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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일상

야생 매화나무 발견.

by 성공의문 2012. 4. 10.


작년에는 수풀이 우거져서 발견하지 못했던 걸까. 늦봄이라 발견하지 못했던 걸까.

암튼 올해는 꽃과 향기, 그리고 매화나무의 독특한 수형과 더불어 녹색으로 힘차게 뻣은 가지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운 좋게 찾게됐다. 


작년 심은 송광매 묘목에서 매실을 얻으려면 2년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텐데 야생매화를 찾음으로 해서 올해부터 수확을 할 수 있게 됐다. ^^

은근 기분이 좋아진다. 작년에 발견한 나무는 감나무, 밤나무, 가막살나무인데 수확량은 야생감나무에서 감 2개, 야생밤나무에서 밤 5개, 가막살나무에서는 열매를 채취해서 즙을 2번 내어 마셨다. 


너무 초라한 수확량이라 좀 그렇지만 올해부터 관리를 하면 수확량이 많아질 것이다. 그래도 자연이 공짜로 주는 선물이니 너무 고맙지 않은가. 


야생종을 관리해서 얼마나 수확량을 늘릴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 재미있을 거 같다. 앞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