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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일상

땅강아지가 살고있다.

by 성공의문 2012. 6. 12.


어렸을 적에는 쉽게 볼 수 있었고, 친구들과 땅강아지를 잡아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몇십년 만에 다시 보니 재밌기도 하고 며칠 전에 만난 참개구리와 함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며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



땅강아지 - 메뚜기 세계의 두더지

곤충강-유시아강-신시류-불완전변태류(외시류)-메뚜기목-땅강아지과.


땅강아지 땅속에 굴을 파고 산다. 앞발은 넓적한 삽날처럼 생겨 흙을 잘 파헤칠수 있다.

땅속에서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기도 하고, 지렁이나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잡식성이다.


어두운 땅속에 살아도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먹을 것을 찾고, 짝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튼튼하고, 날카롭고, 넓적한 앞발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땅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땅강아지를 만나는 일이 어렵긴 해도 가끔 먹을 것을 찾아 낮에 돌아다니기도 한다.


땅강아지는 야행성이지만 저녁 가로등 밑을 보면 만날 수 있다. 환경에 민감한 곤충이라 토양이 오염되면 살 수 없어서 요즘은 보기가 쉽지 않다.


땅강아지가 많던 시절에는 밭에 심은 농작물을 망쳐놓기 때문에 농부들은 두더지와 땅강아지를 싫어했다고 한다. 

-곤충들아 고마워! 조영권 저



몸 길이는 30~35mm이며 몸빛은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온몸에 융과 같은 털이 덮여 있으며 앞다리는 두더지와 같이 땅을 파는데 알맞도록 강하고 넓적하다. 앞날개는 작고 뒷날개는 크며, 날지 않을 때는 가늘고 길게 등 위에 접어놓는다. 


암컷은 앞날개 중앙에 종맥(縱脈)을, 수컷은 시맥(翅脈)을 가지고 있다. 암수 모두 시맥에 발음 돌기가 10여 개 있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대부분 연 1회 발생한다. 

산란기는 5월~7월이며 5월~6월에 부화한 애벌레는 9월 하순~10월 하순에 날개가 돋아 성충으로 겨울을 나고 6월 하순~7월 하순에 부화한 것은 애벌레로 겨울을 나며 이듬해 8월 중순~9월 상순에 날개가 돋으므로 2년에 1세대를 지난다. 


땅강아지는 본래 습기를 좋아하며 저지대에 산란하는데 땅속 10~20cm의 흙집을 만들어 200~350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한 애벌레는 일정 기간에 흙집 속에서 알껍데기를 먹고 자라며 그 이후에도 산란 장소를 멀리 떠나지 않고 땅속 10~30cm에서 날개가 돋는다. 


성충은 주로 밤에 활동하며 비상(飛翔) 시간은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직후부터 2~3시간 동안인데 이때 수컷의 울음소리가 중요한 정보 교환의 수단이 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흙 속에서 애벌레 또는 성충으로 월동한다.                                                                                                                                                -네이버 백과



땅강아지 - 변비치료에 효과

'땅강아지'는 땅속에 굴을 파고 돌아다니며 사는 대표적인 토양 곤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예로부터 땅강아지는 배탈, 설사 등 장에 탈이 났을 때 복용하거나, 배앓이가 잦은 사람의 장을 튼튼히 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조사 결과 실제로 땅강아지는 장 기능과 관련된 질환에 다양하게 이용됨이 확인됐고, 특히 말려 가루를 내 복용하면 변비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지난해 8월부터 '전통지식(민간에 구전되는 생물자원 활용 정보) 조사ㆍ연구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생물자원관은 2일 "지리산 주변 지역에서 전통지식 7,044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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