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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프리카의 어머니 - 가수 미리암 마케바 타계

by 성공의문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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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아프리카'라고 불리며 반 아파르트헤이드(Apartheid, 인종차별정책) 투쟁의 심볼이었던 남아프리카 출신의 가수 미리암 마케바(Miriam Makeba)가 10일 새벽 타계했다고 이탈리아 ANSA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미리암 마케바는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으로 이탈리아 남부 카세르타(Caserta) 근교의 병원에서 향년 76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9일, 마케바는 저서 '고모라(Gomorra)'를 둘러싸고 마피아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있는 작가 로베르또 사비아노(Roberto Saviano)를 위해 나폴리(Naples) 근교의 카스텔 볼투르노(Castel Volturno)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석했다. 그녀는 1시간 반 동안 열창을 한 직후,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곧 사망했다.

미리암 마케바는 1932년 3월 4일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스와지족(Swazi)인 어머니와 코사족(Xhosa)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남아프리카의 인기 밴드 '맨해튼 브라더스(Manhattan Brothers)'의 여성 보컬로 데뷔, 1959년 미국 전국 투어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으며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디바가 되었다. 2005년에 그녀는 은퇴를 결심하고 고별 콘서트를 세계 각지에서 개최했다.