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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갑습니다.


진행자: 8번째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200~300분이었는데요, 신청 받자마자 1200명이 몰려서 바로 닫았습니다. 질문이 첫날 둘째날 300~400개 넘어서 바로 닫았습니다. 인기가 있다는 거지요.


문재인: 시사인 잡지는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 할 때 시사인 잡지가 창간했다. 주진우 기자는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 할 때 저를 괴롭히는 기사를 많이 냈다.


진행자: 제가 노무현 대통령 형 노건평씨 마크맨 이었다. 친하게 지내다가 오만 기사를 썼던 기억이 있다. 그때 문재인 민정수석과 통해했을 때 "제가 잘 감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명박 정부의 민정수석은 저한테 소송을 걸었다.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은 저한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클라스의 차이였습니다. 둘이 국정조사 청문회에도 같이 증인으로 불려가는 증인동지였다. 한나라당에서 일방적으로 비판했다. 무단행단했는데 참여정부는 무기징역이다. 그리고 상대편은 아무리 해도 무사통과였다.


문재인: 참여정부 때 민정수석이 4명 이었는데 그 중 3명이 비검찰 출신이었습니다.


진행자: 문재인 이해철 전해철


문재인: 참여정부 때 민정수석실을 통해서 검찰을 장악하거나 통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뒤 이명박근혜 정부는 검찰 고위직, 검찰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사람을 앉혔죠. 그게 잠시는 좋아보이죠. 다 덮어주니까. 프로포폴 맞는 것과 같은 거예요. 그게 차곡차곡 쌓였다가 한꺼번에 뻥 터지는게 아닙니까. 그게 바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거든요. 


진행자: 민정수석이 그렇게 중요한 자리입니다. 모든 국가권력기관을 조율하는 그런 자리인데 민정수석으로서 검찰권을 자유롭게 놨잖습니까? 검찰이 자기들을 멀리한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주인들을 무는 말도 안되는 결과를 보였잖습니까. 그런 권력기관은 조절하고 제어하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문재인: 그렇죠. 사실 참여정부 때 검찰의 정치적 중립, 독립을 확실하게 보장했는데 그러나 사실은 빠진 게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있었던 정치검찰에 대한 청산을 하고 그 토대 위에서 정치중립, 독립을 부여했어야 했는데 그 청산이 부족했다. 앞으로 정권교체 된다면 촛불민심이 청산을 요구하는 가장 큰 적폐중의 하나가 정치검찰의 적폐거든요. 이번에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대청소, 그렇게 표현하고 있죠. 정치검찰 뿐만 아니고 많은 적폐에 대한 청산의지를 가지고 있고, 대청소 위에서만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 대청산 입니다.


진행자: 박근혜 게이트 어떻게 보시는지?


문재인: 저는 약간 비약이라고 볼지 모르겠는데 박근혜 게이트는 박정희 체제의 적폐가 터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체제가 끝난게 1979년 이거든요. 지금까지 박정희 체제는 우리사회를 지배해오고 있습니다. 박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잖아요, 박대통령과 최순실과의 관계도 이미 그 시절부터 시작이된거죠. 지금 새누리당도 그 시절의 공화당, 그리고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이 이어진 당이거든요.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박정희 체제, 그 뿌리는 친일, 그리고 독재예요. 우리가 친일과 독재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적폐들이 쌓여 맨얼굴을 드러낸 것이 박근혜 게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좌파 블랙리스트 시사인,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하면 다 블랙리스트에 올라요. 책임지시겠습니까?


문재인: 네. 복수해야죠. 그런데요 복수는요 가장 최선의 복수는 적과 달라지는 것이다. 그들과 다르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최선의 복수라는 거죠. 


진행자: 구체적으로?


문재인: 블랙리스트가요, 문화계 쪽은 만여명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났어요. 체육계 쪽도 실체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한 만여명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것을 관계자들은 다 알죠. 분야분야마다 블랙리스트로 국민들을 편 갈라서 서로 적대하게 만들고 분열시키고 이것이야말로 아까 말씀드린 박정희 체제의 가장 큰 적폐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종북이라고 밀어붙이고. 그 색깔론을 통해서 정말 애국심도 없고 국가공공성도 없고 국가권력을 사유물처럼 생각하는 가짜보수들이 그 사람들이 마치 진짜 보수인양 국민들을 속여왔던거죠. 그에 대한 분명한 대청산, 이번 기회에 하지 않으면 앞으로 좀처럼 그런 기회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방 이후에 해야했던 친일청산, 민주화운동 이후에 해야했던 독재청산, 이것을 제대로 못한 채 이대로 내려왔거든요. 이번에 촛불혁명을 통해서 해야하는 것이 친일과 독재에 대한 확실한 청산. 블랙리스트로 장난친 사람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 진상규명이 다 포함되는 것이고요. 


진행자: 정부 중반부터 시사인 한겨레 경향신문 기자들은 방송국에 나오지 못한다. 친구 김제동이 하는 힐링캠프 방청객으로 갔어요. 저는 목소리만 나오는데 잘렸대요. 공연, 예술관계 일하는 분들은 문재인 대표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세월호를 애도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로 올랐어요. 바뀌겠죠?


문재인: 네. 제가 바꾸겠습니다.


진행자: 문재인 전 대표님이 주춤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대응이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문재인: 저는 동의하지 않고요. 

우리 국민들 촛불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요구했는데 그러나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해법을 도모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죠. 그런 정치적인 해법을 박 대통령이 다 거부했기 때문에 우리도 원칙적인 길로 나선 것이고요. 그리고 촛불시민들도 이를 다 지켜봤기 때문에 거리로 나선 것이고요. 그래서 그때 저나 민주당이 했던 스탠스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지금 촛불집회가 공감을 얻고 세상을 바꾸는 힘을 발휘하는 것은 첫째가 자발성 이잖아요. 

둘째가 촛불시민 스스로가 자기들을 대표하고 있는거예요. 만약에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퇴진이다라고 처음부터 이끌고 나섰으면 촛불집회가 정쟁처럼 되거나 진영논리에 갖춰서 오히려 촛불집회의 순수성이 훼손될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광장에서 촛불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렇게 앞서가고 정치인들이 그것을 따라가면서 그에 대한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앞으로 뒷마무리는 정치인들이 제대로 해야되거든요. 

또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우리 촛불시민들이 끝까지 눈 부릅뜨고 감시도 하셔야되고요. 이렇게 정치와 시민들이 함께 맞물려 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촛불민심과 떨어져있어본 적이 한번도 없고 끝까지 마지막 촛불까지 함께 할겁니다.


진행자: 늦게 촛불을 든게 아니라 한발 뒤에서 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게이트를 보면 박근혜 300억 주고 국민연금에서 우리 피같은 6천 몇백억원 바로 빼가지 않습니까. 상속을 마무리하면서 몇 조의 세금을 바로 취해가고요. 재벌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절대적 과제 같습니다.


문재인: 정경유착을 확실히 끊는 계기로 삼아야겠고요. 재벌에 대한 소유구조, 지배구조를 확실히 바꿔야죠. 

이것은 당연한 방향인데 특히 10대재벌에 대해서는 더더욱 특별하게 재벌개혁을 지켜보고 그 가운데 삼성에 대해서는 더더욱 특별하게 제대로 개혁되는 모습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성이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 삼성의 영향력이 막강하거든요. 삼성이라는 재벌을 제대로 개혁하는 것, 그것이 우리 사회를 공정한 사회로 우리 경제를 공정한 경제로 만드는 가장 출발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삼성 개혁을 단호하게 말하는 사람이 정치인 중에 없습니다.


진행자: 언론에 대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꽤 많았습니다. 많은 언론들이 박 정권 기간동안 한번 정윤회 문건 계기가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 버렸고 공영방송 같은 경우는 파업을 거치면서 파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거의다 유배가고 대표님 한테 이런 질문이 많이 나왔어요. 문 전 대표님이 숨만 쉬어도 비판을 받는다. 공정하지 못한다. 언론에 대한 상당한 불만들이 질문에 포함되었고 언론개혁에 관한 요구들이 많다고 보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재인: 요즘 한겨레와 JTBC가 가장 먼저 시작하긴 했지만 언론들이 박근혜 게이트에 보도를 잘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진작 감시하고 비판했다면 박근혜 게이트가 없었겠죠. 따라서 언론 스스로의 반성이 있어야 하고 언론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언론에 대해서는 국가권력이 개입하여 개혁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영방송을 장악해서 정권의 방송으로 만드는 부분은 제도개혁을 통해서 그렇게 못하도록 해야하고 이미 민주당이 개혁입법을 제출했기 때문에 제가 반드시 관철해 낼겁니다. 종편 재인가 과정이 어영부영 넘어갔죠. 종편에 대한 특혜를 없애고 재인가 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언론들은 스스로 자정해야죠.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시기 때마다 언론은 심판같은 역할을 해야하는데 자기들이 경기장으로 내려와서 아예 선거 결과를 좌우하려는 자기들이 원하는 정권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그래서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행태에 대해 언론의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진행자: 조선일보는 언론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문재인: 이게 특정 언론을 거론하기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주류언론, 종편들 가운데 문제가 있는 언론이 있죠. 


진행자: 기자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재판이 아직 안 끝났거든요. 대법원 계류 중입니다. 제가 부산대 앞에서 대표님 유세 때 마이크 잡은거 재판받고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과 가깝지 않습니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게 되면 1월초에 인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용하게 되면 60일 내에 대선을 치러야 합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한테는 굉장히 좋은 뉴스일 수 있습니다. 자, 조기대선 준비는 되셨나요?


문재인: 준비 하면 문재인 아닙니까?

제가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는 것은 팩트죠. 우선은 저는 과거 참여정부 때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4년동안 국정을 함께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메카니즘을 알고 있죠. 우리가 뭘 잘했고 뭘 못했고 뭘 성취했고 뭘 실패했는지 하는 것도 성찰을 통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교훈을 갖고 있거든요. 지난번 대선 때도 출마했었고 이번 대선을 준비해왔죠. 

60일 이내라는 짧은 대선 기간도 걱정이지만 그것은 헌법이 국정공백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해놓은 것이고요. 그보다 문제는 인수위과정 없이 대통령 당선이 되면 곧바로 대통령 직무를 시작해야한다는 것. 이것이 가장 어려운 점인거죠. 그래서 이 대선은 제대로 준비해두지 않으면 대통령 직무를 할 수가 없어요. 정책 같은 경우는 공약 지킬 필요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정책과 관련된 것은 로드맵 까지도 준비하는게 필요하죠. 

그 다음 국무총리를 비롯한 인적인 진용까지도 사전에 구상되고 준비되어야 공백없이 국정을 운영해나갈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준비가 저 문재인이 가장 앞서있다 라는 것은 다들 팩트로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검증 한번 해보겠습니다. 청년 민생 일자리, 민생경제가 어렵습니다. 어렵다고 했지만 참여정부 때 괜찮았습니다. 그때도 어렵다해지만 그다음 이명박근혜 때 보니 뭘 했는지 모르고 경제가 절단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청년들은 사회에 나가는게 두려울 정도인데?


문재인: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경제성적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경제성적보다 월등히 좋았습니다. 저는 경제에서 유능한 과에 속한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헬조선이라고 청년들이 표현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가 무너지게 됩니다.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는 원론적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면 어르신들을 부양할 수 없고 결혼 못하고 출산 못해서 저출산. 당장 대한민국의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 소비가 줄고 세금납부가 줄어들게 되어 헤어날 수 없는 저성장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됩니다. 내년부터 대한민국의 총인구가 줄어들어요. 청년일자리 문제는 국가비상사태와 같은 거죠.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 해야한다고 보니다. 지금까지 청년 일자리를 기업이 만들어내야한다고 해왔는데 그래서 기업에 더 투자하고 법인세도 깍아주고 해왔는데 안되지 않습니까?

청년 일자리 문제를 정부와 공공부문이 주도해서 풀어야 합니다. 정부와 공공부문이 가장 큰 고용주거든요. 유럽에서도 2000년대 만들어진 일자리들의 90%는 정부와 공공부문에서 만들어졌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당장 예를 들면 소방관! 정원이 6만몇천명인데 현원은 3만명밖에 안됩니다. 소방관이 태부족해요. 소방차량이나 119 차량이 출동하면 탑승할 인원이 제대로 채워지지 못해서 2/3 정도만 탑승한 가운데 출동하는 거예요. 


진행자: 왜 그렇게 되었습니까?


문재인: 안 늘렸어요. 

작은 정부라는 미신 때문에 이런 소방관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정말로 필요한 공공부문의 인력들 조차도 정원을 억제해왔던 거죠. 안 뽑았던 거죠. 국민들을 위한 안전 분야들 또는 사회서비스 분야들 전부 지금까지 억제해왔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복지 수준이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건데요. 

소방관 법정 정원만 채워도 당장 2만6천명 청년일자리가 생겨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정부와 공공부문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그런 재원이 어디있는가? 이명박 정부 때 사대강 사업 확인된 것만 32조, (매년 7~8조의 유지비용) 연봉 3000원짜리 일자리 백만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재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순위를 두는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정부가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

법정근로시간이 노동법에 연장근무를 포함해서 주 50시간으로 명시가 되어있어요. 그런데 이명박근혜 정부는 토일 휴무일 근무는 제외되는 것으로 해석을 해와서 주 68시간 근무를 시켜왔거든요. 이것만 법정근무시간만 준수하면 70만개정도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서 일자리도 늘어나고 노동자들도 저녁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직장인들도 제대로 육아하고 아버지도 육아에 참여할 수 있고 출산율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되고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게 동시에 되는거죠. 


진행자: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잘 준비된 것 같습니다. 노인들 일자리 창출에 공이 있으시다. 어버이연합


진행자: 개헌의 내용 그보다 시기 때문에 정치권의 의견이 분분한데. 개헌에 관해 어떤 생각이신지?


문재인: 개헌은 필요하죠. 

지난번 대선 때 개헌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도 개헌을 추진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대선 전에 이 시기에 개헌을 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지금 이 시기에 개헌을 해야한다고 꾸득꾸득 우기는 것은 뭔가 다른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이죠. 말하자면 새누리당 정권을 다시 연장하려고 한다거나, 또는 거기에 끼워서 권력을 좀 나눠갖고자 한다거나 이런 식의 정치적 계산이 담겨있는 것이어서 순수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런 촛불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 대청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사회 대개혁 요구하고 있는데 지금 개헌을 이야기하고 있는 분들은 말하자면 엉뚱한 데서 놀고있는 것이죠. 이건 탄핵정국을 흐리는 것도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개헌은 필요하지만 다음 대선 이후에 다음 정부에 가서 하는 것이 순리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해방 이후에 친일청산을 외쳤을 때 나온 것도 개헌이었고요. 419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 이야기 나왔을 때도 개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개헌이 나쁘지만 지금 나온거는 정치적으로 뜬금없죠.


문재인: 그 뿐만 아니라 개헌은 말하자면 국민들이 참여해서 국민들의 요구가 관철되는 국민주권적인 개헌을 해야합니다. 지금 촛불집회라는 것이 국민으로 가겠다,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다 하고 나선 것이 아닙니까? 헌법 마찬가지입니다. 몇몇 정치인들이 주도해서 개헌하고 맡겨둘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개헌 부분도 앞으로 우리가 촛불민심 바라는 개혁을 위해서 필요한 과제일 수 있는데 그러나 반드시 국민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고 관철될 수 있도록 우리 시민들께서 잘 챙겨보셔야 합니다.


진행자: 국민들이 함께하는 개헌에 찬성하는 입장인데 싫어졌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약물, 비아그라 나오자마자 개헌하자고 나와서 아 나쁜거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문재인: 그럼요 개헌 이야기하는 분들이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아닙니까?


진행자: 결선 투표제는 다수의 지지를 받는 대표를 뽑아야 되니까 이 기회에 이 상황에서 논의되는게 맞지 않나요?


문재인: 결선투표제도 제가 지난번 대선 때 공약했던 거예요. 필요합니다.

물론 걱정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돼요. 왜 그런가 하면 지난번 대선처럼 인위적으로 단일화할 필요가 없잖아요. 국민들 심판에 맡겨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들 간에 결선투표 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인위적으로 당이 다르고 정강정책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무조건 단일화해야한다, 이런식으로 하지 않아도 되고, 또 하나는 소수정당 이른바 진보정당 같은 경우는 이런 대선이라는 것이 후보를 냄으로써 자기들의 존재감을 알리고 자기들의 정강정책을 알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인데, 그런데 정권교체에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 이런 부담 때문에, 진보정당들은 후보를 내고 끝까지 어려운 것이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진보정당들이 부담없이 후보를 내서 대선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서도 결선투표제는 바람직 한 것입니다. 

저는 결선투표제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행헌법으로 가능한 것인지 개헌까지 해야 가능한 것인지 헌법학자들 간에 다툼이 있어요. 이것은 대선주자 몇 사람이 모여서 합의해서 될 문제가 아니고 국회에서 헌법적인 판단까지 해가면서 논의하는 것이 옳은 수순인 것이죠. 


진행자: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의 결선투표제는 찬성하시나요?


문재인: 방금은 본선 이야기였는데요, 당내 결선투표제도 제가 지난번 대선 경선 때 원래는 결선투표제가 없었는데 그때 다른 후보들이 결선투표제를 요청해와서 흔쾌히 받았죠. 저는 결선투표제 뿐만 아니라 경선룰에 대해서는 그냥 하자는대로 다 할 겁니다.


진행자: 오~ 박수~


진행자: 신생후보들이 경선룰이 지금껏 있는 경선룰이 불공정하다라고 하는데 불공정하진 않죠. 그런데 지금 이대로 하면 문재인 후보와 상대가 안되니 조금 바꿔달라 이렇게 하면 그렇더라도 받아줄 용의가 있으신 건가요?


문재인: 예. 저는 그런 유불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선의 과정을 거쳐서 치열한 경쟁을 하더라도 경선의 끝에는 적어도 선택된 후보를 중심으로 함께 힘을 모으는 그런 협력적인 경선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경선룰에 대해서 다른 후보들이 이런저런 이의가 있다면 저는 그런 부분들을 다 수용해서 말하자면 서로다 성공할 수 있는 그런 경선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이제 앞서가고 있는 만큼, 저는 룰 때문에 이런저런 시비가 생기거나 하지 않도록 제가 앞서서 잘 선도해나가겠습니다.


(박수~)


진행자: 가장 많은 질문이 이런 거였어요. 첫번째 질문이 왜 그렇게 참기만 하십니까? 이제 고소 고발 좀 하세요. 사람 좋은 문재인 아닌 강단있는 문재인이 보고 싶습니다. 숨만 쉬어도 욕 듣는데 어떤 기분이신가요? 음해와 허위사실 악의적인 비방에 시달리기만 하시는데 사람 맞아요? 화나면 어떻게 다스리세요? 욕도 하세요?


문재인: 속으론 욕도 합니다.

 

진행자: 소주?


문재인: 집에서 소주 한 잔씩 하기도 하고요. 대체로 다 저 편한대로 생각하는 편이예요.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권력의지가 없다? 그러다가 요즘은 대통령 병? 이미 벌써 대통령 된 것 처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전부 제가 앞서가기 때문에. 제가 대세기 때문에. 그래 뭐 다 좋은거야 생각하는 거고요. 그리고 또 벌써 대통령 된 것처럼 행동한다 라는 것은 제가 대통령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말을 하는거죠.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라는 것은 결국 두려운 거죠. 세상을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많이 바뀔거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갖는 두려움들을 그렇게 표현하는 거거든요. 이렇게 돌려 생각하면 별로 화 안내도 뭐 괜찮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아까 사람 좋은데 조금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잖아요. 이것도 프레임 같은 건데요.

사람은 좋다? 사람 좋다. 사람은 됐다. 뭐 인품 있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그러면 되는거 아닙니까? 대통령 자격으로 그 이상 뭐가 필요합니까?


진행자: 스트레스 안 받으세요?


문재인: 저는 유신시대 때 학생운동을 했었죠. 감옥도 갔었죠. 그리고 민주화 운동도 했었고. 영남 경상도 아주 보수적인 지역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하고 말하자면 소수파, 비주류 그런 삶을 오랫동안 살아왔거든요. 그래서 저하고 생각이 다른 분들, 다른쪽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 꿈쩍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런 점이 별로 아프지도 않아요. 다만 이제 우리쪽 사람들, 같은 진영의 우리가 동지라고 생각하는 그런 분들의 비난은 아프죠. 그럴 때 소주 한 잔 하죠. 


진행자: 여야르르 막론하고 기승전 문재인 이렇게 비난하는데 권력의지가 부족하다, 지금은 대통령 병이다, 그렇잖아요. 신중한 문재인을 우유부단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적극적인 문재인을 대통령병 걸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뭘 해도 던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넘어가면 되겠네요.


문재인: 강하다 라는 것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무엇이 강한 것일까요. 아주 강경한 주장을 하는 것이 강한 것입니까? 또는 아주 정치에 능수능란해서 정치9단 이런 이야기 들으면 강한 것입니까?

저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강하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거보다 더 강한 것이 없죠. 저는 성품이 모진 성품이 아닌데요. 그러나 원칙을 지키는 일에는 아주 강합니다. 아직 한 번도 살아오면서 제가 원칙을 저버린 일이 없어요. 


진행자: 한 번도?


문재인: 거의 없다고 합시다. 하하하


진행자: 번복하셨습니다.


문재인: 타협의 원칙, 원칙의 타협, 이런 말이 있거든요. 정치는 타협이죠. 우리 인생사가 사실은 다 타협이죠. 어떻게 자기 혼자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만 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원칙을 타협해서는 안되는 것이거든요. 원칙만큼은 타협의 대상이 아닌거죠. 그 원칙을 지킬 자신이 없다면 저는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에 뛰어든 것은 원칙을 지켜보겠다. 

그래서 저는 당대표 할 동안에도 아마 뭐 굉장히 많이 공격당하고 흔들리는 모습 늘 보셨을테고 굉장히 많이 마음을 졸이셨을 텐데. 저는 끝까지 원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타협하지 않았죠. 편하게 타협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 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당 달라졌잖습니까. 

이제는 당원들이 자부심 가질 수 있는 정당. 그리고 정권교체 역시 중심은 더불어민주당이야 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됐죠. 총선 이겼고. 제1당 되고. 또 전국정당도 되고. 얼마나 우리당이 탄탄해졌습니까? 이런 것이 저는 진짜 강한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수~)

진행자: 강한 문재인 전대표

진행자: 머리 손질은 얼마나 걸리세요? 2012년에 비해서 변화가 있나요? 변기 안 가리세요?


문재인: 거의 뭐 1~2분? 거의 순식간에.


진행자: 2012년 대선 때 문재인과 2016년 12월의 문재인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문재인: 그만큼 더 많이 준비되었죠. 지난번 대선패배 때문에 국민들이 이런 일을 겪으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송구스러운 일인데 한편으로는 하늘이 제게 조금 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 같다. 이제는 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자신을 갖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 제가 가장 잘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브랜드를 "제가 가장 잘 준비되었다" 라는 것으로 지지를 받으려 합니다.


진행자: 준비된 대통령 하면 김대중 대통령을 떠오르게 합니다. 빨갱이, 무능, 호남만 붙들고 산다 라고 시달리셨다.


문재인: 김대중 불가론이 있었죠.


진행자: 문재인도 모든 언론이 90%의 언론이 문재인을 때리고 있죠. 진보적인 언론이라고 해서 문재인, 노무현에 전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진보적인 진영에서 자기네들의 진보의 선명성, 나는 정말 도덕적으로 진보된 사람이야 라는 경쟁을 하듯 문재인, 노무현을 때려서 상당히 곤혹스럽겠습니다. 많은 비판, 비난을 받았는데 5년동안 가장 크게 시달린 문재인 아킬레스건이 하나 있습니다. 2015년 대정부질문에서도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문제삼았습니다. 사랑채 처마가 하천경계를 침해하는 불법상황 때문에 대한민국 공권력을 무시하고 있다. 이런 말을 해서 지난 5년동안 사랑채 30cm가 가장 큰 문재인의 문제로 꼽히고 있는데 어떻게 하셨어요?


문재인: 양산시하고 소송을 갔어요. 대법원까지 다 이겼어요. 아무 문제 없다고 판결받고 양산시에서 소송비용도 받았어요. 30cm가 허공이예요. 처마가 경계를 벗어나기도 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실이잖아요. 위법한 것도 아니고. 제가 건축한 것도 아니고 구입해서 들어갔을 뿐인데 그 부분에 대해 소송을 건 양산시와 대법원까지 가서 이겼다. 

아까 준비된 부분과 함께 저는 진짜 검증당할 일이 없어요. 몇년동안 검증 다 받아버렸죠. 저만큼 검증 당한 분들은 더 오랜기간동안 정치한 분들보다 몇 배로 심한 검증를 다 받았기 때문에 저는 검증받을 일이 없죠. 검증이 끝난 후보. 


진행자: 새도우 캐비닛


문재인: 제가 정당책임정치를 약속했는데. 정부의 운용을 정당이 중심이 되는거예요. 정당이 정책을 생산하면 정부가 정당이 생산한 정책을 받아서 시행하고 인사위에서도 정당의 추천을 받고. 제가 만약 큰 일을 한다면 국무총리도 정당의 추천을 받을 예정입니다. 만약 경선 후에 후보가 결정되면 만약 제가 아니더라도 그 후보와 우리당 사이에 인적인 진용을 갖추는 협의를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협의를 통해서 여러 사항들을 가시적으로 보여드리는 거죠. 

예를 들면 총리와 장관들의 인선기준을 협의해서 발표할 수 있을테고요, 복수의 후보군들을 발표할 수 있을테고요. 선거일에 가까워지면 어떤 사람들로 정부가 구성되겠구나 유권자들이 대체로 알면서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문재인 대표가 어떤 자리에 가든 하고싶은대로 막 했으면 좋겠어요.

진행자: 준비 치면 연관검색어 많이 나오는게 해외여행. 아직까진 많이 나오진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페이스북 주은정씨 질문: 정치 입문한 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문재인: 당대표 할 때. 한 분 한 분 탈당하기도 하고, 국민들께서 총선 걱정하게 하고 그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진행자: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하는 청년으로서 각 지지자들간 반목과 비방이 심합니다. 이에대한 대응전략?


문재인: 정말로 안 그러랬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할 관계거든요. 우리 지지자들에게만 먼저 말씀 드리면. 이재명 시장의 지지도가 높아지는 것은 우리당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거예요. 우리당 자체의 파이가 커지는 거잖아요. 외연도 넓어지는 것이고. 그러면 이재명 시장이 넓힌 외연까지도 함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거죠. 뿐만 아니라 후보에 대한 지지가 지나쳐서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더 좋다라고 장점을 말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경쟁하는 후보에 대해서 공격하고 비난하면 배타적, 폐쇄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확장을 가로막는 결과가 되는 것이거든요. 

너무 심하게 하는 분들은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을 돕는 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고 건강한 경쟁을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당부말씀을 드립니다. 


진행자: 사실 지지자는 서로 싸우지 않아요. 문재인 이름을 걸고 비방하면서 분열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문재인 지지자가 아닌데 그러는 알바같다. 그런 알바들에 현혹되지 말고, 쟤네들 부지런하고 돈도 많습니다.


장서영님: 경호원 좀 데리고 다니세요.

진행자: 걱정되세요? 특전사 출신이예요.


진행자: 노무현 대통령을 곁에서 보신 분으로서 그분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친노, 친문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는 사람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분들은 모두 다 친노요 친문이죠. 노무현 대통령은 그런 세상을 꿈꾸셨던 분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가진 감정은 우리가 그 분을 지켜드리지 못하고 그 분을 잃었다는 것이죠. 단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었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죠. 

노무현 대통령이 늘 탄식했던 것이 '새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의 막차'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나 막차는 아니셨어요. 그 뒤에 막차가 이어졌죠. 이제 '새시대의 첫차'는 저에게 넘어왔습니다. 그것이 그 분이 남기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하셨을 때 담담하게 홀연하게 오셔서 짧은 글을 읽으시며 했던 장면. 그 때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문재인: 절대로 담담하지 않았고요. 담담할 수가 없었죠. 실제로 양산병원에 갔을 때 노무현 대통령은 사실상 돌아가신 상태였어요. 그냥 인공생명 연장장치. 마지막으로 권양숙 여사님께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 동의받기 위해 인공적으로 박동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적어도 나는 침착해야 한다 스스로 여러번 다잡고 다잡고 한 끝에 발표한 자리에 섰던 것이죠. 저는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머리가 텅 빈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진행자: 뒤에 가서 우셨죠?


문재인: 네 울게 되죠. 


진행자: 평소 자주 우세요?


문재인: 영화관에서 우는 건 자주 들켰죠. 그런데 이상하게 그렇게 큰 상황보다 그 뒤에 아주 사소한 일로 그 분을 생각하게 될 때 이럴 때 눈물이 막 나는거예요.   


진행자: 노대통령님 영결실 때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하는 과정에서 백원우 의원이 '당신 때문에 그랬다'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소동 후에 대표님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서 고개를 숙였어요. 그때 어떤 심정이셨어요?


문재인: 네 저도 그때 마음은 백원우 의원과 똑같은 마음이죠. 그렇게 외치는 백원우 의원을 정말 껴안아주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그래도 우리가 상주잖아요. 우리가 상주로 장례식을 치르고 이명박 대통령은 문상차 온 분이니까 우리가 그에 대한 예의는 다 하는 것이 맞다고 그렇게 생각을. 


진행자: 백의원은 장례식 방해혐의로 재판 받았습니다.


문재인: 제가 그 재판에 증인으로 나갔고요 무죄심판 받았습니다.


진행자: 어쨌든 가면 무죄 나오네요. 안도현 시인 재판에도 방청가셨죠. 안도현 시인 얼마전에 대법원에서 무죄 받았습니다. 


진행자: 방청객 질문받겠습니다. 문재인 전대표님께서는 누구보다 많은 지지자를 보유하고 계시지만, 또 그만큼 언론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선레이스가 시작이 되면 지금 있는 지지자들을 결집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표를 가지고 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 대한 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문재인: 지금 지지가 높지만 확장성이 문제가 아니냐 이런 질문이신데 지지가 높은 사람이 확장력도 좋다고 봅니다. 20% 지지자가 5% 지지자보다 그만큼 확장력이 큰거죠. 그래서 저는 확장력도 문제없다 라는 말씀을 자신있게 드리고싶고 말씀대로 선거는 어쨌든 확장해야만 이길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러나 자기 지지층들의 지지를 받는 것과 확장하는 것이 저는 다른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 그래서 뿌리가 깊을수록 가지가 넓게 펼쳐져서 자기 지지자의 지지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포용도 하게되는 것이죠. 실제로 확장의 모습은 저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당대표할 때 많은 영입하는 모습을 보셨죠. 그걸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확장되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때는 맛만 보여드린거예요. 


(환호성~)


진행자: 조기대선하면 해외에 계신 분들은 투표할 수 있나요? 유권자 등록을 한 다음에 투표를 해야하는데?


문재인: 60일이라는 기간 때문에 어려운 것은 아니고요. 우리 부칙의 경과규정에 있는데. 재외국민투표를 도입할 때 이미 그동안 두번의 총선과 한번의 대선을 재국민투표를 실시했거든요. 그런데 그때 법 만들 때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보궐로 치러지는 선거는 2018년 선거에 시행되는 선거 이후에 시작한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진행자: 누가 그런걸 또?


문재인: 그래서 이번 대선은 부칙규정을 국회에서 개정하지 않으면 그 부칙 때문에 재외국민투표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진행자: 국회에서 개정하면 의결하면 바뀌면?


문재인: 국회에서 그 법을 개정하면 가능하고 저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진행자: 그건 바꿔야 겠네요. 특별히 해외에서 인기높은 문재인 대표의 이야기였습니다.


진행자: 가벼운 질문하고 싶은데요. SNS에 춤추시는 영상을 제가 옛날 것까지 다 파서 계속 올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반응이 너무 좋고. 앞으로도 춤 추실 계획이 있으신가?


문재인: 문재인과 유시민은 춤을 금지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야한다고.


진행자: 그 말에 대하여 유시민은 굉장히 기분나쁘게 생각해요~


문재인: 얼마전에 보니까 우리 박문수 시장도 춤을 금지시켜야 되겠더라고요. 


진행자: 여러분 오신 김에 주진우 문재인 댄스배틀 한 번 보실래요?


문재인: 아까 다른 분 손 드셨잖아요. 빨리 질문. 


진행자: 안보문제에 대해서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제 주변에는 되게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제나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진보적인데 안보는 솔직히 말하면 불안해서 못 찍겠다는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대통령이 되시면 지지자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안심시키고 포용하셔야 되잖아요. 왜 문재인이 안보에 준비된 대통령인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곘습니까?


문재인: 우선 경제는 새누리당쪽이 더 유능할 것 같은. 그것은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죠. 그러나 여전히 그래도 안보는 새누리당이지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우리가 김대중 노무현 시절의 안보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안보 한 번 비교해보십시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의 남북관계 어땠습니까? 평화로웠죠. 평화롭지 않았습니까? 안보 걱정했습니까? 

안했죠. 노무현 정부 때 와서는 드디어 이제 남북간의 통일은 언제될지 몰라도 전쟁만큼은 없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죠. 안보 잘하는거 아닙니까? 그게 안보 잘하는 거죠. 지금 이명박 박근혜 정부 와서 어떻습니까? 남북관계 불안하죠. 전쟁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게 된 것 아닙니까? 이명박 박근혜 정부 정말 안보 면에서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실패한거예요.  

지금 참여정부 시절에 핵실험이 처음 시작되었는데 지금까지 북한의 핵능력이 수십배로 고도화되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핵이 무기화되는 단계에 이르렀고요. 그렇게 핵이 고도화되는 동안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한 일이 무엇입니까? 북한 핵을 억제했습니까~ 하다못해 지연시키기라도 했습니까~ 

뭘 했습니까? 그저 북한에 대해서 욕만 했죠. 비난만 했죠. 실제로 안보 무능하다. 애국심은 더 있을 것 같다? 그게 맞습니까? 군대 안 가는 사람들이잖아요. 무슨 애국심입니까? 국가에 대한 공공성?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보여준 것이 공공성 없잖아요. 그냥 국가를 국가권력을 사유물처럼. 방산비리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특기 아닙니까? 안보 정말로 새누리당은 위험하다. 

이 사람들은 가짜안보세력이다. 이들에게 국가를 맡기면 더이상 위험하다 라고 아까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말씀해주세요. 안보는 특전사 나온 문재인에게 맡겨야돼! 그렇게 말씀해주십시오. 


(환호~ 박수~)


진행자: 많은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하셨잖아요? 말씀하시기를 일생이 온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사람을 영입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정치를 권유하신 거잖아요. 어떤 부분이 그렇게 그 사람한테 이 정도로 권장할만한 건지, 그리고 그 분들을 영입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문재인: 우선은 절박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영입할 때 했던 분들, 지금 우리당을 정말 아주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있고 국회에서 활약 대단하죠.  정치에서 새희망을 주고 있는데. 그분들이 전혀 정치와는 거리가 먼 분들이었거든요. 민주화 운동 출신이라던지 시민운동 출신도 아니고 자기 영역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를 이룬 분들이었는데. 이 분들을 제가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분들도 다 절박했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 절단날 것 같다. 이제 바꿔야해. 그러니까 내가 참여해서 뭔가 도움이 된다면 나도 힘을 보태겠다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그게 박근혜 게이트가 시작하기 전인데도 그때 그렇게 절박하게 생각되는 거죠. 제가 얼마전에 정책공간 국민성장 이란 우리 싱크탱크가 출범했는데 박근혜 게이트 시작하기 전입니다. 저는 정책이나 비전에 대해서 달라진 면모를 좀 빨리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조금은 이르게 시작을 했는데. 그때도 제가 놀랐던 것이 제가 그분들을 다 모은 것은 아니고, 학교 교수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이렇게 모인건데 보통 교수들에게 정책자문을 구하면 언제든지 흔쾌하게 응해줍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단체에 이름을 걸고 참여하라고 그러면 그건 잘 안하잖아요. 다 그렇게 하는 것을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그 출범하는 날까지 무려 600명 되는 교수들이 참여해주셨어요. 지금 약 800명 정도로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대학 사회가 절박한거예요. 정말로 세상 바꾸기 위해서 내 이름 걸어서 참여한 것이 도움이 된다면 내 이름 걸어서 참여하마. 이런 마음들. 아마 그것은 그때 영입했던 분들이나 대학교수들 뿐만 아니라 아마 우리 일반 국민들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이제는 바뀌지 않으면 안되겠다. 이번에 박근혜 게이트를 겪으면서 더 그런 부분들이 절실해졌죠. 

이런 간절한 마음들, 절박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염원들이 아까 그 영입을 가능하게 했고 제가 아까 자신있게 말씀 드렸죠. 더 많은 영입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제 그것이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생각하고요. 그럼 그 힘이 결국은 정권을 교체하고 세상을 바꿔낼 것입니다. 


진행자: 박수~ 5년전에 비해 대표님도 더 절실해지셨죠?


문재인: 네. 아마도 이제 바꿔야 겠다~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함. 그게 아마 저처럼 강한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대선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절박함이 훨씬더 커졌다는 거하고, 훨씬 준비되었다, 이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행자: 저번에는 당신이 떨어져놓고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 이번에는 안 떨어지시겠죠?


문재인: 네 


진행자: 저는 촛불집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정치적으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님을 지지하면서 가장 큰 걱정인게 어둠의 문상호라고 해서 여야 언론이라고 하는 세력들이 기승전 문재인이다 개헌도 문재인 때문에 안 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언론 프레임이라던가 이런 선동을 가장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근데 지금 탄핵이 인용되고 당내경선이라던가 당내경선에 통과하시면 이제 대선에 대해서 경선을 하실텐데. 이런 문재인 탓이다 라는 프레임이 점점더 심해질거라고 보고있거든요. 혹시 이것에 대해 대응방안이라던가 준비된 사항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문재인: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것이. 결국은 제가 가장 앞서가기 때문에 그런거거든요. 그래서 언론이든 새누리당이든 다른 정치세력이든 저를 공격하면 할수록 다른 국민들이 아 문재인이 대표선수구나 그렇게 오히려 그렇게 생각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국민들을 믿기 때문에 기승전 문재인이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진행자: 사실 이 프레임이 5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데 지지율 1등... 그래도 좀 위기다 그동안 좀 위기였다, 그런 적 있었습니까? 이런 프레임은 조금 걱정이었다. 지난번에 송민순 국정원에서 외교문건을 깐다거나. 상식에 벗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위협적이다 이런 것이 있었습니까?


문재인: 저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요. 아까 가짜안보 말씀도 드렸는데 정말로 안보만큼은 새누리당이지 하는 프레임 그리고 우리에게 가하는 종북 프레임을 오히려 정면돌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런 식의 시비나 논쟁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거에 우리 쪽 사람들이 안보 프레임은 역시 저쪽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안보문제에 대해서 우리쪽 사람들이 회피한 것이 오히려 안보 프레임을 강화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안보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끝까지 정면대응해서 정말로 누가 안보에 유능한고 누가 안보에 무능한지, 누가 진짜안보세력이고 누가 가짜안보세력인지,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겁니다. 실제로 다 자부심 가지세요. 실제로 우리가 훨씬 안보 유능하고 우리가 훨씬 애국적이고 우리가 훨씬 오히려 건강한 보수고 보수의 가치를 다 허물고 짓밟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저 사람들입니다. 안보문제에 관하여 오히려 당당해지자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시간이 거의 다 갔어요. 저희가 준비한 질문이 많은데. 간단하게 질문하겠습니다.


진행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월에 귀국하는데 참여정부에서 된거였잖아요. 대선주자로서 반기문 총장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같이 일했던 분이기 때문에 다른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은데 어쨌든 저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아마 그분은 세상이 바뀌지 않기를 바라는 분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행자: 김종인 영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헌론에 불지피고 있는 김종인 영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하하하.

우리 주진우 기자가 이런 질문을 좋아하죠. 그런데 저는 그 시기에 저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이 아주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우리당을 지켜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또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받고 선택받으려면 우리가 경제에도 더 유능하고 안보에도 더 유능하고 하는 점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경제에 더 유능한 정당이다 라고 인정받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고. 지난번 총선 성적도 좋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분 영입을 그때는 잘 했었다고 생각하고. 다만 이제 끝까지 함께 가면서 다음 대선에도 서로 힘을 모으기를 저는 바라는데 근래에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우리당의 입장하고는 다른 생각들을 말씀하셔서 조금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진행자: 대통령되고 싶어하신대요. 대표님, 안철수 원장이 대표님 싫어해요. 요건 어떻게 해야하죠? 난관이네.


문재인: 저는 가장 중요한게 제 지지도 이야기도 나왔는데 제 지지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선 우리당의 지지도, 우리당 대선주자 전체의 지지도 합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거죠. 국민들의 정권교체의 주역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라고 지금 이제 그렇게 공감들하고 계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야권 전체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힘을 모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안되더라고 우리당의 힘으로도 정권교체가 될 수 있게끔 우리가 스스로 강해지는 이것이 우리가 먼저 노력해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우리당이 착실하게 촛불민심과 함께하면서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당 대선주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왜그런가 하면 다들 구정치, 과거정치, 낡은정치하고는 거리가 있는 분들이잖아요. 다들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 후보들간에 경선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우리 정치가 또 우리당이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다들 동지적인 관계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을 치열하게 하더라도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는 그래서 끝에는 서로 함께 힘을 모으는 협력적인 경쟁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 가운데 제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 (첫차는) 제 몫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지난 총선 5일을 앞두고 글을 쓰세요. 그래서 그 글의 일부분에 대해서 그 이후에도, 호남발언 있잖아요. 뭐라고 쓰셨냐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호남의 뜻이라면 저는 저에 대한 심판조차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렇게 쓰셨거든요. 그래서 이 발언에 대해서 지금도 문제를 삼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요. 


진행자: 제가 그 현장에서 김홍걸 박사님과 같이 들었어요. 문구대로 생각해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것도 종편 프레임이라고 생각해요. 마구 던지는 사람이 있어요. 호남이 지지를 거뒀다. 거기에 대해서 사과하라 이런 지적은 많이 받으셨잖아요. 특별히 종편에서.


문재인: 네 그렇죠. 어쨌든. 실제로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본산이라고 할만 합니다. 우리당의 뿌리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호남에 대해서 특별히 존경과 애정의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에서 제가 호남으로부터 지지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인데, 그러나 이 이야기는 그때도 옳은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 지금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호남, 민주주의 본산, 우리당의 뿌리인 호남의 지지없이 어떻게 제가 야권을 대표하는 정권을 교체해내느느 대표선수가 될 수 있겠습니까? 

정권교체도 어렵겠죠. 그러면 저는 당연히 대선출마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고 정치도 그만둬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있는 약속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호남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제가 더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정권교체의 희망을 높이면 높일수록 호남의 지지를 받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진심으로 호남이 염원하는 것이 정권교체이기 때문에. '정권교체의 주역이 더불어 민주당일수밖에 없어', '그중에서도 문재인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라고 인정받을수록 호남도 지지해주시리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진행자: 본인이 생각하는 문재인의 문제점은 뭔가? 인품이 좋다 말고요. 인물이 좋다 이런 것도 안됩니다.


문재인: 문재인 자체가 문제죠.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사실은 잘못한 일이 없다면 별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지요. 뭘 그렇게 두려워 하냐~ 그런 말씀도 드리고 싶고요.  


진행자: 문제점이 없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몇 분에게 물어봤어요. 술수가 없다. 원칙주의자다. 그래서 우리 현실에서 약점이 되기도 한다. 특별히 새누리당 같은 반칙당하고 싸워야하는 대선에서는 그렇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시민 작가의 질문)


문재인: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원칙적이지 않아야 됩니까? 술수에 능해야 합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이 짧은 기간동안에는 그런 것이 더 유능해보일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결국 국민들이 다 알거든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사랑이 무엇입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타협하지 않는 원칙적인 모습,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서 온 몸을 다 던지는 모습들, 그 바람에 본인은 여러번 낙선의 고배를 마시면서 이렇게 영리한 생각을 하고 술수를 생각했다면 결코 그럴 수 없는 길을 그분은 원칙으로 갔고 국민들은 그 원칙의 모습을 인정해준 것이고요.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죠. 평생을 빨갱이라고 비난받고 비난사유가 많아서 안돼~ 뭐 해서 안돼~ 이런 많은 부당한 음해에 시달렸지만 이분은 꿋꿋하게 견뎌내셨고 결국 이뤄내셨잖아요. 그래서 우리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살이에도 짧은 기간 동안에는 이런 저런 계산 하는 것이 이득처럼 보일지 몰라도 인생을 길게 보면 오히려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자기 인생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그것이 성공으로 이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칙있고 술수없다' 그러면 '그거야말로 장점이지' 그렇게 말씀해 주세요. 


진행자: 김대중 노무현의 원칙이 옳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성공했다고는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노무현의 개혁이. 그 개혁을 문재인은 실패하지 않아야 합니다. 


문재인: 맞습니다. 공감하게 되네요. 과거에 원칙의 길을 걷던 분들이 성공하지 못한 분들이 많죠. 예를 들면 김구 선생님. 또 노무현 대통령도 불행한 최후를 맞았고요. 그런데요. 결국 역사에서는 평가하지 않습니까. 저는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평가받고 성공하고 싶습니다.  


(박수~)


진행자: 문재인 답답하다. 국민은 답답해 죽겠는데 혼자만 선비다. 그래 사람 좋은거 안다. 근데 깡패같은 정부한테 댓거리하고 싸워줄 사람이 필요한데 너무 점잖다. : 공지영 작가의 질문자 문선비 얘기해보시죠.


문재인: 아까 제가 말씀 드렸죠~? 사람 좋으면 최고지~ 그죠?


진행자: 부패한 이 사회는 썩은 기득권을 완벽하게 청산하는 혁명같은 개혁이 필요하다. 단호하고 일관되게. 때로는 처절하게 수술을 해야되는데 그 수술을 문재인이 할 수 있겠느냐? (가수 이승환 질문)


문재인: 그것이 첫차가 해야하는 역할이죠. 실제로 5년의 기간동안 세상을 다 바꿔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10년의 정부가 있었지만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정권이 바뀌니까 금새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는 개혁은 5년이 아니라 10년 20년 이렇게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첫차의 역할이 중요한거죠. 

아마도 많~은 공격을 받고 많~은 저항을 받고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들과 함께라면 국민들이 뒤를 받쳐준다면 저는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 우리 촛불집회에 저도 매번 참석하는데 가보면 작은 촛불들이 모여세 세상을 도도하게 바꿔내지 않습니까? 그런 역사적인 현장에 제가 함께 하고 있구나 이런 가슴 떨리는 감동들을 많이 느끼거든요. 그런 우리들 마음들 지치지 않고 또 내려놓지 않고 세상 바뀔 때까지 끝까지 나간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세상을 바꿔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같이 합시다! 예. 


진행자: 자기자랑을 전보다 훨씬 잘하시는 것 같아서. 몇일 전에 정봉주를 만나고 왔어요. 깔때기도 옮는구나. 문재인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사회인가요?


문재인: 이것도 제가 지난번 대선 때 슬로건으로 썼었는데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그런 세상. (미소~)


진행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가능합니까? 가능한가요?


문재인: 자신 있습니다! (왼 손을 들며!)

출처: 새로운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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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의 전국구 124. 

문재인 말하다, 반드시 이긴다!


문재인: 팟캐스트, SNS가 여론교정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듣는데서 그치지 않고 전파하고 설득하고 새끼까지 친다. 

 

사회자: 350만 다운로드되는 팟캐스트의 위력 자랑


문재인: 총선 때 보면 여론조사 엉터리였다. 선거사기 라고 생각한다. 총선 때 우리가 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총선결과를 놓고 약속한 것이 있다. 

1. 새누리당 과반의석을 반드시 막겠다. 

2. 우리당 의석을 기존보다 늘리겠다.

3. 전국정당 될 것이다. 다 맞았잖아요.

부산에서 5명 국회의원 뽑아주면 신공항 꼭 해주겠다고 했더니 딱 5명이 되어서 거의 봉도사 수준의 쪽집게로 맞췄다. 

 

사회자: 문도사가 걸어가면? 문워크~ 아하하


문재인: 영남지역, 충청지역의 변화와 우리 당이 전국정당이 된 것은 참 기적같은 일이었다.


사회자: 네팔 가자마자 안경 코가 빠지셔서 난감하셨던 것 어떻게 하셨어요?


문재인: 카트만두에서 임시로 땜질해 쓰다가 한국 와서 수리했다.


사회자: 노무현 대통령과 오래 있었잖아요. 노무현 대통령께서 보통 승부사예요? 항상 싸우는 정치를 보시며 지내셨는데, 항상 공개석상에서 수줍어하시는 것 같다.


문재인: 맨 선두에서 공격받고 야단맞고 매번 아닌가. 우리 정치가 조금더 품격이 있으면 좋은데, 조금 투쟁적인 것도 있어야 우리 정치에서 살아남고 인정받고. 저는 원칙 지키는 것만큼은 잘 합니다. 


사회자: 촛불국면에서 주저하는 것때문에 속상해했는데 요즘은 거침없어졌다.


문재인: 저는 주저한 적은 없고요. 초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런저런 기회를 드린 거였죠. 그런데 본인이 다 걷어찼죠. 저는 처음부터 야당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선두에 섰다면 정쟁처럼 되어 진영논리에 갇힐 수 있었다고 본다. 

그래서 초기에 정치적인 해법을 제시하면서 그것이 통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시민들이 분노를 키우고 촛불을 자발적으로 들었다. 지금도 촛불을 누군가가 이끄는 것이 아니라 전부 자발적으로, 자기 한 사람의 촛불이라도 세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까 하여 아이 손을 잡고 나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평화로운 촛불 시위이다.  


사회자: 박 대통령이 말길을 알아들으리라 기대하셨어요?)


문재인: 수순을 거쳐서 말이 안 통하는구나 라는 것을 우리 시민들이 다 지켜보셨기 때문에 그 다음에 촛불집회에 나가서 "이게 나라냐. 즉각 퇴진하라" 라고 주장하는데 거침이 없게 된 거죠. 


사회자: 박지원 대표가 문재인에게 계속 쌍수를 들고 댓거리를 한다. 왜?


문재인: {당대표 경선 때} 나한테 섭섭한거죠. 그러고난 이후에 경쟁하는 관계가 된거죠. 당이 다르기 때문에. 야당의 자리를 놓고도 경쟁하고. 호남의 지지를 놓고도 경쟁하게 된 거고. 그 시작은 당대표 경선으로부터 시작된거다. 지금은 한창 경쟁하는 과정이니까 그러시리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대선의 길목에 들어서면 함께 힘을 모아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하는 관계거든요. 

정권교체 하려면 박지원 대표님으로 상징되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사람들, 제가 상징이 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들이 함께 손을 잡아야하죠. 그래야만 제 3의 민주정부를 만들 수 있어요.

 

사회자: 제가 물어봤더니 문재인 대표가 싫대요. 인사정책에서 홀대를 했다. 대표경선 때 박지원씨가 했던 말처럼 독식하려고 한다. 대표도 하고 대통령도 하려고 한다. 노무현 정권에서도 부산사람들만 했지 호남을 홀대했다. 그게 스멀스멀 먹혀서 '그렇지뭐' 라고 팩트를 확인해보지 않고 그렇게 되었다.


문재인: 우리는 전국정당화가 목표다. 노무현 대통령도 그것이 평생의 꿈이었고, 김대중 대통령님도 노력하셨다. 그런데 이것이 호남 입장에서보면 우리당의 호남 헤게모니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호남에서 대선 후보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남에 많은데 당권까지도 영남이 차지하느냐 하는 심정을 지금은 이해합니다.


사회자: 나눠먹기 하자는 거잖아요?


문재인: 아무리 그랬어도 호남에서 우리당이 신뢰를 얻었다면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았겠죠. 선거를 통해 회의가 생기기도 했고 호남에서 다른 대안을 찾았던 것이죠. 그러나 여권으로 간 것이 아니고 야권내에서 대안을 찾은 것이기 때문에 대선에서는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사회자: 정치 오래한 사람들이 박지원 대표가 안된다고 생각한 이유가, 당대표가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쪽에서 공천권을 가지면 분탕질을 할게 뻔했었거든요.


문재인: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요. 제가 박지원 대표에게 아주 미안한 대목인데. 박지원 대표는 아주 오랫동안 당대표를 꿈꾸셨거든요. 그런데 총선을 앞두고 있고 대선을 좌우하는 전당대회였거든요. 박지원 대표님 정치적으로 유능하고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셨던 분이지만 우리 정치가 새로운 면모를 보여야 하는데 그분의 생각과 무관하게 국민들이 볼 때는 옛날정치로 보이지 않습니까? 한쪽에서는 새정치를 외치고 있는데 우리도 달라져야 하는 거였죠. 

당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이 저로서도 위험부담이 큰 일이었고 독배가 될 것이다 말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우리 당이 혁신하지 못하면 우리 당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회자: 어쨌든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의 집토끼가 있는데 호남에 대한 특별한 전략이 있으신가요?


문재인: 우리당이 그 어느때보다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탄탄한 당이 되어있다. 그것이 제가 당대표를 했던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호남은 야당에게 중요하다. 민주주의의 본산이고 야당의 본산이다. 우리가 호남의 인정을 받고 지지를 받으려는 노력을 열심히 해야죠.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구나, 정권교체 해내겠구나 라는 신뢰를 주면 호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신뢰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점점 더 인정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회자: 결국 더불어민주당에서 정권 재창출 할것이라는 확신을 하면 옛날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앞서 달리시니까 그만큼 책임이 있으신거죠. 일각에서 정치인들을 갈라치기 한다는 우려가 있다. 원로들을 만나기를 싫어하고 구정치라고 하여 그러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원로들을 잘 보세요?


문재인: 네. 우리당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의 당으로 가신 원로께도 인사 드리고 있고요. 제가 여의도 정치와 다를 수 있죠. 그러나 여의도 정치의 방식을 벗어나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치에서 여의도가 중심이긴 하지만 저는 오히려 국민 속으로, 국민과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상대적으로 여의도 내의 스킨쉽이 과거보다 못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다. 


사회자: 아이들과 사진 찍을 때 표정이 밝으세요.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가지고 있던 완전 서민적인 느낌은 아니예요. 문대표님은 뭔가 잘못 말하면 상처받을 것 같고 맞장구 안쳐줄 것 같은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도 잘 안맞아도 고발은 안하잖아~ 아하하


문재인: 양산에 있을 때 광주시민들이 찾아오셨어요. 술집에서 술 마시다가 한번 가보자 해서 오셨다는 거예요. 그날 제가 마침 성당에 미사 보러 갔다가 마치고 돌아가보니 이분들이 기다리다 못해 돌아가셧는데, 대문에 스티커를 붙여놓고 가셨어요. 그 중의 한분이 전화번호를 남기고 가셔서 통도사에 있다고 하셔서 급히 차를 몰고 가봤다. 그분들도 고마워하셨고 저도 광주에서 멀리 오셨으니까 고마웠고, 대화를 나누는데, 우리가 어디보다 호남에 많이 갔거든요. 

그런데 우리 정치인들이 오는 방식이 그닥 와닿지 않는다더라. 518 참여하고 행사 참여하고 시장 다녀가고 당관계자 만나고 다녀가는 것이 상투적으로 느껴진다고. 그냥 와서 우리같은 보통시민들을 만나라고. 그래서 다음에 광주가서 그분들 만나서 소주 한병 했죠. 


사회자: 술 세시죠?


문재인: 몇 잔은 하죠.


사회자: 말술로 아는데?


문재인: 주량이 많진 않은데 실수를 안하려고. 보이는 자리에서는 실수하지 않죠.  


사회자: 사모님이 소주 반병 조금 안되신다고... 피의자 박근혜가 국민들과 따로 논다. 절대적으로 결함이 없는. 21세기는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자 해야하는데, 문대표님도 실수 안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 하는. 조금 완벽한 분 아닌가 하고 기자들이 생각한다.


문재인: 저도 젊을 때 술 마시고 실수를 했죠. 그런데 변호사 되고 나서는 체면 차리게 되죠. 그래서 바깥에서는 취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모범생 컴플렉스가 있다. 그런데 박대통령은 모범생 컴플렉스가 아니고 자기 중심 사고이다. 철저하게 자기를 위하면 공익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보니 우병오가 같은 과 더군요.


사회자: 대표님, 친근감 있다, 눈높이 같이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표현하시겠어요? 뽕짝을 불러보시면? 누구한테나 비치거든요. 실수 안하려는게요. 사람이 어떻게 실수 안합니까? 같이 어울리고 해야하는데.


문재인: 그게 장단점이 있는거예요. 우선 원칙을 지켜나간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도 원칙과 상식이 무너져서 생긴 것이다. 세상이 무너져도 원칙은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와 별개로 조금더 인간적이면 좋겠다는 거죠. 


사회자: 문재인은 한마디로 어떤 사람이다?


문재인: 저는 이번 대선에서는 준비된 사람이다. 그걸 제 브랜드로 하고 싶어요. 가장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는 더 중요할 것 같아요. 

항상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지만 이번에는 대선기간도 짧고 인수위가 없어 곧바로 대통령 직무를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정책 로드맵을 갖춰야 합니다. 인적인 진용까지 갖춰야 당선증 교부 받으면 바로 총리 인선 들어가야 한다. 우물쭈물 하다가는 중요한 시기에 국정을 낭비하게 되죠.

 

사회자: 국정낭비가 중요한 과제죠. 탄핵이 헌재에서 되리라고 생각하시나요?


문재인: 네 저는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늦어도 3월 초순. 

이정미 재판관이 만약에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퇴임하게 되면 그 이후가 상당히 어려워지죠. 그래서 헌재에서도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 전에 처리해야한다는 강박감을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2004년 탄핵에도 헌법 재판소 구성이 보수적이었지만,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고 권력의 정통성이 없는 사람이 대행하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는 강박이 헌재내에 깔려있었다. 지금도 헌재 내에 빨리 처리하려는 것이 깔려있을 거라고 본다. 그때는 우리는 오히려 자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조기에 끝내자고 하고 소추안 쪽에서 시간을 끌려고 했었다. 헌법재판소에서 시간을 끄는 것들을 적절하게 차단하면서 상당히 조기에 끝냈다.

 

사회자: 그때 소추안에 김기춘이, 반대편에 대표님이 계셨다. 이번에는 헌법위반 5개, 법률위만 8개이지만 그때는 오히려 간단한 것 같았지만 심리하기 어려웠다. 이번은 명백하기 때문에 쉽다는 사람이 많다.


문재인: 그때는 대통령 탄핵이 처음이라 룰이 세워져 있지 않았다. 룰을 논의하는 자리를 꽤 오랫동안 가졌다. 지금은 이제 그런 시간이 필요없다. 탄핵사유는 방대하지만 검찰과 특검의 수사로 가능하므로 재판에 시간이 더 걸릴 이유가 없다. 


사회자: 1월 30일까지 안될까요?


문재인: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박한철 소장이 그런 생각도 가지지 않을까 싶은데 내부에서 시간을 끌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사회자: 메뚜기도 한철인데 박한철 소장은? 이 한철을 잘 이용할 것이다.


문재인: 법률가라면 이런 사건 자기가 결정하고 싶죠. 그게 법률가들 욕심 아니겠어요.

 

사회자: 엊그제 김앤장 친구들 만났는데 몇개월 박한철씨랑 같이 근무했던 친구들인데 박한철 소장이라면 100% 임기안에 하고싶어 할거라고 한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모를까. 자기가 부정부패 대통령을 친 최고의 검사가 되고 싶어할 거라고. 박한철 소장은 정치검사와 이상한 짓 하는 검사라는 이미지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고 나는 매우 반듯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대요. 이분은 머리가 없어도 그냥 다닌다. 자기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은거지.


문재인: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탄핵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거의 백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다.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하죠. 그래서 1월 30일까지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사회자: 지금 엄청 서두른다.


문재인: 그렇게 서두르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국정공백이나 혼란을 최소한 줄여야 한다. 헌법도 대선을 대선 60일 이내에 빠르게 하게 규정한 것도 국정공백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사회자: 60일은 너무 빠른거 아니냐 했을때 그때 왜 망설이셨어요? 제 원포인트 코치 받고 나가시지.


문재인: 제가 앞서 하자고 하면 당신이 유리한 거 아니냐고 할까봐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계산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자: 60일은 헌정중단 최소화하기 위해 계산된 시간인데, 왜 그렇게 대답 안하셨어요?


문재인: 탄핵과 사임의 경우를 함께 물어본거예요. 그래서 사임의 경우는 조정가능한 거였죠. 


사회자: 원칙은. 조중동은 먹잇감을 찾았다 하면서 신났다. 탄핵 안되면 혁명이다. 대통령 당선되면 북한을 먼저 가겠다. 두가지로 종북프레임으로 밀고들어오는데 왜 그러셨나요?


문재인: 국민들은 이미 탄핵했어요. 헌재나 국회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 뜻을 대의하는 도구거든요.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탄핵했는데 헌재가 탄핵을 물린다? 생각할 수 없죠. 만일 그렇게 한다면, 국민들의 뜻을 제도적으로 관철하는 것이 봉쇄된다면 국민들이 직접 저항권을 행사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때를 객관적인 예측을 한 것입니다. 

혁명, 시민혁명, 촛불혁명, 세계에서도 한국사람 대단하다고 하는데. 왜 이 사람들이 혁명에 대해 폭력적, 비극적이라고 생각하나 해더니 이 사람들은 516 군사쿠테타를 혁명이라고 했던 사람들이예요. 쿠테타는 혁명과 다르죠. 그런데 저 사람들은 {쿠테타와 혼동하고} 무서워 하는 거 아닐까. 

 

사회자: 방문진 일베 들이 광우병 시위 때 처럼 속아서 촛불시위 한다. MBC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사람들이 대표님을 좋아하는 지점이 같다. 신사같다. 거짓말하지 않을 사람이다. 그런데 비판하는 지점도 같다. 소위 고구마 사이다 지점이 있는데 대표님의 빈 자리를 이재명 시장이 공략한 것인데. 대한민국의 적폐가 털어지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면 세종 스타일이지 태종 스타일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사심없이 바르게 하실 분이라는 것은 인정하는데 확 쓸어버릴 수 있겠냐고 육사출신 고급군인이 그런 말을 한 적도 있다.


문재인: 진짜 혁명을 한 사람은 세종이죠. 태종은 쿠테타를 했고요. 

고구마 사이다 함께 있으면 좋죠. 동치미 국물도 좋고. 

저는 이분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 해도 우리 정치가 발전한 거라고 생각해요. 구정치가 흘러내려서 새정치 하는 사람들끼리 경쟁하게 된거죠. 우리는 당연히 실하게 경쟁하겠지만 그 경쟁의 끝은 협력으로 끝내고 함께 힘을 모아서 정권교체하고 국정운영하고 정권재창출하고, 우리가 길게 세상을 바꿔나가는 일들을 함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이야기를 꼭 해야하는데. 그거를 이야기하자면 이런거죠. 미국은 우리의 친한 친구예요. 북한은 우리의 협상 대상이죠. 만일 북한을 만나서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남북관계를 역대정부의 협의 사항을 실천하도록 복원시킬 수 있다면 친구{미국}한테 의논하고 도움받으며 북한을 방문하는게 맞는거죠. 그것이 마치 사상검증이라도 되는양, 그런데서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인양 그런 것이야말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죠.

 

사회자: 프레임 씌우고 싶은데 지네들은 군대도 안 갖다오고 이양반은 특전사 출신인데 뭘 씌우고 싶은거야. 그런데 이제 국민들이 그 꼼수를 다 안다. 지지율이 20%에서 올라가지 않다가 이재명 시장이 10%로 급상승 했는데, 여론조사 조사 보니 강성지지자가 빠져나갔다가 지금 다시 돌아오고 있는데 야권의 전통적인 집토끼들을 제대로 잡고 가야 하는데 이들이 다른데로 나가면서 이야기하는게 영향을 많이 주는데 어떻게 잡을거냐?


문재인: 지지도가 조금씩 오르고 있고 국민들께 고맙고 더 노력해야하는 부분이고요. 저는 우리당 지지도, 우리당 대선후보 전체 지지도가 높아지는게 더 고무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면에서 이재명 시장 지지도가 올라가는 걸 좋게 생각한다. 우리당 파이를 키우는 것입니다. 집토끼 산토끼에 대한 전략이 따로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조금더 선명할 생각은 없나요?


문재인: 그렇지만 확장도 해야죠. 그러나 말을 애매하게 하는게 확장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해서 뿌리를 깊게 내리면 가지가 넓게 펼쳐지는 거예요. 그리고 사람이 중요하죠. 제가 당대표 할 때 좋은 분들 영입해서 지지받는 요인, 당이 건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그런 면이 잘 준비되어 있다. 

 

사회자: 이제 사람들이 신뢰를 보내는 것 같아요. 그런데 '투표는 어떻게 하지?' 하는 중간 사람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것은 확실히 할 것이다 라는 게 필요하다. 검찰개혁은 확실하다 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다른 것은?


문재인: 제가 로스쿨 김은혜 교수와 검찰을 생각한다 공저로 썼다. 2011년에 썼다. 그 책을 가지고 북 콘서트를 몇 번 했었다. 하나 더 하자면 "일자리"인데요. 다들 이야기하니 특별하지 않아 보일 수 있는데. 지난 대선에서도 "일자리 대통령" 말했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본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주도해야 하는 것은 정부, 공공부문이라고 생각해요. 경제비상조치 같은 자세로 정부와 공공부문이 주도해서 일자리 만들어내고. 예를 들면 지금 소방공무원 법적정원이 6만명 이상인데 지금 3만명 채용중이다. 3교대를 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해서 탑승인력을 못 채우고 출동한다. 

여름 울산 물난리때 순직한 소방관이 원래 간호학 출신으로 업무가 다른데, 인력이 부족해서 구조작업 하다가 순직당한 것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일이다. 당장 2만6천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국가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법적노동시간이 연장노동 포함해서 주50시간이다. 노동부가 여기에 주말을 포함시키지 않는 엉터리 유권해석을 해서 주 68시간까지 노동하는 것으로 맞지않는 해석을 해왔다. 이것만 주 50시간으로 하면 70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저녁있는 삶이 돌아오고 육아에 아버지가 참여하며 출산도 더 장려된다.

 

사회자: 촛불민심 중의 하나가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국부를 가로챈 방산비리, 사대강, 자원외교문제에 대해 공무의 이름으로 철저한 심판, 재산을 환수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공감한다. 대청소라고 표현했는데 대청소 위에서만 새로운 대한민국이 가능하다. 책임 묻고, 부당 축재 재산을 국가가 환수하고.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자: 사람 믿고 사람 쓰는데 자신 있으세요? 참여정부 때 우리가 인재풀이 적다, 개혁이 한순간 이뤄지지 않는다고 이사람 저사람 썼다가 거의다 배신했지 않습니까? 돌아가서 다 딴짓 하고 있단 말이예요. 멀리봐~ 기름장어~ 

이번에 안희정 지사가 와서 참배부터 할 줄 알았더니 그걸 안 하냐고 해서 묵직하게 다가왔는데, 들어보면 문재인 수석은 개혁주의자가 아니었다. 항상 온건하고 토론을 통한 합리적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하셨다 라고들 한다. 그렇게 배신한 사람 많이 봤는데, 또 정권 잡으면 사람이 부족하다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없나요?


문재인: 우리가 두번의 정부를 경험했기 때문에 맨파워에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예전에 사회분야는 맨파워가 밀리지 않았는데 외교 안보 경제 에서 부족했던 건 사실인데 이제는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되돌아보면 경제, 안보도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훨씬 더 잘 했잖아요. 준비는 국정이 돌아가는 메카니즘을 아는 거예요. 관료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대통령 앞에서 동의하고 돌아나가서 교묘하게 자기들 쪽으로 관철해나가는 메카니즘을 알아야 한다. 모르면 관료들의 계략에 걸리기 쉽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꿰뚫어볼 수 있어야 한다. 

 

사회자: 예전처럼 법무부장관 이사람 시켰다가 저사람 시켰다가 왔다갔다 하고 검찰개혁 무력화시키는 일은 없겠네요.


문재인: 비검찰출신 경우에는 검찰들하고 겉돌았다. 개혁을 깊숙이 파고들어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것이 답답해서 존경받는 검찰을 하면 검찰 마인드가 너무 강해서 제식구 감싸는 등이 문제가 되었다. 그 시도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정치검찰 없애려면 먼저 그 앞에 있었던 정치검찰 청산이 필요하다. 혜택을 받아왔던 책임묻기가 필요하다. 

묵묵히 일하는 다수 검사들에게 큰 격려가 되는 것이고, 정치적 줄서기라는 것이 잠시 한 때 좋을지 몰라도 그것이 결국에는 불이익 받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놓아야 한다. 그때는 검찰독립은 시켰는데 검찰청산이 부족했다. 검찰을 생각한다 북콘서트에서 동의했던 일이다. 

 

사회자: 대선시계는 빨라졌습니다. 1월 31일이라고 한다면 3월말, 3월 초면 5월초까지 대선 치뤄야 하고. 바로 누구든 당선되자마자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되는데요, 경선이 신경쓰이세요. 본선이 신경쓰이세요?


문재인: 아무래도 본선이죠. 당내 경선은 상처 남기고, 후유증 남기는 것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자들이 너무 좋기 때문에 충분히 아름다운 경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한데 힘을 모아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되고 새누리당 분당되고 여건이 좋아보이지만 그러나 기득권 세력 강고합니다. 언론 정보기관 재벌 기득권 세력의 카르텔이 막강합니다. 선거시기가 되면 다시 결집할 것이다. 지금도 우리가 박대통령 즉각퇴진, 구시대 청상 요구하는 촛불민심이 도도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뤄진 것은 탄핵재판 받게 되고 직무정지된 것밖에 없어요. 촛불민심 거스르려는 시도들이 여기저기서 행해진다. 보수진보 논리로 바꾸려는 시도도 있다. 우리는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사회자: 당내 지지자들의 온라인상 대립과 비방이 격화되고 있다. 어떻게?


문재인: 그래서 제가 선플을 주장했다. 지지자들이 자제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자기가 주장하는 후보가 더 낫다. 상대 후보에 대해서 비판하는 정도는 할 수 있다. 그러나 공격하는 것은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를 더 폐쇄적인 것처럼 보이고 확장을 방해한다. 그래서 모든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님께 그러지 않기를 말씀 드리고 싶다. SNS 공간에서 공격 안 받아본 분들이 여기 없잖아요. 제가 제일 많이 그 공격을 받았다. 그러니 그러려니 대범하게 받아 넘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속의 작전세력이 자꾸 이간을 시킨다. 우선 계란 문빠는 절대 문빠 아니다. 친노 친문 노빠 문빠가 따로 없다. 우리 사회에서 반칙 특권 미워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은 다 친노 친문이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려면 다른 사람들 손을 꼭 붙잡고 가야 해요. 손을 놓고 이게 옳다고 그냥 달려가면 세상을 바꿀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 배타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다들 노력해야 한다.


사회자: 30년전 YS와 DJ가 통합 못 되고 지금도 서로 지지자들이 술을 같이 안 마십니다. 선플이 절실한데, 작전세력 들어오면 갈기갈기 찢어놓는다.


문재인: 당차원에서 선플 추진하려 헀는데 대표자리 흔들리면서 못 하고 넘어갔다. 당차원, 후보차원에서 필요하다. 후보 대리인들도 만나서 신사협정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팟캐스트도 그런 분위기 조성해주면 좋겠다. SNS 공간에서 너무 거칠다. 


사회자: 반기문 이길 수 있어요?


문재인: 아. 뭐. 이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선 그분이 대단하죠. 한국이 배출한 유엔사무총장 신화같은 존재일 수 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우리 국민들이 구시대의 적폐에 대한 확실한 청산들,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 민심인데, 바꾸고자 하는 절박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제가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회자: 장어구이 좋아하세요? 스스로 불사른다고 하니까. 두가지 부탁. 어떤 나라를 만들고 싶다. 내가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이유? 12/9 탄핵안 가결시 가장 슬프게 울었던게 세월호 가족들이다. 3년동안 길거리에서 싸워온 그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문재인: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산다는게 참 힘들잖아요. 국가가 힘이 되어주고 안아주어야죠. 세월호 가족들이 바깥에서는 축제같았는데 펑펑 우는 것 보고 가슴이 아팠다. 

그때 천라지망 {天羅地網 : 하늘의 그물, 땅의 그물} 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하늘의 그물이 성긴 듯 보이지만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한다. 

세월호 때 정부가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냈다면 정부가 할 바를 다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아까운 목숨 잃은 아이들도... 더 안전한 나라 만드는 계기가 되었을 텐데 그것을 다 덮고 넘어간 것이다. 그 순간에는 덮고 넘어갔다고 생각했겠지만 그것이 다시 심판으로 돌아온 것이다. 정부가 정직해야 하고 항상 국민들과 눈을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세월호 가족들은 너무 아픈 시기를 보냈는데 반드시 선체인양, 진상규명, 책임묻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계기로 만들고 노력할겁니다. 


사회자: 지난 9년간 공무로 무상급식 받은 사람들 혹시 어떻게 할 것인지?


문재인: 실제로 고위공직자 재벌 우선 처벌도 없는 사람들보다 훨씬 가볍게 받고 좀처럼 실형받지 않죠. 집행유예로 빠져나가고 조금 지나면 사면 빠져나가는데. 아예 법정연도 높여서 집행유예 아예 못하게 하고, 또 사면 못 하게 바꾸고 {하려한다.}


사회자: 어떻게 준비 해서 어떻게 나갈지 말씀


문재인: 아직 우리가 세상을 바꾸지 못했거든요. 세상을 바꾸려면 정말 촛불이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세상을 바꾸는 그 순간까지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촛불민심 속에서, 우선은 정권교체를 위해서,그것을 통해 촛불민심이 바라는 새로운 대한민국, 진정한 민주공화국, 더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저의 능력을 다 하겠습니다. 


사회자: 문재인 전 대표님 모시고 말씀 나눴다. 걱정하셨다. 본인이 말을 잘 못한다 하셨는데 말을 너무 잘 하십니다. 잘할 때 칭찬하고 부족할 땐 채찍 드는 시민이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새로운 대한민국



정봉주의 전국구 - 문재인 말하다, 반드시 이긴다! 1편


정봉주의 전국구 - 문재인 말하다, 반드시 이긴다! 2편

정봉주의 전국구 - 문재인 말하다, 반드시 이긴다! 3편

정봉주의 전국구 - 문재인 말하다, 반드시 이긴다! 4편

정봉주의 전국구 - 문재인 말하다, 반드시 이긴다! 5편

정봉주의 전국구 - 문재인 말하다, 반드시 이긴다!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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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안보, 튼튼한 대한민국’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 회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역전의 용사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이태식 전 대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게 나라냐”는 광장의 탄식에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걱정만 담겨있는 게 아닙니다. 안보도 말이 아닙니다. 북한 핵위협은 날로 커지고 있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북한을 비난한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은 남북간의 군사적충돌, 심지어는 전쟁이라도 일어나는 게 아닐까 걱정하게 됐습니다. 안보는 자신 있다며 집권한 새누리 정권에서 안보는 무너지고 평화는 멀어졌습니다. 모두가 속았습니다. 민주주의와 함께 무너진 안보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지난 9년의 안보적폐를 철저히 청산하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튼튼한 안보, 강한 대한민국으로 가려면 다음 네 가지를 뿌리뽑아야 합니다.


첫째 안보무능과 무책임입니다.

안보의 첫째 사명은,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을 침탈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 민주정부 10년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실패했습니다.

NLL이 뚫렸습니다. 정부발표대로라면 해군 초계함이 우리 영해에서 북한 잠수함에 의해 감쪽같이 폭침되었고, 연평도는 포격당했습니다. 많은 장병과 민간인이 희생됐습니다. 우리는 제대로 응징하지도 못했습니다. 사이버 사령부가 해킹당하고 군의 신경망인 국방통합전산센터가 뚫렸습니다. 군사기밀이 줄줄이 북한에 넘어갔는데, 무엇이 얼마나 새나갔는지도 모릅니다.

제대로 된 국가라면 군과 안보지휘부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무능한데다 책임도 지지 않는 것, 그것이 가짜 보수정권의 가장 큰 적폐입니다.


둘째, 방산비리입니다.

새누리 정권 9년 동안 방산비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신 구축함에서부터 소총과 병사들 방탄복까지 부패와 비리가 판을 쳤습니다. 안보를 팔고 병사들 생명을 팔아 치부하고자 했습니다. 방산비리는 매국행위이고 이적행위입니다.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에 준해서 가중 처벌해야 합니다.


셋째, 국방의무와 병역의 불공정입니다.

국방의무를 지는 병사들 노동력을 거의 무상사용하는 현실 속에서,흙수저만 군대가고 금수저는 군대가지 않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멤버 상당수가 군 면제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고위공직자 본인과 아들의 현역입영율은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이들에게 안보의식이 있을 리 없습니다. 금수저는 군대가도 우병우 아들처럼 꽃보직입니다.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마다 병역비리가 단골메뉴가 됐습니다. 안보에서 금수저 흙수저, 어떤 경우든 묵과할 수 없습니다. 이 역시 안보에 구멍을 내는 이적행위입니다. 기필코 뿌리 뽑아야 합니다.

병역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립해서, 모두가 평등하고 공정하게 국가에 충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사병급여를 최저임금과 연계시켜, 최저임금의 30%, 40%, 50%식으로 연차적으로 높여감으로써 병역에 정당한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사악한 색깔론과 망국적인 종북몰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북한을 추종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은 채 한 줌도 안 됩니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자기들 편이 아니면 종북으로 몰았습니다. 그렇게 국민을 편갈라서 적대하게 하고,

가짜보수가 진짜보수인양 국민을 속였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종북의 의미를 새로 규정합니다. 군대 피하는 사람들이 종북입니다. 방산비리 사범들이 종북입니다. 국민을 편갈라서 분열시키는 가짜 보수세력이 종북입니다. 특전사 출신인 저보고 종북이라는 사람들이 진짜 종북입니다.

안보를 정치목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됩니다. 안보만큼은 한마음이어야 합니다. 대통령이 탄핵되면 이번 대선은 사실상 군 통수권자 부재 상황에서 치러집니다. 가짜 안보세력들이 종북 타령할 게 아니라, 초당적 안보협력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은 강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이제 더 이상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 저 문재인은 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첫째,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서 북한의 도발을 막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국방계획은 국방에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군사력 건설계획도 허울뿐이었습니다. 한미확장억지력을 탄탄히 구축하는 한편, 북한을 압도할 독자적 핵심전력을 구축하겠습니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KAMD와, 북한 핵에 대한 초전대응 능력인 킬체인을 앞당기겠습니다. 감시정찰정보역량과 정밀타격능력을 키우는 등 자주국방력을 강화하여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환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북핵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핵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직접 당사자입니다. 우리의 생존이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대화에서 제재까지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하는 ‘과감하고도 근원적인 해결책’을 쓰겠습니다.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가고 누구라도 만나겠습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우방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북한에 먼저 갈 수도 있느냐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사상검증처럼 되는 슬픈 현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무조건 미국 먼저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을 이제 극복해야 합니다.

북한에게도 엄중히 경고합니다. 핵과 미사일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핵과 경제를 함께 가질 수 없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질서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결단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국제사회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인권을 개선해야 합니다. 저는 북한이 인류보편규범인 민주주의와 인권을 실천하게 하는데도 주저없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셋째,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입니다. 그 자체가 우리 안보의 핵심이익입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어떤 변화가 올지

일부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양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혈맹은 혈맹입니다. 우리는 민주정부 10년동안 미국 민주당 행정부든 공화당 행정부든 긴밀하게 협력한 국정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한미관계는 70년 친구 사이입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건설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넷째, 주변국과의 협력외교를 통해 ‘동북아책임공동체’ 구축을 주도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2015년 기준 한중일 3국의 국내총생산은 무려 17조 달러, 전 세계 GDP의 15%입니다. 한중일 무역량은 6조 달러, 세계무역량의 18%를 차지합니다. 글로벌 경제성장의 엔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북아 지역의 협력과 공존 없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안정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한국과 중국과 일본은 역내 안보와 경제협력을 제도화해 나가면서 공동의 책임을 나누어 져야 합니다. 당당한 협력외교는 안보비용과 부담을 크게 줄이고, 경제적 선순환효과로 되돌아옵니다.

세 나라가 주축이 되어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대해 함께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도록 우리가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든든한 안보를 바탕으로한 평화만들기로 우리 경제영역을 북한과 유라시아대륙으로 확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안보가 경제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우리 기업과 젊은이들이 북한과 대륙으로 진출하는 것이야말로 헬조선에서 탈출할 가장 획기적인 방안입니다.


여섯째, 모든 유형의 재난과 재해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 마디로 포괄안보를 자신합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는 자연 재해와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테러 공포도 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진피해와 자연재해, 대형화재와 지하철사고 등 국민들 안전이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합니다. 일상의 위험과 불안으로부터 국민들 안전을 확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정부가 무한책임을 지는 책임정부가 돼야 합니다.


여러분,

한반도의 평화, 안정, 번영을 실현하는 길은 매우 멀고 험난한 여정입니다. 그러나 가야 할 길입니다. 저는 지난 몇 년간 준비해왔습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도 강한 대한민국의 비전과 전략을 잘 다듬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비전과 대안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믿음을 드립시다.

역사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전란의 와중에 도성을 버리고 도주한 군주가 있습니다. 조정이 정쟁에 빠진 동안 전쟁이 나고 정부는 없었습니다. 그 때 바다를 지켜 나라를 구한 장수가 있습니다. 누가 뭐라 하든 철저히 준비하고 힘을 축적하면서 위기에 대비했습니다. 누가 옳습니까? 우리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그 동안 우리는, ‘21세기 징비록’을 쓰는 마음으로 강한 안보 튼튼한 대한민국을 준비해 왔습니다. 누가 준비된 세력인지, 누가 가짜안보세력이고, 누가 진짜안보세력인지 국민들은 알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위대한 촛불 혁명으로 구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는 역사의 갈림길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그 출발은 튼튼한 안보입니다. 그 귀결은 안전하고 평화롭고 강력한 대한민국입니다.

우리에게는 열 두 척의 배보다 훨씬 막강한 대한민국 국민이 있습니다. 국민을 믿고 그 길로 갑시다.

감사합니다.

[정책공간<국민성장>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제2차포럼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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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 선언문

 

오늘도 조국의 하늘은 푸르기만 하다.

우리가 낳은 곳, 우리가 묻힐 곳!

아! 우리의 조국 금수강산이여!


그러나, 보라! 칠흑 같은 어둠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다.

이제 민족의 자유와 권리는 유신의 미명아래 말살되고 있다.

민주주의의 제원칙은 유린되었고, 자유와 권리 그리고 지성의

대학정신은 상아탑에서, 거리에서, 철창속에서 질식당하고 있다.


보라!

우리는 일어섰다.

오늘의 암흑을 밝힐 자유의 횃불을 높이 들었다.


일신의 안일함을 도모함에는 진정 침묵이 금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그러나, 우리의 빛나는 눈동자는 자유, 민주의 구원한 목표를 응시한다.

심장을 터뜨리고라도 부르짖어야 할 지성의 양심을 강렬히 느낀다.


오늘 우리의 요구는 자유민족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는 것을 통감한 눈물이요,

통곡이요, 차라리 피맺힌 절규이다.


학우여! 생각하라!

진정 조국을 사랑하기에 침묵을 거부한 우리의 친구들, 지성인들을!

그들은 지금 어디있는가! 누가 그들에게서 삶의 희열을 빼앗았는가!


학우여! 일어서라!

자유의 수호를 위해 다함께 피를 뿌리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은 없도록 행동하자


이제, 우리는 우리의 투쟁이 이땅의 민주주의의 초석이 될 것을 자부하면서

그리고 이 민족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결의 사항>

①삼권분립 보장하고 민주헌정 회복하라

②구속학생 및 인사를 즉각 석방하고 일체의 정치적 보복행위를 중단하라.



문재인의 책 ‘운명’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할 수 없이 내가 선언문을 읽었다. 비가 내려 선언문이 젖었다. 그래도 내가 쓴 글이어서 문제없이 읽을 수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 분은 경희대 역사학과 73학번 이상호 씨입니다. 이상호 씨가 회고하는 그 날의 이야기입니다.

 

“1974년 10월18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교정에 학생들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유인물이 뿌려졌다. 유신반대 시위였다. 어쩐 일인지 선언문을 읽기로 한 동료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즉석에서 몇몇 학생이 시도했지만 학교 관계자들이 모두 제지했다.

 

3학년 문재인은 속이 탔다. ‘우리 팀은 아무도 모르게 시위 준비만 해준 후 잠적해 버리기로 했다’던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문재인이 연단에 올랐고, 동료들이 둘러싼 가운데 그는 선언문을 읽어 내려갔다.“

 

이상호 씨는 교사로 일하다 전교조에 참여해 해직되기도 한 분으로 1974년도 문재인이 작성한 선언문을 38년 동안 보관해오다가 2012년에 처음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전교조 해직교사 소송지원단장이기도 한 이상호 씨는 여러 차례 수배를 받는 중에도 이 문서를 집안 깊숙한 곳에 숨겨뒀습니다. 이상호 씨가 보관하던 문서는 ‘구국선언문’ 외에도 74년 10월 초에 만든 '학교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과 75년 문재인 구속의 발단이 된 4월10일 비상학생총회 '대학인 행동강령선언'이고 이들 문서 모두 문재인이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다시 문재인의 책 ‘운명’에 나오는 구국선언문에 관한 내용입니다.

 

“당시 선언문은 내가 작성하게 됐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우리 가운데 그나마 내가 다른 대학의 여러 선언문을 자주 접해서, 어떤 식으로 쓴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처음 써보는 선언문이었다.

 

친구 집에서 등사기를 밀어 등사하는 방법으로 밤새 유인물 4000부 가량 준비했다. 그 유인물을 다음날 새벽, 아무도 모르게 모든 강의실에 뿌렸다. 정해진 시간이 되자 500~600명의 학생들이 교시탑 앞에 모였다.

 

처음 계획은 학생들을 모으고 나면 부학생회장단이 나서는 것이었는데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학생 몇이 연단 위로 올라가 선언문을 읽으려는데 학생처 직원들이 끌어내렸다. 그대로 두면 시위는 실패로 돌아갈 것 같았다.

 

할 수 없이 내가 올라가 선언문을 읽었다. 학생처 직원들이 몰려왔으나 학생들이 막아줬다.“ 

 

이상호 씨는 유신반대 시위를 계획했을 당시 문재인이 대중 앞에 나서기 힘든 형편이었다고 전합니다.

 

"문재인은 기숙사비도 학교에서 주는 법대 장학생이었다. 데모를 하면 장학생 신분이 다 박탈되니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획팀에 있었다. 그런데 74년 10월18일에는 그런 기득권을 버리고 연단에 나간 것이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유나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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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우유부단하다고? 

박지원, 김한길, 안철수 등에게 그토록 물어뜯기면서도 문재인은 단 한 마디도 그들을 비난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꿋꿋이 버티면서 모든 화살을 받아냈고, 그리고 표창원, 조응천, 김병기, 박주민, 김병관 등 완전히 새로운 피를 수혈해서 정치자영업자들이 우글거리던 민주당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뒤로 물러나 총선출마 포기하고 백의종군하며 크게 승리. 


지금 민주당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이 풋풋한 젊은 피들이다. 

그렇게 두들겨맞으면서도 그 매를 다 받아내고 매를 때리는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문재인은 문재忍이다. 그는 꾹꾹 참는다. 그것은 마음 위에 칼을 얹어놓는 것. 때가 이르면, 칼을 짚고 불의를 향해 일어선다.


유세 지원 끝내고 지하철 역에 쓸쓸하게 앉아 있는 문재인의 모습이 눈에 박힌다. 

생각하면, 교수 같은 직종에 종사했으면 아주 잘했을 사람 같다. 

그러나 운명이 그를 정치판으로 불러냈고, 그는 버티다가 운명에 순명했다.


문재인만이 답은 아니다. 다른 분들도 훌륭하다. 

그러나 문재인만 그토록 잔인하게 물어뜯는 기성 정치인들을 보고 있으면 이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 

그들이 그토록 문재인을 불편해 한다면, 거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기성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타당한 것일지 모르지만, 일반 시민들이 보기에는 온당해 보이지 않는다.


야권 지지자들은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든, 그 경선과정이 아름답다면 그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지금 야권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분들 중에는 야비한 꼼수를 쓸 것으로 보이는 분들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혹시라도 정치인끼리 통하는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문재인을 물어뜯는 일부 정치인들의 풍조에 편승하려 한다면, 

단연코 No,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87년의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말자. 제발, 이번에는 제대로 하자.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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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국민들 양심이 죽어버려요.

"아이고, 이 세상이 원래 이런 거지."

"여기가 헬(hell)이라서 이러네." 하고 포기해버리시면, 그러면 정치인들은 좋다고 할 거예요.

"국민들이 우리를 또 안 본다. 또 우리끼리 해 먹자." 

그러면 금방, 죽을 둥 살 둥 했던 사람들이 국민들 안 보잖아요?

그러면 금방 서로 친해집니다. 또 술 먹으러 다닐 거예요, 같이.

여당 야당이 같이 술 먹으러 다니는 사람들이잖아요? 다, 실제로.

그런데 막 멱살 잡고 싸웁니다, 국민이 볼 때는.

안 볼 때는, 왜 싸워요? 서로 좋은 게 좋은 건데.


그래서 이 민주주의라는 것을 유지하려면 국민이 끝없이 깨어 있어야 돼요.

그래서 이게 피곤한 시스템이에요.

조금만 방심하면 눈 뜨고 당하는 게 이런 시스템이에요.


왕정은 달라요. 제가 군주정과 비교하니까, 군주정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아는데, 그건 아니에요.

군주정은 그 나라가 군주 거죠? 

군주가 잠 안 자고 신하들을 감시합니다, 내 것이니까.

그런데 주인이 여럿이죠? 너무 주인이 많으니까, "누군가 감시하겠지." 하고 다 잡니다.

이런 단점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이것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군주정만 못해요.

군주정은 감시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자 보세요, 사기업들은 함부로 못 해 먹습니다.

회장님이 보고 계시다는 말이에요.

공기업은 마음대로 해 먹습니다. 국민들이 보고 있지 않아요.

눈먼 돈이에요, 국민 돈은.

의자 싼 것 사도 될 거 비싼 것 삽니다, 그 예산 다 쓰려고.

이런 짓을 사기업에서 했다가는 바로 걸릴 텐데, 안 걸려요.

국민이 누가 그것을 알아요? 

우리가 낸 세금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는 말이에요.

끝없는 사기가 가능한 곳이 이 공적 영역입니다. 공적 서비스 영역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특히 공적 서비스 영역을 담당할 사람들, 공무원들은 다른 것 보지 말고 양심만 보자고 주장해요, 양심.

오로지 인성, 양심을 봐야 돼요. 다른 거 볼 필요가 없어요.

거기 뭐 얼마나 천재가 필요해요?

양심이 제일 중요해요. 

국민 돈을 국민들이 안 보는 데서 정직하게 쓸 사람들부터 뽑아야 돼요, 우리가.


이런 당연한 얘기를 우리가 하고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모여서 우리가 하고 있는 게.

이건 유치원 때부터 당연히 상식이 돼야 해요, 초등학교도.

민주주의가 뭔지 뒤늦게 알아요, 너무 뒤늦게.

알았을 때는 이미 내 세월은 이미 다 어디 가버렸어요.

민주주의에 산다고 착각하면서 보낸 뒤잖아요?

이런 제도를 가지고 무슨 선진국을 논하고 해요. 

선진국들도 답이 없는데 우리는 더 답이 없죠.


그런데 답이 없는 게 아니에요, 양심만 따르시면 돼요.

지금 야당 리더들은 무조건 사리사욕과 편견을 버리고 국민의 민심을 읽어서. 

국민의 가장 정당한 양심을 온몸을 다해.

최선을 다해 구현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시면 돼요.

그분을 국민들이 볼 때 알아볼 겁니다, 국민들이 저 사람을.

긍정적 노력을 하면, 결과가 분명히 오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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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촛불혁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민혁명"


외신기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전환기 대한민국을 취재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혁명 중입니다. 

명예로운 시민혁명입니다.

촛불혁명이라고 이름붙여도 좋을 것입니다. 


그 역사의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분 기자 인생에서 대단히 보람 있는 추억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촛불혁명은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가장 질서있는 시민혁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품격있는 새로운 혁명입니다. 


장장 50일이 넘는 시간동안 연인원 천만 명이 참가한 세계역사상 최대규모 집회에서 단 한 건의 폭력도 단 한 명의 체포자도 없었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축제처럼 아름다운 집회였습니다.

역사상 모든 혁명은,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높은 이상에도 불구하고 폭력과 희생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은 평화와 질서와 품격을 지키고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폭력보다 평화의 힘이 세상을 더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진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이 든 촛불은 한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물론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된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촛불혁명은 전 세계 시민들에게 평화혁명의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한국은 가장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룬 나라입니다.

또한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민족입니다.

우리 국민의 저력은 촛불혁명을,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안보와 경제는 민주주의와 함께 발전하는 법입니다.

촛불혁명이 만들어 낼 더 나은 민주주의가 더 튼튼한 안보와 경제를 만들 것입니다. 

혹시라도 북한이 지금의 상황을 오판하여 무모한 도발을 해온다면 우리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부터 앞장설 것입니다.

그러니 세계는 오히려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때입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대한민국에 베팅할 때"라고 쓰셔도 좋습니다.


여러분, 촛불혁명에서 만난 대한민국 국민들 어땠습니까?

자랑스럽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은 부끄러워도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그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해주십시오. 

전 세계 친구들에게 전해주십시오.

아마도 여러분들은 평화가 승리하는 대역사의 기록자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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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ocusnews


진정한 민주공화국, 공정사회, 국민성장


■ 시대교체

국가미래연구원, 경제개혁연구소, 경제개혁연대가 합동으로 여는 토론회 시리즈의 주제가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는다"입니다. 

이 시기 대한민국에 꼭 들어맞는 주제입니다.

지금 촛불에는 진보 보수가 없습니다.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요구하는 한 목소리가 있을 뿐입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집권세력을 비롯한 상류 기득권세력이 이끌어 온 대한민국은 정의롭지 않았고, 상식적이지 않았고,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보수를 외쳤지만 진짜 보수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린 가짜 보수였습니다.

안보장사와 색깔론, 종북프레임으로 보수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기득권을 지켜왔을 뿐입니다.

박근혜 게이트는 그 극단의 민낯을 보여줄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결별해야 될 구시대는 바로 가짜 보수의 시대입니다.

친일과 독재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늘 우리 사회의 주류로 행세해 온 가짜 보수의 시대를 이제 끝내야 합니다.


■ 적폐청산

우리가 청산해야 할 구시대의 적폐는 바로 가짜 보수가 만들어 왔던 나라답지 않은 나라의 모습입니다.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허용하지 않는 극심한 불공정의 사회,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고 반칙과 특권과 부정부패가 만연한 정의롭지 못한 세상,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무너진 민주공화국입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민심은 "이게 나라냐?"라는 외침으로 오랜 적폐들의 청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적폐를 청산하고 우리가 만들어야 할 새로운 대한민국의 핵심은 정의입니다.

정의는 정치, 사회, 경제의 모든 영역에서 함께 구현되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진정한 민주공화국, 사회적으로 공정사회, 경제적으로 국민성장이 새로운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입니다.

2019년 대한민국은 건국 100년을 맞이합니다.

대한민국을 건국한 임시정부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규정했습니다.

해방 후 새롭게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제헌헌법은 임시정부 헌법이 정한 대한민국의 국호와 민주공화국의 국체를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은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되지 못했습니다.

가짜 보수에게 '민주'의 유전자도, '공화국'의 유전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국가의 공공성마저 무너뜨렸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조차 지켜주지 못하는 무책임한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때 우리 국민이 던졌던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이 바로 그것입니다.

촛불민심의 첫 번째 요구는 국민주권이 바로서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공정사회의 출발은 검찰개혁 등을 통해 권력기관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재벌개혁, 행정개혁, 입시개혁 등 불공정한 구조와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부정부패를 대청소하고 반칙과 특권을 반드시 응징해야 합니다.

특히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세금탈루, 논문표절 등 5대 비리관련자는 고위공직에서 원천배제해야합니다. 

젊은이들을 학력, 학벌, 스펙과 상관없이 같은 출발선에 서게 하여 평등한 기회를 주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을 혁파해야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경제교체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국민이 성장해야 합니다.

국민 개개인의 삶이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을 국가나 기업에서 국민 개인과 가계로 바꿔야 합니다.

이제 성장은 수출중심만으로 안됩니다.

내수성장과 함께 쌍끌이 성장을 해야합니다. 

경제교체를 통해 성장의 열매가 국민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국민성장’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성장의 열매가 대기업과 부자로만 가지 않고 모든 국민에게 고르게 배분되어, 국민의 소비진작과 내수확대로 이어져야 비로소 소득주도 성장에 의한 국민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경제교체의 첫 번째 과제는 불공정한 재벌경제를 타파하는 일입니다.

재벌은 투명한 기업운영과 윤리경영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그동안 재벌은 정경유착으로 공정한 시장경제를 어지럽혔습니다.

이번에 단호하게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재벌이 부당하게 행사해온 지배구조와 특권구조부터 똑바로 잡아야 합니다.

재벌의 반시장행위에 가차 없는 처벌과 함께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합니다. 

재벌관계자가 시장에 반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집행유예가 불가능하도록 법정형을 높이고 사면을 금지하여 법 집행의 공정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동안 재벌은 오너 일가에 대한 일감몰아주기와 불법과 편법으로 사내하청을 일삼아 왔습니다.

이와 같은 거대자본을 앞세운 재벌의 불공정한 거래와 관행은 전수조사를 거쳐 처벌과 함께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만 통용돼는 기형적 재벌 지배구조의 핵심인 순환출자와 상호출자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과제는 중소기업이 살아나는 경제로 전환시키는 일입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만 국민경제가 함께 살아납니다.

재벌 대기업에 쌓여있는 700조 사내유보금이 중소기업과 가계로 흘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재벌의 갑질과 횡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 등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제도를 도입하여 중소기업을 보호해야 합니다.

셋째 과제는 청년실업 해소입니다.

청년 일자리문제의 해결이야말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근본해법입니다.

따라서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합니다. 

OECD 국가들의 전체 고용에서 공공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21.3%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7.6%에 불과합니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공공부문 고용을 OECD 평균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된 공무원은 즉시 충원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소방관의 법정정원만 채우더라도 당장 2만개 이상의 청년일자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주 52시간의 법정노동시간을 준수하게 하는 노동시간 단축만으로도 70만개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줄어드는 노동자들의 임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합니다.

청년창업의 문도 활짝 열어야 합니다.

네 번째 과제는 비정규직 해소입니다.

비정규직 해법 없이 선진국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680만 비정규직의 평균급여는 150만원이 넘지 않는 실정입니다.

그야말로 하루 벌어 하루를 연명하는 수준입니다.

비정규직의 실질적 해소를 위해서는 모든 형태의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해야 합니다.

근로기준법 개정과 함께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을 입법해야 합니다.

또한 파견 및 사내 하청 노동자의 사용주도 노무 관리의 공동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을 통해 비정규직 고용의 사유제한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들에 더하여 저는 공정임금제를 제안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정규직괴 비정규직 간, 대졸과 고졸 간의 지나친 임금격차를 합리적으로 줄여서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 협력국가

모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구시대를 대청소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일은 여야를 떠나 이념과 정략을 내려놓고 함께 해야 가능한 일들입니다.

시민사회와도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직접 민주주의로 분출된 촛불의 힘을 수용할 수 있는 협력과 연대의 제도화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진보-보수 프레임을 넘어설 수 있는 협력의 지평을 열어야 합니다.

국정운영에서의 협치도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 간, 여야 간의 협치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부와 여당 간에도 함께 국정을 운영하고 함께 책임지는 정당책임정치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하면 당내에서 함께 경쟁하는 후보들도 함께 힘을 모아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힘을 모아 국정을 운영하며 함께 힘을 모아 정권을 재창출하는 협력의 정치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한 목소리로 명령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라.”

이제는 정치가 답해야 할 때입니다.

이념과 진영을 넘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오늘의 합동토론회가 보수와 진보를 넘어 정의를 바로 세우는 담대한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또한 협력의 시작이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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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될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렵고 힘들때 제일 마지막에 상의했던 사람이 문재인 당시 변호사인데 항상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는 조언을 제일 마지막에 하셨던 분입니다.

그 원칙을 가장 경결하게 지키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그런 정치 지도자가 꼭 필요한거 아닌가 싶구요.


두번째는 학습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부족한 게 많은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평생을 정치를 해오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정치에 뛰어들어서 정치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평생동안 현실 정치에 뛰어들걸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던 사람이 뛰어들었을 때 여러가지가 다 어렵고 힘든데 그걸 정말 빠르게 습득하고 학습하고 배워나가시는 게...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는 원칙과 역사 의식을 갖고, 정치에서 필요한건 현실에서 학습하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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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외교 걸린문제 일문일답  (0) 2016.12.16


문재인 전 대표는 12.18일(일) 부산 서면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판도라”를 관람하고 출연진들과 함께 무대인사를 했습니다. 이번 영화 관람과 무대인사는 일관되게 ‘탈원전’을 주장해온 문재인 전 대표가 <판도라> 제작진의 관람 요청에 응하면서 마련되었습니다.

영화 관람전 <판도라>를 만든 박정우 감독과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정우 감독이 '제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전 대표) 지지했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저의 인생을 책임져 주십시오' 하며 웃자, 문재인 전 대표는 '아이고, 오늘 제가 영화를 보는 게 빚을 갚는 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판도라> 상영 후 무대인사에서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탈원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정말 이시기에 딱 맞는, 특히 우리 부산에 딱 맞는 이런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신 박정우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열연해 주신 배우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관람하고 있는 순간에 관람객이 300만 명 넘었다 그러거든요.

영화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 정말 다 봤으면, 우리 부산시민들은 전부 다 봤으면 하는 그런 영화죠? 그래서 천만 명 넘는 대박이 틀림없을 거 같은데 그 대박 미리 축하드립니다. 제가 박정우 감독님이랑 옆자리에서 나란히 영화를 봤는데요. 저는 당연히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아니 박정우 감독님은 본인이 영화를 만들었으면서 영화를 보시는 내내 계속 우시는 거예요. 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큰 재난이 발생했는데 청와대와 정부가 전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안전을 챙겨야 하는 이런 모습들, 박근혜 정부에서 많이 봐 왔던 그런 모습들입니다. 정말 이제는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달라는 것이, 저는 지금 촛불민심 속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 다들 보시면서 그런 나라를 만들자는 다짐들을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아까 자막에 나왔습니다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원전이 가장 밀집된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OECD 국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원전을 다 줄여가고 있고 또 탈핵을 선언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여전히 원전을 늘려가고 있는 그런 나라입니다. 우리 부산의 고리는 그 가운데에서도 원전 6개가 가동되고 있는데, 지금 곧 2개가 더 추가로 가동이 되거든요. 이미 시운전 다 마쳤어요. 그리고 금년 6월에 신고리 5호기, 6호기 또 추가로 건설 승인이 나서 앞으로 총 10개의 원전이 가동될 그런 계획입니다. 원전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대한민국에서 또 가장 밀집된 단지가 되는 것이죠.


후쿠시마 사고 기억하시죠. 후쿠시마 사고 때 반경 300Km 이내에 15만 명 주민이 살았던 것으로 저는 기억하거든요. 그런데 고리는 반경 30Km 내에 우리 부산, 울산, 양산 시민들 341만 명이 삽니다. 부산시청, 울산시청, 양산시청이 반경 30Km 이내에 다 들어있어요. 만에 하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같은 사고가 발생한다면 아마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세계 역사상 가장 최대 최악의 참혹한 재난이 될 겁니다. 우리 부산시민들은 머리 맡에다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하나 매달아 놓고 사는 것과 같은 거예요. 비록 그 확률이 수백 만분의 일 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라도 사고 발생가능성이 있다면 우리가 막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판도라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판도라 상자 자체를 아예 치워버려야죠. 그렇죠?


우리 부산시민들 지난번에 마음들을 모아서 이 지금 영화의 배경이 된 고리원전 1호기 내년부터는 가동을 영구 중단하도록 그렇게 만들었죠? 그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아까 6월 달에 건설 승인된 신고리 5호기, 6호기 건설승인을 취소시켜서 추가 건설을 막고, 그리고 앞으로 설계수명이 완료 되는대로 원전을 다 멈추어서 우리도 탈핵, 탈원전 그런 국가로 가야됩니다. 다들 동의하시죠? 이 영화 많이 홍보 좀 해 주시고 탈핵 탈원전, 안전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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