어느 것이나 원줄기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두개씩 정확히 마주 보고 갈라져 있어 작살 모양으로 보인다. 어린 가지와 새잎에 별 모양 털이 있다.

2.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윗부분이 좀더 넓고, 잎 끝이 뾰족하여 더욱 길게 느껴진다.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나 있고 잎을 만져보면 질감이 좋다.

3.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자줏빛이며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얕게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4개로 갈라지며 겉에 털과 선점(腺點)이 있고 안에는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4.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지름 4∼5mm이며 10월에 자주색으로 익는다.

5. 잎은 지혈작용과 항균작용을 한다.

6.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7. 작살나무와 같으나 작기 때문에 좀작살나무라고 한다.


진달래와 철쭉

봄에 진달래가 피면 구별법을 알아보고 다음 해 다시 봄이되면 또 찾아 본다.
바보가 따로 없다.
그리고 난 지금까지 영산홍을 철쭉으로 알고 있었다. 진달래는 먹으면 약 되고  철쭉은 먹으면 안된다.

구별법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진 후 잎이 난다.
철쭉은 꽃과 잎이 같이 난다.



진달래


지아비의 무덤을 지키던 여인의 피맺힌 슬픔이 꽃잎에 닿아 붉은색이 되었다는 진달래는 ‘이별의 한’을 상징한다고 해서 두견화 또는 귀촉화라고도 한다. 보통 성인 남자 키만큼 자란다.
가장 굵은 가지의 두께가 어른 손가락보다 굵게 자라지 못하면 잔가지들이 꾸불꾸불하게 나는 습성이 있어, 오목눈이나 붉은머리오목눈이 같은 작은 산새들이 많이 모여든다.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는데, 통꽃으로 끝이 5갈래 정도 갈라지고 꽃잎에 보라색 점이 있다.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어 밋밋하며, 가운데 잎맥이 유난히 두드러진다. 뿌리가 실처럼 가늘고 땅 표면을 따라 얕고 넓게 뻗어 쉽게 캘 수 있다.

진달래는 햇빛을 유난히 좋아한다. 그래서 큰 나무가 없거나 헐벗은 산에서도 진달래 군락을 쉽게 볼 수 있다. 60~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야산이 진달래로 뒤덮여 있었던 것은 산 자체가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었기 때문이다.
80년대 이후 점차 산에서 진달래를 보기 어려워지는 것은 그만큼 산림이 우거져간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먹을 수 있는 식물에 ‘참’ 자를 붙이고 먹지 못하는 것에는 ‘개’ 자를 붙였는데,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 부른 반면 철쭉은 먹지 못한다고 해서 ‘개꽃’이라고 불렀다. 봄이면 찹쌀가루 반죽에 진달래 꽃잎을 올려 지져낸 화전이나 오미자즙 또는 꿀물에 진달래를 띄운 화채를 먹었으며, 진달래의 꽃잎을 따서 두견주라는 술을 빚었다.

한방에서는 두견화 또는 안산홍이라 하며 진해 조경의 효능이 있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고 하여 기침, 고혈압, 월경불순 등에 처방하였다. 민간에서는 관절염, 신경통, 담이 걸릴 때 진통제로 사용한다.


산철쭉

산철쭉은 진달래, 철쭉과 같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만큼 생김새도 비슷한데,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나오지만 철쭉과 산철쭉은 잎과 꽃이 함께 핀다. 둘째, 철쭉은 꽃잎이 두껍고 주걱 모양의 잎이 가지 끝에서 5장씩 모여 나지만 산철쭉은 잎이 가는 선형이다. 셋째, 산철쭉은 줄기에 난 잎과 달리 꽃봉오리 근처에서 꽃받침과 잎이 모여 나는데 이는 겨울눈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잎은 여름과 가을에 나는 것이 봄에 먼저 난 잎보다 작은데, 이 잎들이 겨울을 난다. 꽃을 정면에서 보면 꽃 가장자리가 위쪽 3갈래, 아래쪽 2갈래로 비대칭으로 갈라지고 위쪽에 불규칙한 무늬가 생긴다. 이 무늬는 암술과 수술이 있는 꽃 안쪽으로 갈수록
선명해지고 커지는데, 무늬를 보고 찾아오는 벌의 배 밑에 꽃가루가 묻도록 암술과 수술 모두 무늬 쪽을 향하고 있다. 꽃술에서 진득한 액이 묻어나오는데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위험하다.

산철쭉은 대표적인 원예용 교배종이기도 하다. 봄철 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산홍도 산철쭉을 오랫동안 육종해서 만든 원예종 교배종 이다. 자생종 산철쭉의 암술과 수술 그리고 꽃의 점박이 무늬가 짙은 붉은색인 반면, 흰색으로 개량된 산철쭉은 무늬를 비롯해서 암술과 수술이 모두 흰색이다. 꽃잎에 연두색 점박이 무늬가 생기는 것도 있다.

한방에서는 꽃을 약재로 쓰는데, 독성이 강하고 마취 효과가 있으므로 악성 부스럼에 외용하고 사지마비를 풀어준다.



철쭉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2∼5m이고 어린 가지에 선모(腺毛) 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돌려난 것 같이 보이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으로 끝은 둥글거나 다소 파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녹색으로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지며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잎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연분홍색이며 3∼7개씩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작은꽃줄기와 더불어 선모가 있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위쪽 갈래조각에 적갈색 반점이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며 씨방에 선모가 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길이 1.5cm 정도로 선모가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진달래를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하지만, 철쭉은 먹을 수 없으므로 ‘개꽃’이라 한다. 한국·중국·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철쭉(for. albiflorum)이라고 한다.


영산홍

줄기는 높이 15~90cm이며 가지는 잘 갈라져 잔 가지가 많고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리고 좁은 바소꼴으로 길이 1~3cm, 나비 5~10mm이다. 잎이 약간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뒷면 맥상과 표면에는 갈색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가지 끝에 홍자색으로 피고 지름 3.5~5cm이며 꽃의 밑부분에는 일찍 떨어지는 넓은 비늘조각이 있다. 꽃받침은 둥근 달걀 모양으로 짧은 갈래조각이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넓은 깔때기 모양으로 털이 없으며 5개로 갈라지는데 안면의 윗쪽에 짙은 홍자색 반점이 있다.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의 밑쪽 반부분에 알맹이 모양의 돌기가 나 있으며 꽃밥은 자주색을 띤다. 암술은 1개로 길이 3~5cm이고 암술대에 털이 없다. 열매는 삭과(殼果)이고 9~10월에 익으며 달걀 모양으로 길이 7~8mm이고 거친 털이 있다.

많은 원예 품종이 있고 꽃색은 붉은색·흰색·분홍색 등 다양하며 일본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온실 및 남부지방에서 많이 심는다. 종자와 삽목에 의해 번식시키는데 발근이 잘 된다. 한방과 민간에서 잎은 발진·강장·이뇨·건위·구토 등의 약재로 쓰인다.

+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